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개월정도 만남같다가 최근헤어졌습니다.
저는 29살, 남친은 37살 8살차이 입니다.
작년여름쯤 남친이 적극적으로 대쉬하여 사귀게되었습니다.
저에게 헌신적이었습니다. 제가 이런사랑 받아도 될지 황송할정도였어요.
만난지 5개월정도쯤 되자 본인이 먼저 부모님보쟈하더라구요.
그래서 그쪽 부모님까지 만나고 저됴 정말 결혼하는줄알았고 서로 매우 사랑했습니다.
근데 2월말쯤 남친이 투자를 잘못해서 큰돈을 손해보는상황이 생겨서
따로자취하던 원룸도 정리해야했고, 원래 안좋았던 건강이 최근 더 안좋아졌어요.
금전적, 건강적으로 상황이 악화되나보니,
예전처럼 다정한부분은 점점 사라지고 부정적이고 무뚝뚝해지더라구요..
그러다 며칠전 남친몸이안좋으니 가서 위로가필요할것같아 보자하였더니 집으로오라하여 갔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애기하다가 날사랑하냐고 제가 물어봤고
그가 그러더라구요.. "이젠 안사랑할려고..너 못 잡고있겠어"
세상이 무너지는것같았습니다..
그러다 울면서 이런애기저런애기하고 저 껴안아주더니 얼굴에 뽀뽀도 해주더라구요..
결국 같이 저녁도시켜먹고
전 마치 또볼것처럼 안녕인사하고 나왔습니다..
그 이후로 저도먼저 카톡안하고 그도연락없습니다..5일정도 되었어요
이대로 끝인걸까요?
다시 연락해서 헤어짐을 확실하자고 할까 고민입니다..
너무슬퍼서 그일 이후 5일간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어요..
혼자서 보내야하는 앞으로의 나날이 아직은 아득하고 힘드네요..
주위에서 다들 괜찮아 질거라고 하는데 언제쯤일까요 그게??
온몸이 떨릴정도로 슬픕니다..
남자분들은 아무리 사랑해도 본인 상황이 힘들면
사랑을 이어가기가 아무래 힘든가요??
오히려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싶은데.. 제 존재자체가 부담스러운걸까요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