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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19401
    작성자 : help
    추천 : 59
    조회수 : 15310
    IP : 61.35.***.76
    댓글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2/21 16:20:28
    원글작성시간 : 2011/12/21 14:11:24
    http://todayhumor.com/?humorbest_419401 모바일
    하.. 저때매 한커플이 jot댔음 ㅜㅜㅜ 조언부탁해요ㅜㅜㅜ
    난 여친이 없으니 음슴체
    거두절미하고 상황부터 설명들어감
    마지막에 3줄요약도 들어감ㅜㅜ

    3일전이였음 일요일에서 월요일 넘어갈때 그 새벽
    나랑 친구랑 친구여친이랑
    동네 닭집에서 맥주한잔하고잇었음ㅋㅋ

    친구(이하j)랑 나랑은 fire egg 친구이고 
    나와 친구여친(이하h)이랑은 고딩때부터 알던사이 그리고 동갑 걍 걔랑은 존나 동성친구임
    그리고 나놈 포함해 세명다 지금 27살
    친구랑 친구여친은 정식으로 사귀는건 2년좀 넘게 만난걸로암

    암튼 전화가 왔는데 친구가 집에 일이있어서 잠깐다녀온다고함
    h랑 둘이서 떠들고 잘놀다가
    갑자기 나놈이 인터넷이랑 케이블티비에서 자주하는 
    그 상황설정극 있잖슴 
    그게 갑자기 생각이나서 h한테 말함

    '야 j옷도 있는데(그때 친구가 아는친구 결혼식때매 정장을 입고있었음 위에 정장마이를 놔두고 코트만 대충껴입고나갔었음) 립스틱같은거 살짝 뭍혀서 바람피다가 걸린것처럼 몰아볼까?'

    라고 햇음
    h는 바로 콜이라 하길래 지 파우치있던 안쓰는 립스틱 및 화장품 뭔진모르겟는데 암튼
    키스마크는 티나니까 살짝 뭍혀둠

    평소 j 이 친구놈 진짜 눈치100단에 남자여우 같은 놈이라 안속을꺼 뻔히 알면서
    반응이 궁금했음 암튼 h랑 마이에다가 밑밥 작업 좀 해놓고 j가 오기만을 기다리고있었음

    좀시간이 지나고나서 j가 왔는데 
    계획은 처음부터 머라하는게 아니라 그냥 잘놀다가 나놈이 춥다고 j마이를
    껴입다가 h가 화장품 자국을 보고 난리 치는걸로 계획했었음

    이후 계획대로 잘실행했고 h는 난리를 치기시작함ㅋㅋㅋ

    j놈이 당황한 표정이랑 행동보니 이놈도 이런 반응이 있구나 하면서 그냥 속으로ㅋㅋㅋㅋ 함
    나는 표정관리한다고 아주 그냥 죽는줄알았음

    근데 이제 슬슬 장난 그만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갑자기 극구부인하던 j놈이 말함
    '그래 h야 진짜 미안해 사실 나 다른사람생겼어' 라고하는거임
    나는 이놈이 지가 당했다고 역으로 낚을려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엔 개소리말라함ㅋㅋㅋ

    근데 h반응이 좀 이상했음
    갑자기 잘 웃던 애가 싸악 표정이 한순간에 바뀌면서 '이제 말하네'
    라고 하면서 말하는데 뭐가 싸하면서 무서웠음

    나놈은 그때 존나 내인생 전설의 레전드 혼돈의카오스 였음
    일단 그자리에서 다크템플러처럼 클로킹하고 입닥치고 
    가만히 상황파악에 들어갔음

    대충 상황파악하니 최근들어 h랑 j사이에 뭔가 일이잇었나봄
    h는 촉이 뭔가 와서 의심중이였고 그타이밍에 내가 상황극 말하자 
    이번에 한번 떠봐야겠다는 생각이들어서 해본거라고함
    근데 대충 눈치보니 그게 현실로 나타난거 같았음ㅜㅜ

    암튼 그날 저녁은 개판됐고
    j랑 나랑 집이 가까워서 같이 걸어다가 술한잔만 더하자해서 다음술자리에서 슬며시
    어떻게 된건지 말해봤음

    근데 친구놈입에서 나온 이야기는 시봘 더 혼돈의 카오스였음
    애초에 바람피니 마니 그런게 없었고 장난칠때 그때부터 눈치까고 알고 있었다고함

    j놈이 h한테 요즘 권태기가 좀 있었나봄
    j놈이 집상황도 좀 안좋아지는 상황이였고 이번학기에 졸업해서 
    취직자리 알아본다고 하루하루 불안해하는데
    그럴때 h한테 좀 의지하고 싶고 기대고 싶고 진지한 이야기도 좀 하고싶었는데
    h는 결혼이야기도하고 별거아닌거 허구헌날 짜증내고 j놈 지상황을 말하려하면 말돌리기? 암튼
    그랬다고함

    이렇게 사귀고 만나는게 힘들꺼면 그만둬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도
    그동안 알고지내고(j도 h랑 고딩때부터 알고지냈음) 사귀면서 만난 잔정때매 말을 못했었다고함
     
    근데 그 상황극을 계기로 이번에 정리해야겠다 싶어서 
    바람피다 걸린것 처럼해서 그만 만나야겠다고 한거임
    그러면서 나한텐 h한텐 절대비밀이고 조용히 잘 정리하게 도와달라고함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봘 그날밤 밤에 잘려고 누웠는데 시발
    내가 괜한짓해서 잘사귀던 한커플 브레이킹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랑
    커플사이에 껴서 그것도 둘다 알고 오랫동안 친하게 지냈던 사이에 이게 뭔일이야
    하는 생각이랑 존나 복잡했음

    나님은 직딩이라 잠도 못자고 담날 출근했음
    피곤하고 머리도 어지럽고 정신없는데 퇴근쯤에
    h한테 포풍같이 연락왔는데 내용말하기엔 좀 그렇고 암튼 
    h연락받는게 너무 무서워서 고민하다가 일단 j부탁대로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내가 괜한짓 해서 미안하다ㅜㅜㅜ 이런식으로 나갔음

    어젠 둘사이 이야기가 오가는지 좀 잠잠했고
    근데 어제밤부터 h가 나한테 뻐큐머겅ㅋ 두번머겅ㅋ 
    이런 반응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암튼 니도 이런상황을 만든 원인중에 하나니까 j잡게 도와달라고 막 하는거임

    시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유 여러분 ㅜㅜㅜ 전 어떻게해야하나요ㅜㅜㅜ
    어제부터 오유에 올려서 도움글 올리고싶었는데 정신이없어서 이제 도움요청하네요ㅜㅜ
    막 바쁘게 일하면 또 모르겠는데 오늘따라 되게 한가해서 머릿속에 그일때매 정신이 하나도없네요ㅜㅜ
    지금 이런상황에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ㅜㅜㅜ 시봘ㅜㅜ

    3줄요약
    1. 나놈이 심심해서 친구여친이랑 친구놈한테 상황극했음
    2. 근데 이걸 계기로 한커플이 브레이킹될 위기에 처해있음
    3. 근데 양쪽에서 각자의 입장에서 도와달라함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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