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올해 1순위는 엘지가 유력해 보이네요.
작년에는 주축인 김시래-문태종-김종규가 모두 딴팀에서 온 거 생각해보면,
올해는 조직력이 +된거 겠죠.
기승호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나가도 큰 위협은 없을 듯하고
송창무야 작년에 5분 정도 뛴 멤버니, 아쉽기야 하겠지만 크게 -는 아닐 듯 하네요.
오히려 제퍼슨 해법을 다른 팀이 가지고 올 거 같다는 점이 -요소일 거 같습니다.
작년 팀의 코어였던 문태종이 늙은 것도 문제구요.
2순위는 아마도 올해 챔피언 모비스를 꼽아야할 거 같은데,
+는 없지만, 그래도 작년 챔피언의 전력을 고스란히 지켜서 -도 없죠.
엘지는 송창무, 기승호라도 뺏겼지, 모비스는 모두 다 지켰으니까요.
다만 나이 많은 주전들이 한 살 먹은 거, 그리고 벤슨-라틀리프의 위력이 용병 상향평준화로 인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겠네요.
kcc의 경우는 3순위가 될 거 같습니다.
+랑 -가 너무 확실하죠.
하승진이 돌아왔고, 김태술 영입. 작년 골치였던 1번과 5번을 모두 최강으로 꾸몄네요.
-는 2번 중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던 강뱅과, 장신 3번 백업으로 쓸 수 있었던 장민국의 이탈 정도?
불안요소가 많은 팀이긴 합니다. 김태술-김민구-하승진 모두 국대 승선할 확률이 높고,
3번 자리의 정민수, 김태홍은 아직 주전감이 아니며, 하승진 백업도 없죠.
다만 물음표는 신인 픽 12.5프로를 가지고 있다는 것. 허재 때문인지 굉장히 적은 확률인데도 불구하고, 높아 보이네요.
신인 이승현이나 김준일을 못 뽑더라도, 올해는 수준급 빅맨이 꽤 있으니 4번 백업은 하재필과 신인이면 대충 메울 수 있을 거 같네요.
하승진의 몸상태에 따라서 우승후보냐, 아니면 6강도 못가냐가 판가름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용병도 잘 뽑아야겠죠.
그 담은 아마 sk겠죠?
표면상으로는 -가 없지만, 실제로는 변기훈의 입대로 인해서 슛터를 잃었습니다.
결국 내년엔 주희정-김선형으로 가야할텐데, 글쎄요.
변기훈은 슛쟁이라서 볼 소유 시간이 적었지만, 김선형은 그런 타입이 아니라서 과연 어떻게 될지 의문이긴 하네요.
모비스와 마찬가지로 심스와 헤인즈 콤비 위력도 줄었구요.
올해 보강을 하려고 했는데 실패해서, sk역시 확실한 +는 없습니다.
5순위까지 뽑자면 동부를 뽑고 싶네요.
이광재를 잃었지만, 사실 작년에 이광재가 동부에 딱히 한 게 없죠.
오히려 두경민이 자기 자리 찾았으니 적응만 잘하면, 이광재보다 나을지도 모릅니다.
박지현과 김주성, 이승준의 노쇠화가 걱정되긴 합니다만,
박지현-두경민-윤호영-김주성-용병에 백업 이승준까지.
솔직히 포가 빼면 약점이 없는 팀 같아요.
이 외에도 어린 포워드들이 우글거리는 오리온스나,
오세근이 돌아오면 한 방이 있는 kgc등도 우승후보죠.
kgc의 경우 박찬희-강병현-양희종-오세근-용병 조합은 공격은 모르겠지만, 수비에서는 역대 최고의 디펜시브 팀 같네요.
이정현은 무조건 오니까, 공격루트도 다양한 셈이구요.
전자랜드는 특별한 +가 없어서 우승은 무리일 거 같지만, -도 없어서 어떻게든 6강은 갈 거 같네요.
무엇보다 유도훈 감독이 워낙 6강은 기본으로 보내는 감독이니까요.
kt도 우승은 힘들거 같습니다만, 어떻게 될 지 모르겠죠.
우승연은 딱히 +라고 할 선수는 아니고, 이광재는 중복 자원 같기는 합니다.
김우람이 군대가서 이광재를 산 거 같은데, 전태풍-조성민에 이광재까지... 올해도 kt는 양궁농구겠네요.
앞선의 공격력은 아직도 이름값에서 최고긴 합니다.
삼성의 경우 올해도 리빌딩의 해가 되겠네요.
이정석-이시준-박재현 등 가드들은 준척급이 많고,
포워드에서도 차재영, 이동준 등 운동능력 좋은 포워드들,
올해 파포 송창무도 비싸게 사왔지만, 자기 몫은 해 줄 선수 같습니다.
문제는 특별한 한방이 없다는 거겠죠. 하지만 어떤 용병을 뽑느냐에 따라서 또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팀이 우승하실 거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fa도 거의 마무리되었기에 예상해보고자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