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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419346
    작성자 : 우룽
    추천 : 3
    조회수 : 886
    IP : 122.108.***.108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2/10/01 14:41:58
    http://todayhumor.com/?gomin_419346 모바일
    유년시절 수치러운 비밀들을 고백하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여자사람입니다.

    아직도 죄책감을 느끼는 유년시절 수치스러운 과오들을 고백하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전 제가 다른 사람에게 제 자신을 전혀 표현하지 못하고 제 감정을 숨기고 사람들과 만나거나 할때 아무말없이 웃기만 하는 제자신이 싫어서, 그런 자존감 없는 제 성격이 싫어서 정말로 고치고싶습니다. 사람들을 만나면 웃기고 재미있는 사람이 되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자신감이 없어서 재미있는 생각이 들어도 딴 사람은 재미없을까봐 말못하고 그렇죠...


    그러던중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 성인이 되어서 느끼는 성격적 결함은 대부분 유년 시절에 있다고...`

     그래서 저는 제 어릴적 비밀들을 다이어리에 적어봤는데 참 많더라구요..


    오프라인에선 누구에게도 밝힐 용기가 아직 없지만 이렇게나마 오유여러분들께라도 제 과거의 수치스러운 비밀들을 고백하려합니다.

    이때까지는 혼자서 비밀로만 간직해 왔지만, 누군가와 소통을 하고 비난이라고 그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정말 제 바닥끝까지 더러운 모든 것들을 씁니다. 여러분들 놀라실지도 몰라요 어떻게 어린애가 그런짓을 하냐고...그것도 여자애가,,,,그렇지만 모두 사실입니다.



    1. 성적인것들


    (1) 저는 2살 어린 남동생이 있습니다. 제가 7,8살 때 , 저는 성적인것에 꽤 관심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저는 그 당시 섹스에 대한 확실한 개년은 없었으나 제 나이에 이런거에 관심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걸 알았깅 죄책감을 느꼇습니다. 저는 제친구 A양과 동생을 학원 옥상으로 데려가서 저희를 의자에 앉혀 묶이도록 하고 성기를 만지게 하였습니다. 


    (2) 친구 A양과 야한 TV체널을 보면서 그것이 섹스인지 무엇인지는 몰랐지만 그저 그들이 하는 행동을 따라했습니다. 한사람이 한사람위에 올라가는 것, 가슴을 만지고 빠는 것등...


    (3) 그리곤  다이어리에 그런 행위들을 적고 야한 이야기를 썼습니다. 부모님한테 들켰고 6학년 언니가 줬다고 거짓말했습니다.


    (4) 성기를 노출하고 싶어서 치마를 입고 팬티를 입고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나가서 일부러 넘어졌습니다.


    (5) 왜 아이들은 친구가 때리면 똑같이 다시 그 아이를 때리 잖습니까? 어떤 남자아이가 제 성기를 만지게 만들기 위하여 그아이의 성기를 만졌습니다. 물론 바지 위로,,,


    (6) 집에서 할머니가 계실때 부모님은 안계실때 집에있던 야한 비디오가 보고 싶어서 몰래몰래 1초씩 끊어가면서 보았습니다.


    이 모든것들은 7, 8살 경 일어난 일들이고, 저는 이 모든것을 혼자만 비밀로 숨기고 있었고, 그 누구에게도 이것에 대하여 말한적이없습니다. 그게 제가 가장 후회하는 바 입니다. 잘 못됬다는 걸알았으나 말하면 혼날까봐 말하지 못했죠...


    (7) 초등학교 2,3학년 남동생과 섹스하는 자세를 흉내내며 놀았습니다.

     제가 자고 있을때 동생이 절 만지면 전 자는척 그런것들을 느꼈고, 그 책임을 동생에게 전가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쓰레기 같습니다.


    (8) 초등학교 6학년쯤? 섹스에 관한 완전한 개념이 생긴거같습니다. 야동같은 것들을 자주 봤습니다.


