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가 노식에게 하산하란 소리를 듣고 내려갈 적에, 계곡을 건너자마자 앞에서 한 노인을 만나죠.
그 노인은 이미 바지를 걷고 힘들게 계곡을 건너온 유비에게 자신을 업고 다시 계곡을 건너가달라고 말하는데,
유비는 이미 건너왔고 노인을 업어다주고 나면 자신은 다시 또 건너와야 하지만 노인의 부탁이기에 업어다줍니다.

계곡 너머에 노인을 내려주자, 노인이 그제서야 건너편에 두고 온 자신의 봇짐을 찾습니다
그리고는 또다시 자신을 업고 건너서 그 봇짐을 들고 와야한다고 말하죠
유비는 자기가 갔다오겠노라고 짐의 위치를 묻지만, 노인은 한사코 자기가 가야 한다고 억지를 부립니다.
결국 유비는 노인을 업고 2번 더 계곡을 건너게 됩니다.

모두 다 끝났을때, 노인은 왜 두번씩이나 자신을 건너다주고 업어다주는 수고를 감수했는지 묻습니다.
한번 정도 건너다준걸로도 충분히 착한 일은 된건데 말입니다.
그러자 유비는
"배로 얻는 것과 완전히 잃는 것의 차이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합니다.
두번째에 노인을 업어다주지 않으면, 앞서 업어다준 수고로움까지 허사가 되지만,
모두 해주고 나면, 앞서 해준 수고로움까지 갑절로 쳐서 받게 된다는 겁니다.

하여 저도 할꺼면 끝까지 완벽하게 하고 싶습니다.
http://todayhumor.com/?science_39927
이렇게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