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1일부터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게됬습니다.

이유는... 여자친구에게 다른남자가 생겼다는것

그 다른남자는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였다는 것이지요.

사귀기전부터 여자친구는 전 남자친구때문에 힘들어했고 저는 그런 여자친구를 위해 전남자친구를 자연스럽게

잊을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했어요.

저랑 사귀기 시작한 이후에도 전남자친구한테 연락이 몇번 왔었는데 여자친구가 바로 끊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모습보면서 속도 많이

상했었습니다.

한 번만 만나도 되겠냐고 해서 저는 그녀를 믿고 만나서 확실하게 정리 하라고 전남자친구를 한번 만나게도 해줬구요.

그 후에 만나고 확실하게 정리했다고 해서 저는 정말로 그렇게 끝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여자친구한테 카톡이 왔는데 낌새가 이상하더라구요.

그날은 그렇게 보내고 다음날도 뭔가 이상하길래 물어봤더니 그 전남자친구라는 사람한테 고백을 받았다는 겁니다.

대답은 하지못했다고 하더라구요.

그 때부터 뭔가 불안했어요.

바로 거절하지 못했다는거.. 다잊었었다면 바로 거절하고 저한테 고백을 받았는데 거절했다라고 말하는게 보통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리고 거절하겠다면서 생각을 해보겠다고 하길래 전 그때까지도 거절할거라고 믿었어요.

그런데 몇시간후에 연락이 오더니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이유는 그 사람을 아직도 잊지못한다고.. 다시 그사람과 만나고싶다고..아직도 그 사람이 좋다고..

또 헤어지게 되도 좋으니 조금이라도 옆에 있고싶다고 저한테 말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더는 붙잡을 수도 없었고 결국 오늘 만나서 할얘기다하고 물한잔 끼얹어주고 그렇게 끝냈습니다.

그리고 집에있는데 그래도 그애 생각이 많이납니다.

잡고 싶었지만 잡을 수는 없었어요.

그냥 써봤습니다. 제 이야기.. 맨날 눈팅하다가 한번쯤은 써보고 싶었거든요.

이런글을 쓰게된건 유감이지만요.

잔인한 10월달이 되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