    (9) 중학교 2?3?학년때부터 자위를 했습니다.



    2. 감정 감추기


    (1) 초등학교 1학년때 반에 아주 나쁜 남자애가 있었는데, 그 아이는 친구들을 한명씩 화장실로 데려가 괴롭히곤했습니다.

    저는 책상에 앉아 제차례를 기다리면 두려움에 떨고 있었지만 그 두려움이 부끄러웠고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못했습니다.


    (2)초등학교 1학년때 , 급식을 먹으러 갈때 , 전 항상 앞에 있는 여자 아이의 신발을 밟았는 데 실수로 그여자아이는 매우 짜증을 냈고 전 뭔가 무서웠는데 전혀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3) 초등학교 3,4학년 아이들이 별명을 짓고 놀릴 때 전 괴로워했지만 아무한테도 말못했습니다.


    (4) 중학교 1학년, 저는 초등학교 때와 다르게 활발한 아이가 되고 싶어 그때 부터 `활발한 척`을 시작 했고, 마냥 웃으며 다녔지만

    제 짝꿍이 저한테 집착하고 괴롭히고 놀릴때 전 그 불안하고 무서운 감정을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전 공부를 잘했지만 1등하면 애들이 놀리니깐, 잘하는 것이 싫었습니다.


    (5)소위 `잘나가는애들`을 매우 무서워 했습니다.


    (6) 집에 혼자가는 것이 너무 무서워서 집에 같이갈 친구가 없는 날애는 화장실에 숨어서 애들 모두 집에 갈때까지 기다리다가 아무도 없을때 집에가곤 했습니다,


    (7)좋아하는 남자아이가 있어도 절대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없었습니다 부끄러워서,,, 그리고 혼자 일기같은거만 썻죠,,


    다시말하지만 제가 가장 후회하는 건 제가 느끼는 이 모든걸 세상모두에게 숨겼던 것입니다



    3. 도둑질


    (1) 7살때 슈퍼에서 껌을 훔친적있는데 걸리지 않았습니다.

    (2)  초등학교 3학년 엄마지갑, 아빠지갑, 외삼촌 저금통에 손댄적있지만 한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3) 중학교때  모르는이의 작은 가방을 훔친적있습니다. 안에 돈이 들어있을까하여 ..또한 걸리지 않았습니다.


    전 이모든것들이 들통나는게 좋았을 텐데 하고 생각하지만, 이런 버릇은 지금에야 다 없어졌습니다.





    고등학교때는 그냥 우울한 학교 생활을 하면서,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했지만 그저 외로워하며 고등학교 생활을 했고,

    대학교에가서는 처음엔 매우 활발한 척 하며  과생활 동아리생활 잘 해나가는 듯 했으나 그모든것이 진짜 내 모습이 아닌 꾸며진 것이기에

    얼마가지 못했고, 반년 일년 만에 다시 우울한 아이로 돌아왔고, 성적도 좋지못하고 , 성격도 안좋다는 자괴감에 빠져 우울해하고 있다가

    해외로 연수를 가면 다른 환경에서 다른 성격이 될 수 있을꺼란 생각에 갔지만, 처음에는 즐기는 듯했으나 그 모든것이 진짜가 아니었기에

    더 큰 우울감에 빠지고 아무것도 할 수없다는 생각에 자존감을 더욱더 낮아 지고 자신감은 바닥을 치고있습니다.



    그래도 전 여전히 저를 바꾸고 싶습니다. 오유 여러분들 여러분에 생각을 적어주세요 저에게 큰 도움이 될꺼에요. 누군가와 소통한다는 그자체로 ..이제 더이상 혼자 감당해야할 비밀이 아니란 자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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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01 14:46:57  1.229.***.195    
    [2] 2012/10/01 14:48:16  221.149.***.5  파애  279125
    [3] 2012/10/01 14:51:45  121.64.***.34  노안이대세  101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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