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어느날 기타를 배우고싶다며 어머니를 바득바득졸라서 10만원짜리 입문용기타와 쓸떼없는것들 5만원어치를 질렀습니다

그걸보고 i said 오마이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시당가 왜 교재는 3개를사고 피크쓸줄도모르는게 피크케이스를삼.... 튜너까진이해하겠는데 튜닝하는부분 고장나면 고치겠다고 박스드라이버랑 키트까지삼ㅋㅋ

어쨌든 제동생은 그렇게 15만원을 소비해 기타를 사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기타를 9개월정도 배웠어서(기타는 친구꺼빌려서 해해) 동생을가르쳐주게됬습니다

제동생은 손톱이 아주~깁니다 얼굴이랑 몸매가 여성스럽지못해 디테일만이라도살리겠다며 손톱을길렀죠

저 曰: 야 동생 기타치고싶으면 손톱부터 깎아야되 빨리깎아..

동생says:누가그래!!

저 曰:원래그런거야 손톱길면 스트링도 잘안잡히고 소리도 안이쁘게나니까 바싹깎아

이렇게 말하자동생은 있는변명 없는변명 다 내지르며 무슨 나는 손톱을바짝깎으면 손톱이아프니어쩌니

제가 알던동생은 그런 사소한게없던애였는데 드립을치네요

어쨌든 그러해서 제가 아이유 손사진을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말했죠

저 曰: 봐봐!! 아이유도 기타칠려고 손톱저렇게 바짝깎잖아!!

동생says: 헐! 쟤 손 완전 못생겼네!!!

그걸 듣고 이성의 리미트가 뻥 날아간저는 동생님을 꿇어앉히고 약 15분간 멘탈붕괴 속사포 갈굼을했고

결국동생님은 그 길던손톱에서 겨우 절반만깎더니 다깎았어 이지랄을하셨읍니다

해해... 시발년..

그래서제가 가~장 쉬운코드인 Em코드를 알려주며 자 쳐봐 하니까 손톱땜에 아직도제대로못누르는데

그걸아직손에 굳은살이안박혀서그런다는 제동생 해해해.. 이년이.....

그지랄하는동생의 손톱을 다깎여서 기타를 치게하니 얼추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렇게 20분동안 Em,Am,G코드 3코드를 알려줬습니다 그다음날 한번 더보자니까 Em도기억못하네요

하하하하하하 나쁜년.....그렇게 동생의 머릿속에서 기타는 잊혀져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