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
오유 눈팅만해도 고딩때부터인데 
벌써 스무살이된 처자입니다.

지금 제 고민은 내일 집을 쫓겨나게 생겼어요...

아버지께서 집담보로 돈을 빌리셨는데, 
(흔히 말해 사채라고 하죠...집을얻기위해 돈을 빌리셨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건강이좋지않아서일을 못나가셨거든요...
(저는 취직했다가 4개월만에 잘리고,어머니는 식당,동생은 고딩...)

집도 저희 집이아니라 임대로 들어온 임대아파트에요.
(계약금때문에 돈을 빌리신것 같아요...)

이번일로 되게많이 울었어요...가족이랑 헤어질까봐

돈을빌린 아버지가 무책임하게도 느껴지고...

이 집을 떠나기도 싫고 정말 좋은 아파트거든요. 

제가 여태 지하방에서만 살다가 이런집은 생각도 못했던곳...

이렇게 겨우겨우 사채에 할머님 돈까지 빌리면서 들어왔는데...

쫓겨나게 생겼네요...

아버지께서는 울면서 사라져버릴까...죽어버릴까..당신만 없으시면 된다고 슬픈말씀을 하시네요...

저번달은 제생일이였어요 팔월말쯤 그때 그분들이 짐빼러 이삿짐 사람들과 오셨더군요...
(그런데 집을 빼기로해서 한달간 시간을 주셨습니다..그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이렇게 시간이 가버렸네요)

정말 잊지못할 생일이였습니다.

하아 이제 뭐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저라도 나가서 일을하고 뭐든해야하는데...저부터 그렇네요...
(가끔 고게에 빚 다갚아나가신분 존경스러워요..안먹고 안입고...)

가족의 도움을 받기엔 이미 많이 받아왔고...

돈 이천오백만원때문에 목숨을 끊자하니 별거아닌것같구요...

에휴 로또라도 됐음 싶건만 꽝이네요...

이 집에서 마지막으로 보내는 저희 고민이였습니다.

다들 안녕히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