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지하철 타고 경산 임당역으로 점프해서
임당역에서 운문호로 출발했습니다.
일요일이라 지하철 안이 붐비지 않습니다.
안장가방 벨트를 지하철 의자 난간에 걸고 갑니다.
날이 살짝 더운 것 같았지만, 자인면 지나다 보면
이런 자그마한 저수지가 군데 군데 있습니다.
시골마을 옆 쉼터에서 잠시 땀을 식힘니다.
임당역 출발해서 자인면 까지는 트럭이나 승용차가 좀 많이 달리지만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자인면에서 부터는 시골의 자동차도로라서 달리는 자동차도 별로 없고
주위 풍경이 조용하고 좋습니다.
여긴 공장이 없고 과수원과 시골마을 뿐이고 산들이 많아 공기가 아주 좋습니다.
휠을 튜블러로 끼고 갔는데 자인면 지나서 업힐이 시작될 쯤에 펑크를 만났습니다.
에고....
실란트 넣어 떼우고 출발했습니다.
난생 처음 실란트로 펑크 떼워본 것이라서 나중에 다시 펑크 남!!!!
운문호로 가는 길은 업힐이 계속 되지만
공기좋고 조용합니다.
업힐이 수 킬로미터 계속 되지만 주위 풍광이 좋아서
라이딩이 아주 즐거운 곳입니다.
끌바하지 않고 천천히 쉬엄쉬엄 가면 갈만한 곳입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이런 그늘이 나오면 참 반갑습니다...^^
업힐 끝에 운문호가 보입니다.
운문호가 워낙 넓어서 전체를 촬영할 수 없네요.
운문호 옆에 휴게소가 있습니다.
휴게소에는 가족끼리 드라이브 나온 분들과
바이크 타고온 라이더들이 쉬고 있습니다.
버섯도 말고 즙이나 버섯 말린 것도 파네요.
어제 라이딩 때 너무 신나게 달리는 바람에 다리에 쥐가 나서
오늘은 테이핑 하고 마음 먹고 나섰는데...
운문호 망향정휴게서오서 확인하니 타이어 재펑크가 났습니다.
에고...
택시 불러서 복귀했습니다.
ㅠㅠ
클린쳐 끼고 갈걸 그랬나봅니다.
실란트와 CO2 를 한 개 밖에 안가지고 가서 이렇게 돌아 왔습니다.
이 코스 다운힐이 신나는데 아쉽네요.
다음주를 기약 해야 하겠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라이딩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