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대표 김유식)와 취향 검색 기업 마이셀럽스(대표 신지현)가 운영 중인 ‘익사이팅디시’가 ‘극성 팬덤때문에 이미지 깎이는 연예인은?’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EXO가 1위에 올랐다. 이 투표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총 7일간 진행했다.
총 22,668표 중 4,789표(21.1%)로 1위를 차지한 EXO는 데뷔 후 한국과 중국 양쪽에서 거대 팬덤을 구축하며 단숨에 톱스타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거대 팬덤의 부작용인 듯 일부 팬들이 타 가수 비방, 사생, 악성 개인 팬 활동, 방송국 방청 시 금지 규정 위반 등 민폐 행동을 해 비난을 받았다. 이 때문에 EXO 팬클럽은 팬클럽 최초 인기가요 사전 녹화 출입 금지를 당하기도 했다.
2위로는 1,627표(7.2%)로 그룹 소녀시대가 선정됐다. 대한민국 걸그룹 중 가장 큰 팬덤을 자랑하는 소녀시대 팬덤 역시 데뷔 초 온라인 악플러, 타 팬덤과의 갈등, 무분별한 인터넷 홍보활동 등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3위에는 1,550표(6.8%)로 그룹 워너원이 꼽혔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팬들의 투표로 탄생한 워너원은 이 때문에 팀보다는 개인 팬덤 경향이 있다. 그 결과 멤버 무대 분량, 지지하지 않는 멤버 보이콧 등 내부 갈등이 일고 있으며, 일부는 외부로 표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