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s'A'x partner입니다..
저기 써있는거 보이시죠?!!
뭔가 굉장히 방어력이 약해보이는 전용가방을 열어보면!!
네.. 정체는 색소폰 뮤트기 입니다..
가운데에 보이는 동그란 뭔가 기계뭉치?에 이어폰을 꽂으면 안에 있는 집음 장치를 통해 내부 소리가 들린다는데..
잡음이 심할 뿐더러 한번 쓰고 고장나서...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대부분 연습실 벽에 붙어있는 방음제? 같은 소재의 스폰지로 둘러싸여있어요..
넥을 먼저 고정시키고... 하단부를 고정해주고.. 케이스를 닫으면~
뇨롱~ 색소폰 뮤트기 sax parter 완성!! 입니다..
옆에 구멍뚫린 부분에 손을 집어넣고 연주하는 구조입니다....
풀셋으로 장착하면 은근 무겁고 불편해서 스트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서하는건 꿈도 못꾸고
양반다리하고 앉아서 코브라 조련하는 그 자세로 다리사이에 얹혀 놓고 사용중입니다..;;
소음 측면에서 성능은 꽤 만족입니다
소리가 아에 안난다고는 말 못하지만 집에 전용부스를 설치하지 않고도 충분히 연주가능한 정도입니다
집근처에 연습실도 없고.. 차가 없는 저로써는 공터에 차끌고 가서 불수도 없는 상황인지라..
그나마 뮤트기에 악기 집어넣고 틈틈히 연주하는 중입니다..
대학교 1학년을 두둥실 보내고 아 뭔가 악기라도 하나 해보자!! 라고 생각해서 잡은게 색소폰이었습니다..
뭔가 20대에 하는 기타는 너무 흔해!! 라는 반동이었을까요..
아니면 기억한켠에 있었던 차인표씨의 색소폰 연주가 영향이었을까요...
처음엔 학원도 다니고 연습실도 댕기고 했는데
갈수록 현실 비주얼이 어느 캬바레 아저씨가 되버리면서 의욕도 점차 줄어들고..
어느 순간 실력이 벽에 부딪혀서 연주가 취미가 아니고 스트레스로...
또.. 취직활동도 제대로 안되고 있는데 악기나 부는건 무슨 베짱이도 아니고...
그러다보니 벌써 악기 구입한지는 10년, 뮤트기 구입한지는 5년이 다되가지만..
실력은 뭐...ㅎㅎ
가끔 갑자기 아! 하고싶다!! 라고 느낄때
꺼내서 뮤트기에 악기 넣고, 반주기에 좋아하는 곡 넣어서 30분정도 하는걸로 대만족 중입니닼ㅋㅋ
그러면 된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