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친구여자친구가 자기를 좋아하네..
친구한테 여자친구 뺐겼네...
뭐 우정과 사랑사이에 대한 글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대세 따라서 해피엔딩(?)으로 끝난 경험담 소개하려 합니다.
우선 제 친구 성격은 좀 마초 근성을 기본으로 하는 나쁜남자 스타일 이죠
뭐..남들한테 욕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여자친구한테 대하는 행동을 보면 가끔 심하다는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자기 주장 강하고 여자를 자기 테두리 안에 묶어둘려는 성격도 좀 있죠
뭐...나쁜남자 스타일이 초반 연예를 시작하기에는 좋은 스킬이지만
연애를 지속시키기엔 남자가 변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여자는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술자리에서 다같이 만나고 그러면 지친 기색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사건이 일어난건 친구가 출장으로 일주일 정도 지방으로 갔을때였습니다.
뭐 중간과정 생략해서 어떻게 하다보니깐 친구여친이랑 단 둘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친구 몰래 보는건 아니였구요 친구가 먼저 자기 여친이랑 영화좀 같이 봐달라고 부탁했죠.
친구여친이 영화를 좋아해서 극장에는 자주 가거든요. 뭐...저랑 간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여기서 중요한건 제 성격은 제 친구랑 거의 정 반대 입니다.ㅡㅡ;;
스스로 말하기 그렇지만 간단히 애기해서 다정한 성격입니다.ㅎㅎ;;
영화보고 커피 마시고 하는데 뭔가 이여자가 날보는 눈빛이 점점 달라지더군요.
그렇게 해서 친구 출장간 사이 3번 정도 만나게 되었고 3일째 되던날 쇼핑하고 맥주를 마시게 되었죠
(물론 몰래 만난건 한번도 없고 다 친구가 부탁한거죠)
맥주 마시다 보니 소주 먹게 되었고 좀 취기가 오르고 애기 하다 보니깐
이여자가 자기 남친 애기하면서 막 울먹울먹 하길래 달래주고 위로해주고 하니깐 한마디 하더군요
"오빠는 우리오빠와 다르게 다정한것 같아요........"
그러고 몇잔 더하고 나서 정신 차려보니 친구여친이랑 모텔에 와있더군요.
친구 여친은 씻고 있고.......(아직 ㅇㅇ 하기 전이였습니다.)
(솔직히 애기해서 친구여친에게 마음이 아주 없는건 아니였고 그때 말하기 부끄럽지만 한참 발정-_-;; 났을때라 참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전 10년 우정 친구를 배신할수 없습니다. 친구여친이 씻고나왔을때
"이런건 아니다. 난 친구가 중요하다. 너도 잘 생각해라. 000는 생각보다 니 생각 정맣 많이 한다."
라고 말해주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친구랑 술먹으면서 있는 그대로 애기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한마디 덧붙였죠
"좀 여자친구 한테 잘해줘라........"
친구 막 씨발씨발 거리면서 자기 여자친구좀 만나야 겠다고 가버렸습니다.
그래서 결과가 어떻게 되었냐면
친구랑 친구여친은 아직도 잘 사귀고 있고 전보다 더 사이가 좋아졌습니다.
친구가 그날 여자친구 만나러 가서는 여친 앞에서 무릎 꿇고 막 울면서(ㅋㅋㅋ) 자기가 미안했다고 잘해주겠다는 내용으로 취해서 횡설수설.........ㅋㅋㅋㅋㅋㅋㅋㅋ
여친 그자리에서 감동하고 둘이 껴안고 서로 자기가 잘못 했다며 꺼이꺼이 울었다고 하더군요.
그게 3년전 일인데 친구는 아직까지 그날 참아준(?) 저에게 고마워 하고 있고
저도 친구랑 친구 여친이랑 전부 어색하지 않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론 적으로 그날 이후로 저는 쭉~~~솔로 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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