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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여수 맛집에 대해서 썼는데
간만에 들어가보니 베스트가 되어 있어서 이번엔 광주 맛집에 대해서 써볼게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고 그냥 이런저런것들이 있구나하고 소개시켜드리는 거니까 편하게 봐주세요
광주하면 딱 떠오르는 음식이 별로 없는 것 같네요~~
타지분들이 아실만한 음식은 떡갈비정도가 있겠네요.각설하고 소개해드릴게요
1.오리탕
이제는 꽤 유명해져서 광주분들은 대부분 아실테고 타지분들도 아실만한 분들은 아실 오리탕
제가 광주음식중에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데요 타지에선 절대 맛 볼 수없는 음식입니다
이것만 특별히 사진을 올려봤는데요
국물이 특이하게 걸쭉하고 끓여서 나온 오리탕에 미나리를 살짝 데쳐서 초장+들깨가루에 찍어먹는데
정말 맛이 환상이고 저는 이거 먹을 때마다 기력보충+힐링되는 기분입니다
근데 호불호가 살짝 갈린음식이어서 못드시는 분들은 아예 못드시던데
타지분 3분에게 드렸는데 다들 매우 만족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위치는 현대백화점 뒤의 오리탕 골목이구요....대략 2~30개 정도의 오리탕 집이 있는데
한 업체가 독보적으로 손님이 많은데 저도 거기서 먹습니다
오리 좋아하시고 보양식 좋아하시는 분은 꼭 드셔보시고
가격은 3~4만원정도인걸로 기억해요 예전엔 미나리 무한 리필이었는데 지금은 3천원인가 내고 추가해요....미나리맛이 끝내줍니다
2.떡갈비 & 숯불갈비
떡갈비는 워낙 유명해서 제가 생각하는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유명한 전라도음식중 하나 인거 같아요
광주음식이라기 보다는 담양음식이지요...근데 담양에서 광주거리는 30분이 채 안걸리기 때문에
광주에도 떡갈비 숯불갈비집이 있지만....역시 원조가 더 나은듯...
떡갈비는 다들 아시다시비 고기를 다져서 함박스테이크비슷하게 구워서 나온거고요
숯불갈비는 모르실 분들도 계실텐데 주문하면 주방에서 다 구워져서 나오는 갈비입니다
근데 담양가면 널린게 떡갈비집이라서 잘 골라서 가야하는데 바가지씌우는데도 있고 맛없는데도 있고.....
저는 담양 톨게이트 근처에 있는 모 떡갈비집에서 먹습니다
떡갈비랑 숯불갈비 먹기전에 주의사항은 오후 2~3시쯤엔 좀 지난 음식이 나올 수가 있어서 맛없는 고기를 먹을 수 있으니(딱딱해요)
필히 식사시간대에 가시는게 좋을 거 같구요 가격은 1인분에 만원 정도 입니다
담양에 가시지 못하는 분들은 광주 백운고가근처 미래아동병원 근처에 있는 '시골X'라는 가게를 가도 끝내주는 맛을 볼 수 있습니다
3.민XX 갈비
광주분들은 거의다 아시는 유명 갈비집입니다
충장로 상무지구=민XX 이라는 상호를 사용하고 구시청은 무XX라는 상호를 사용하는데
뭔가 특별히 어떤 맛이 있다 이런거는 모르겠는데 제가 먹어본 갈비중에는 가장 맛있었어요
불판이 좀 특이하게 위로 볼록하게 올라와 있고 불판 가장자리는 육수로 채워져 있어서 거기에 익은 고기랑 버섯등을 넣어 먹어요
고기도 고기지만 동치미도 깔끔하고 식당도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후식도 특이하고
후식으로 냉면도 드시는데 불사리라고 양념된 메밀면을 불판위에서 구워먹는 (?) 후식이 있는데 전 냉면보다는 불사리를 먹어요
가격은 만원인가 만천원인가 하는 걸로
4.콩물국수
광주에 첨 왔을 때 신기한 이름으로 깜짝 놀랐는데 (콩물국수가 뭐지??콧물이랑 비슷하네 대충 요런 생각했음)
뭐 다들 아시다시피 그냥 콩국수인데 광주는 콩물국수라고 부릅니다
평범한 음식인데 왜 콩물국수를 올렸냐하면
다른 지방과 다르게 전라도는 콩국수에 설탕을 쳐먹지요...경상도에서 오신 분은 멘붕에 빠지시던데
전라도 사람들은 익숙한 맛이지요....콩국수 뿐만 아니라 팥칼국수도 설탕 듬뿍 넣어서 먹어요
5.상추튀김
이건 특이한 이름에 비해 실망이 컸던 음식인데
전주에도 상추튀김이 있나봐요...
