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생일선물을 사야해서 친구랑 학교 근처에있는

대형마트 를 갔어요

대형마트는 식료품만 파는게 아니라 다른층에 여러가지 물건을 팔잖아여?

그래서 다른층도 둘러보고 있었는데

그 아기들 장난감책? 같은 코너가있더라구요

색칠공부책이랑 소리나는책 이런거있는곳..

그래서 친구랑

 야 이거사줄까??ㅋㅋㅋㅋㅋ 정신연령은 딱맞을거같은뎈ㅋㅋㅋㅋ

헐 야 색칠공부 대박 재밌겠는데? 저거사자ㅋㅋㅋㅋㅋ

이러고 장난 치고있었는데

 한 6살? 정도 되어보이는 남자아기랑 엄마랑 옆에있던 코너에서 저희쪽으로 오더라구여

근데 이미 책을 하나 고른듯 싶어보였는데

남자애가 장난감 책을 발견했나봐여

막 엄청 간절한 눈빛으로 잠깐 책을 응시함

 엄마가 애가 안오니까 왜 안오냐고 불렀는데 남자애갘ㅋㅋㅋㅋㅋ

책을 만지작거리면서

 "엄마 오늘 책 한권만 사기로 약속했지만 이 책이 너무 갖고싶어요. 하나 더사면 안될까요??"

 ㅋㅋㅋㅋㅋ진짜로 토씨하나 안틀리고 저렇게 얘기함 ㅜㅜㅠㅜㅜㅠㅜ

친구랑 저랑 같이보다가 서로 눈마주쳐서 ㅜㅠㅠㅜㅜㅠㅜㅜㅜㅜ졸라카와이ㅜㅠㅠㅜㅠㅠㅜㅜ하면서 무음으로 앓고;;;ㅎㅎㅎㅎㅋㅋㅋㅋㅋ

근데 아기 엄마가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니까

애기가 한숨 폭 쉬고 알게써요....하고 책 제자리로 돌려두고 엄마손잡고 다시 가던길감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봤을땐 진짜 귀여웠는데 글로 옮기니까 제 필력이 아기의 귀여움을 못따라가네요ㅠㅠㅜㅠㅜㅜㅠ

음..어떻게 끝내지..

다들 저런아기 낳길바래여...!! ㅃ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