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처음 쓰는데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그냥 써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핸드폰 요금은 단 2달도 채 안된 45일만에 1800만원이라는 돈을 사용했네요.. 그리고 국제 범죄에 사용되면 상황이 더 나빠지는 건가요?? 사용한 나라도 너무 다양해서요.ㅠ
안녕하십니까?
저는 고성빈입니다.
그리고 저희 부모님은 제주도 서귀포시 서홍동에서 감귤농사를 짓고 계시고 저희 형은 취업준비생입니다. 그런데 큰 사단이 벌어진 겁니다.
무슨 이유냐고요?
다름이 아니라 핸드폰요금이 이번 달 21일에 10,238,420원이 우리 부모님 통장에서 자동이체로 납부돼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음 달에 나올 요금이 8,000,000원 정도라고 합니다. 저는 이 말을 듣고 기절초풍하고 말았습니다.
사연인 즉은 이렇습니다.
저는 지난 겨울방학 때 제주도 서귀포 집에 내려가서 몇 일간 부모님께서 감귤수확 농사를 도와드리고 인근 감귤선과장에서 한 달에 120만원 받고 두 달간 인부로 일해서 240만원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름방학에는 집에 내려가서 25일간 막노동을 해서 150만원을 벌고 장학금으로 50만원을 받고 그리고 부모님께서 100만원을 보태주어 이번 여름방학 때인 8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고가 없었으면 좋았을텐데 8월 26일에 스페인에서 핸드폰을 소매치기 당했습니다. 저는 바로 스페인경찰서에 가서 도난신고 접수를 했고 스페인경찰서에서는 도난신고서를 작성해서 저한테 주었습니다. 그런 다음에 부모님께 공중전화로 전화해서 핸드폰을 소매치기 당했으니 가까운 대리점에 가서 도난분실신고를 부탁드렸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다음날 8월 27일에 서귀포 KT대리점에 가서 도난분실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9월 1일 귀국했습니다. 9월 2일에 핸드폰을 새로 구입하려고 부산 남포동에 여러군데 대리점을 들러보던 중 판매점에서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모두 KT제품을 쓰고 있습니다.
COOK TV, COOK internet, COOK internet전화 그리고 우리 가족 부모님과 형 모두 KT핸드폰을 사용하고 있어서 저도 KT핸드폰을 구입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학생이고 집안형편도 좋은 편이 아니라서 가장 저렴한 방법을 선택한 결과가 이렇게 엄청난 결과가 올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저는 사장님이 이렇게 하면 다시 공짜폰을 쓸 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한 결과가 이렇습니다. 분실된 핸드폰 정지를 풀고 두 달정도 기본료만 내다가 해지시키라고 했습니다.
저는 분명히 핸드폰을 도난당했다고 말했는데도,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이게 가장저렴하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조언은 일체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대리점 사장님 핸드폰으로 KT에 전화해서 본인확인을 육성으로 하고 분실된 핸드폰 정지를 풀고 신규핸드폰을 받았습니다. 학생이다 보니 그 당시에는 무조건 싼 것만 찾던 저인지라 해지를 푼다고 해서 분실된 폰이 가져올 영향을 인지하지 못한 저도 너무 어리석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KT에서도 도난 분실 된 핸드폰이라고 알고 있으면서 본인육성 확인만 할 게 아니라 분실된 핸드폰을 찾으셨습니까? 라고 물어보고 못 찾았다고 하면 분실된 핸드폰이 국제자동로밍된 상태인데 괜찮으시겠습니까? 라고 물어봤으면 정지 상태를 풀지 않고 완전히 해지시켜달라고 했을 겁니다. 그런데 KT에서도 그러한 중요한 질문은 없고 본인확인만 해서 분실된 핸드폰 정지를 풀어버리면 소비자들은 누구를 믿겠습니까?
KT측에서는 자기들은 잘못이 없다고 합니다. 우선 소비자를 보호해야 할 회사가 지금 와서는 판매점에서 개설했으니까 판매점과 해결하라 합니다. 그럼 요금도 KT에서 받지 말고 판매점에서 받는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요금은 KT에서 받아 챙기고 뒷일은 판매점에 위임하면 공신력 있는 회사로써 할 짓인지 도저히 납득이 안 됩니다. 저는 판매점을 보고 산게 아니라 kt라는 통신사 자체를 염두해두고 샀는데도 판매점과는 별개라니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KT고객센터에서는 kt 회사에서 구입했으면 kt가 소비자에게 자세한 설명과 위험성에 대하여 설명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보상을 해주지만 판매점에서 한 것은 kt와는 별개라고 주장하는데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아무리 판매점이라고 해도 KT회사에 가입시키고 KT대리점에서 물건을 갖고 와서 판매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KT에서는 나 몰라라 하는 데는 정말로 이해가 안 됩니다. 그리고 핸드폰 요금이 많이 써야 한달에 5-6만원 정도 나오다가 일천만원 넘게 요금이 나왔는데도 본인한테는 연락한번 없었습니다. 회사 규정상 ‘연락해줄 의무가 없다’고 합니다. 한국전력공사의 경우는 요금 폭이 생기면 바로 연락이 간다고 합니다. 아무리 회사 규정이라지만 일천만원이 넘게 나왔으면 본인한테 연락해 주는게 고객서비스차원에서 도리가 아닙니까?
또한 통화내역서에 나와 있듯이 제가 사용하지 않았다는 게 확실한데도 KT에서는 경찰에 신고해서 해결하라고 합니다. 저 역시 경찰서에 다녀왔습니다만 우리나라 경찰서에는 해외에서 도난당한 거라서 해결해 줄 수가 없고 인터폴로 접수를 하라고 합니다. 인터폴은 국제경찰인데 이런 사소한 개인고충을 들어주냐고 들어보니 모르겠다고 합니다. 통화 내역서를 보면 국가 가 다양한데 국제 범죄로 사용됬을 가능 성도 있다고 합니다. 그럼 저는 어떻게 해야 되는 겁니까?
KT에서는 판매점과 경찰 쪽에 문의하라 하고 판매점에서는 잘못이 없다고 발뺌하고 경찰은 국내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라 할 수 없다고 하는데 저는 학생인데 일천팔백여만원이나 되는 요금을 감당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렇게 소비자를 보호하지 않는 KT를 믿고 어떻게 마음 놓고 핸드폰을 사용할 수가 있겠습니까? 물론 제가 잘못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KT와 판매점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합니다. 몽땅 저한테 잘못했다고 뒤집어 씌어 가지고 저는 너무도 힘들고 절망적인 상태입니다. 도와주십시오.
KT 핸드폰요금이 2000만원 죽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