예전에 콧물 흘리며 게임보이로 팩이 빠가나도록 했던 인생게임이여서 그런지 향수라는 핑계로 미친듯이 포켓몬을 했습니다.
높진 않지만 레벨은 24 중반입니다.
제 포켓몬 도감입니다.
이제 7-8마리만 잡으면 지금 상황에서 잡을수 있는건 다 잡게되는구먼유 ㅎㅎㅎ
뉴욕이라 아무래도 좀 쉽게 잡았습니다. 루어모듈 꼽힌 포케스탑 4개 사이에 서서 포켓몬을 잡아제끼니... 멸종 안한게 다행입니다
암튼 요 이주간 포켓몬 잡으러 뛰어댕기면서 후회한게 몇개 되는거같아 서버가 다운된김에 좀 공유해볼까 합니다. 너무 많은분들이 아시는건 빼고 쓰겠지만 그래도 아는거일수도 있겠지만 너그러이 양해를... ㅋㅋ
1. 처음 시작하고 가장 중요했던건 렙업과 근검절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저것 멋도 모르고 별가루 러키에그 이런거 쓴거 많이 후회합니다.
레벨 오르면 출몰하는 몬스터 CP도 오릅니다. 저렙때부터 열심히 키워봤자 나중에 레벨 20찍고 그냥 줍는게 당신 정신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도 전 그나마 일찍 깨달은 편이라 별가루는 한 3만개정도 썼고, 지금도 아직 하나도 안쓰고 있습니다.
하나도 안써도 CP 높은놈 진화시키면 1200-1700정도는 나옵니다. 충분해요.
간간히 보이는 글중에 저렙 몬스터를 키우는게 더 좋다고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어차피 나중에 만땅 CP는 같습니다.
괜히 저렙때부터 키우면 별가루만 많이 쓰니까 저렙때는 아끼는게 좋은거같아요.
빠른 레벨 방법은 다 아실거에요.
진화할때 사탕 12개만 필요한 몹들만 엄청 모아다가 러키에그 하나 까고 진화를 시키는겁니다.
진화 한번 시킬때마다 받는 경험치가 500인데 러키에그를 먹고 시키면 두배, 즉 1000씩 줍니다.
귀찮겠지만 20까지 키우는데 한나절이면 됩니다.
왜 20이냐구요? CP 높은 몹들이 나오는거 외에 레벨이 오를수록 얻을수있는 템도 좋아집니다.
레벨 12부터는 그레이트볼, 그리고 20부터 울트라볼이 주어지죠. 그때부터 개이득 ㅋㅋ
2. CP가 높다고 전부가 아니다
아직까지 CP의 정확한 의미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CP 는 공격력에 거의 상관이 없다는 연구결과(?) 가 나오고 있습니다.
공격 기술 옆에 적혀있는 숫자가 짱이라는겁니다.
지금까지 알려진바로는 CP가 높으면 몸빵이 증가한다는거 외에는 딱히 밝혀진건 없는거같습니다.
암튼 그래서 중요한건 좋은 공격 기술을 가진 포켓몬이 좋다는겁니다. 예를들어, 같은 파이리라도 1800 넘게 찍는 파이라가 오히려 천 겨우넘기지만 기술 잘나온 파이리 훨씬 효율적입니다.
여기서 이게 엄청난 노가다와 운을 요하는 게임이라는걸 알았습니다.
거의 모든 몹들이 보통 공격기술 2개, 스페셜 공격기술 1-2개씩 중에서 하나씩 랜덤으로 걸려서 나옵니다. 진화를 할때도 다시 주사위가 굴려집니다.
진짜 나중에 안거지만 내가 좋아하는 포케몬이 아예 후진 기술을 갖고있을수도 있고, 심지어 하나 좋은 기술이 있어도 그게 걸리지 않으면 끝장입니다.
요 며칠동안 갖고싶은 포켓몬 두마리를 진화시켜서 만들었습니다. 열심히 열심히 사탕을 모았죠.
처음 진화하는데 25개, 그리고 최종진화에 필요한 사탕 100개. 같은 포켓몬 서른마리 찾는것도 마냥 쉬운일은 아니잖아요 ㅠㅠ
근데 그렇게 힘들게 모아서 진화를 시켰는데... 원하는 기술이 안나왔습니다.. 두마리 다요...
서버 다운 풀리면 다시 한번 잡으러 나가봐야죠 ㅎㅎ
암튼 중요한건 기술입니다. 자기 입맛에 맞는 기술을 찾는것도 중요합니다. 기술들이 쓸때 딜레이가 좀 있는것도 있고 판정이 좀 후진것도 있고 그래서말이에요.
암튼 쓸게 많았는데 막상 쓰니 생각이 별로 안나네요.
생각 나면 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