어디가 원조인지는 모르겠어요
상추튀김 특별한건 없고요....상추를 튀긴게 아니라
잡다한 튀김을 상추에 싸서 먹는 겁니다....
그냥 그럭저럭 먹을만 한 정도인 음식입니다
6.기타
광주대표음식이 아니라 제가 자주 먹던 나머지 음식점을 한데 모아봤습니다
1)전대 후문 & 조대 후문
전대 후문쪽 음식은 대체로 프랜차이즈나 고깃집 종류가 많고
조대 후문쪽이 오히려 학생식당같은 분위기가 많아요 (조대 후문쪽에 어느 식당의 냄비닭볶음탕 가격대비 훌륭한 맛)
전대는 후문 쪽 보다는 상대뒤나 정문쪽이 저렴한 식당이 많은데 조대보다는 그 수가 적은 거 같아요
저는 상대뒤의 복XX라는 짜장면을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진짜 맛있어요
전대 정문쪽은 어마어마한 양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닭집이 여러 군데 있고요
또 전대 정문쪽엔 초X이라는 족발집이 있는데 잡내가 없고 부들부들한게 정말 맛있어요....
2)쌍촌동 목살구이
운천저수지 건너편 모텔이 즐비한 곳에 굉장히 허름하게 목살구이집이 있는데
두툼한 목살을 초벌구이해서 다시 구워먹는 집이 있는데 메뉴는 딱 두개
목살이랑 라면 가격은 정확히 기억안나고 그냥 적당한 가격인데 맛있어요 공기밥은 없음
라면은 하나만 시켜도 사장님이 랜덤으로 사람수에 맞춰서 많이 줄 때도 있어요
3)돼지찌개
병무청에서 천변쪽으로 오면 허름한 가게에서 돼지찌개를 파는데
저는 매워서 잘 못먹고 친구들은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칼칼하고 얼큰합니다
4)구시청 삿갓X
여기는 안간지 몇 년 된거 같은데 대형 술집입니다 없어졌을지도 모르는데 그냥 써볼게요
여기는 야채불고기라는 안주가 정말 맛있어요....하도 맛있어서 원래는 공기밥이 메뉴에 없었는데
손님들이 공기밥을 달라했을 때 알바생들이 먹던 공기밥을 내주던게 지금은 메뉴에 올라와 있는....
남자분들 입대전 부대앞에서 드셨던 불고기백반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5)시장
양동시장 말바우시장 등등이 있는데
전국에 모든 시장에 있는 단골메뉴 시장 통닭이랑 족발이 있습니다
특별한 점은 없는데 뭐 모든 시장이 그렇듯이 가격대비 양과 맛이지요
양동시장통닭은 광주에 있는 가장 많은 닭집중에 하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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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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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지극히 개인적인 광주 맛집에 대해서 글을 조금 써봤습니다
광주음식으로 꽤 유명한 닭코스요리나 곱창골목등이 있는데 저는 그곳에 안가봤기 때문에 누락했습니다
또 생각나는 광주음식 댓글로 적을게요
아참...저번에 여수 음식에 대해서 썼는데
여수음식이랑 광주음식이랑 비교하면
아무래도 여수가 산지직송재료가 많다보니 반찬가지수가 광주보다 좀더 많은거 같아요
일반 식당이나 기사님식당 같은데 가보면 비슷비슷하지만 나물종류같은게 여수에 더 많은거 같아요
예전에 위투라는 술집이 여수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으므로상호 그대로 썼어요)
15000~20000안주시키면 기본 안주로 대략 20가지 정도 나왔으니 말다한거지요.가짓수만 많고 부실한 수준이 아니었고
팥빙수,각종 해산물,회,돈가스,과일,과일화채,마른 안주,떡볶이 등등....(알바했던 친구말로는 청결하지 않았다고 했음 ㅋ)
마무리가 이상하지만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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