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주7일로 동네 마트 캐셔를 하고있습니당...
오늘도 일을 하고 왔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글 한번 쓰고 날려버릴까해서 한번 써봅니다...:-)
1."봉투드릴까요?" 하면
"그럼 줘야지 어떻게 들고가라고" 라고 하는 손님들. 그런 분들한테는 무조건 봉투값 받고있어여ㅋㅋㅋㅋㅋ내가 할수있는 최고의 복수..ㅜ
2.저희 마트에는 포인트적립이 있어서 폰번호 뒷자리를 말해주면 포인트가 쌓이는데요
제가 "포인트번호 몇번이세요?"
"(혼잣말로)일..삼..(안들림)"
"다시한번 말씀해주시겠어요~^^?"
"아!!일삼오칠!!!"
하고 버럭하시는 분들... 이럴때는 참 억울합니다 내가 못 알아듣는것도 아닌데ㅜㅜㅜ
3.소세지 꽁짜로 달라고 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카운터앞에 1000원,900원짜리 소세지가 있어요
계산 다 하시고 "이거 먹고싶다 하나줘"하시는데 저는
"그냥은 못드려요ㅜㅜ"
"아니 많이 샀는데!!이거 하나 못줘??"(800원짜리 두부랑 소주 5병사심)
"죄송해요 안됩니다ㅜㅜ"
"에이 안먹어 "(던짐)
진짜 이러셨던 할머니 한분...ㅎ
사서드세요 제발
4.cctv로 날 지켜보는 사장님
제가 아침 8시에 오픈을 합니다.
해야할일 다하고 너무 추워서(사방에서 냉기가 나오는 진열대가 있어서 아침에는 살인적인 추위(XㆍX))
난로앞에 앉아서 잠깐 핸드폰을 봅니다.
8시에서 9시까지는 손님이 없기도 하구요..한 시간에 두세명정도?
근데 카톡와서 일어나있으라고 보내고..
나중에 오셔서는 쉴틈없이 일을 줘요. 귤 박스 옮기기,콩나물 봉지에 넣기 등등
항상 다 지켜보고있다면서 잘하자고 합니다.
솔직히 일 해야하는건 진짜 열심히 하는데 억울하고 cctv볼때마다 소름끼쳐요.
cctv를 감시용으로 쓴다는게 불법이라는것은 알고는있지만
그러지말아달라고 말하기가 참 힘듭니다.
사실 진상같은 손님들보다 cctv로 감시하는 사장님이 제일 힘들어요.. 정도가 심해지면 그만둘 각오하고 신고할생각입니다
이상 내일도 알바가는 알바생의 푸념이었습니당(˘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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