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슨 글만 쓰면
"난 진보 아닌데?"
"민주당 찍으면 다 진보냐?"
"노빠면 다 진보야?"
이런 사람들 뿐 이네요.
오유에 진보는 없습니까?
진보인게 부끄럽습니까?
왜요 민주당 찍고 밀리터리 매니아면 진보 아닌거 같습니까?
김대중은 존경하는데 북한은 싫어하면 진보 아닌거 같습니까?
보편적 복지는 해야겠고 국정원 욕은 해야겠는데 난 진보가 아니라고 하면 그게 진보가 아닌가요?
내가 흑백논리고
이분법적이고
위도있고 아래도 있고 좌도 있고 우도 있는 세상에서 너무 편협한 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저는 그냥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시각을 생각합니다.
사실 여러분들 논리대로 따지면 저도 절대 진보는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인 대부분은 복지를 주장하고 민주당을 찍는다면 진보라고 분류합니다.
저는 흔히 알려진 오유의 진보적인 시사게시판에서
진보정치인을 찍는 여러분들을 그냥 쉽고 편하게 '진보인' 이라 지칭 하고 있습니다만
마치 시사게서 '진보인' 이라는 말은
해리포터의 볼드모트처럼 꺼내선 안되는 단어 같습니다.
어찌보면 일베의 작전이 성공하는걸지도 모릅니다.
'진보' 라는 단어에 종북과 빨갱이를 섞어 부끄럽게 만들기.
여러분 전 노무현을 좋아하고 밀리터리 매니아여서 해군기지 찬성이며 민족주의자 지만
'진보인'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