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배고픈데 먹을 폐기가 음스므로 음슴체!
상황설명 : 편의점의 점주는 3년전에 같이 알바를 하던 형, 서로 땜빵도 뛰어주고 같이 술도먹던...
4년동안 내내한것은 아님. 중간중간 학교도다니고 군대도갔다와서 실제 일한기간은 1년반남짓임
이형과 나의 모토는 "진상은 손님이아니다"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있음.
원래 안하려고했는데 점주형이 할 사람이 나밖에없다며 시급+500원주고 방학기간동안 근무중.
그말인즉슨 진상들의 "사장한테 이를꺼임 빼액!!"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서 무시할 수 있음.
키 180에 90kg [다이어트 실패] 야간알바만 함.
자그럼 본격적인 사이다썰 가보겠음! 진상력은 점점 늘어나니 참고하기바람
1.처음은 진상이아님 그냥 오징어들은 편의점 갈 때 이랬으면 좋겠어서 하는 말임 편의점을 갈 때..
보통 특별한것을 원하지않고 그냥 출출해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어떤 특정한 상품을 원해서 여기에 있나 찾으려고 가는경우도 있을 것임
알바가 그런 유형을 모를 것 같지만 카운터에 서있으면 다 보임
그런경우 본인은 30초정도 후에 "뭐 찾으세요?"라고 물어봄 그러면 대부분 조금만 본다고 대답함.
5분후... 여기 xx 없어요? 여기서 확률은 반반임. 편의점에 그물건이 없거나 있거나 ,
하지만 결론은 모두 같음. 없으면 그냥 나가고 있으면 그것만 계산하고 나감.
그러니까 오징어 여러분! , 특별히 찾는것이 있으면 알바생에게 물어보세요 여러분과 알바의 노력을 아낄 수 있답니다!
2. 지금부터 진상임. 가장 기본적인 진상 [ 돈던지기 ] 이 돈던지기충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음
본인은 야간알바라 어린애들을 경험하긴힘들어서 모르겠으나 남녀노 까지는 자주봄.
이것은 편돌이, 편순이라면 가장 기초적이고 자주 만나는 진상일 것임
알바생이 바코드를 찍을때 돈을 그냥 테이블에 내려놓는 사람은 진상이아님
내가말하는 돈던지기충은 돈을 받기위해 손을 내밀었음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에 휙 놓거나 던지는 인간들임.
이순간 본인은 아 이놈이 내손에 닿기가 불쾌하나?부터 시작해서 별의별 생각이 다듬.
이 진상 퇴치법은 생각외로 간단함. "눈에는 눈 이에는이" ㅋㅋ 나도던짐. ㅋㅋ
물론 바닥에 던지는게아니라 거스름돈을 받으려고 손을내밀때 옆에다 톡 던짐.
이러면 돈던지기 충의 반응은 두갈래로 나뉨.
먼저사과하는부류 - 이 사람들은 다른데에 정신이팔려 내가 손내민걸 못봤을 확률이 높음 나도 사과하고 웃으면서 보내드림
화내는부류 - 이 인간들은 진상임 = 손님이아님 = 내쫓음.
환불? 당연히해줌. 하지만 대부분의경우 그냥 궁시렁대면서 나감 ㅋ 아쓰고보니 사이다가 아니네
자매품으로 반말충들이 있음. 솔직히 50대 이상은 내가 아들같아보이니까 자주보는사이일 경우 반말을 해도 기분이 안나쁨.
아버지뻘이기도 하고.. 내가말하는반말충은 3~40대 .
꼭 큰 형뻘정도 되는 놈들이 반말을 함.
퇴치법은 위와 상동함.ㅋㅋ 20대는 아직 나한테 반말하는걸 못봄[ㄷ...]
3. 억지 및 귀막힘족. 이 진상들은 상당히 포괄적인 부류들임. 안되는걸 되게하라 라는 모사단 투스타도아니고 자꾸 안되는데 해달라고함.
2+1상품 바꿔달라고 하거나 종이컵을 서비스로 달라고 하는부류임.
본인 편의점에서는 종이컵을 50원에 팔고있음.
앞에 테라스가 있기 때문에 아저씨들이 막걸리 한잔하시며 종이컵을 사가심.
그런데 꼭 이 종이컵 뭐 50원 받냐고 그냥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음.
처음엔 좋게 말함. "저희도 파는거기때문에 그냥 드릴 순 없습니다~"
그럼 단골 레퍼토리 등장. "아 여기 사장도 그냥 준다고~ 빼액!" 아 솔직히 사장이니까 그냥주지 한낱 알바생이 뭘 서비스로 챙겨줌?
그거 빠지면 내돈 50원 채워야되는데 그러면서까지 서비스 주고 싶겠음?
그깟 50원이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그깟50원때문에 땡깡부리는 이 억지족이 더 기막힘. 아쉽게도 일괄적인 퇴치법이없음.
그냥 원칙을 중시하는 수밖에... 이것도 무탄산이야 ㅠㅠㅠㅠ
4.이건 분류가없음 . 그냥 내가 1달 전쯤에 겪은 일임
. 어떤 아저씨와 아들이 들어옴 .
아이스크림 3개를 고르더니 그자리에서 까서 껍질 1개와 남은 아이스크림 2개를 나에게 줌.
껍질만 줬어도 바코드가 살아있음 수월하게 찍을수 있으나 절반으로 찢어진 관계로 나는 바코드 넘버를 일일히 쳐서 상품 등록을 함.
그래서 약간 다운된 목소리로 "다음부터는 계산 먼저 하고드세요~'라고 나긋나긋 말함.
원래 그렇게 안하는데 그날이 월급날이라 기분이 좀 좋았음 ㅋㅋ 그러나 이 개저씨, 나에게 개소리를 시전함.
"그 말을 꼭 했어야 했냐?" ???
여기서 약간의 인지부조화가 발생했음. 내가 뇌로는 나긋나긋하게 한거같은데 좀 그지같이 말했나? 라고 멍청한 생각을 하기도 했음.
ㅋㅋ 근데 아들이 말리는걸로 봐서는 난 좋게 말한듯함.. 머리속은 진상콘1이 발령된 상태로 긴장된 마음으로 대답을함.
"예 계산 먼저 하고 먹는게 상식이잖아요 , 저 바코드 못찍어서 손으로 쳤거든요.."
하지만 우리의 개저씨. 상상을 초월했음. " 내가 내 돈주고사먹는데 알바따위가 뭐 토를달아!"
후.. 1차 빡침. 속으로는 '오늘 월급날이다 월급날, 좋은날이야~'라고 다짐하며 격앙된 목소리로 "바코드 찢어져서 안찍혔잖아요 .
그래서 다음부터는 계산하라고 먹으라는 게 토를 단거에요 ? " 라고 말했으나 개저씨는 개소리밖에 할 줄 몰랐음.
"아니 내가 내돈주고 사먹는데 바코드를 찢던 말던 니가 뭔상관이야 이 개xx야 " ㅋㅋㅋㅋ 이순간 개저씨는 손님에서 진상으로 격하 되었음.
나는 진상에게는 나이, 성별, 사회적위치, 다 개 무시함. 술까지 취한 이 개저씨에게 나는 쎄게나가기 시작했음.
솔직히 옆에 아들도 있어서 좀 걸리긴 했으나 씨x 나도 우리아빠 아들인데!라는 병x같은 모토로 쎄게나가기 시작함.
"아니 이 개xx가 어따대고 욕질이야 ? 씨x 쳐먹기전에 계산먼저 하는게 상식아니냐?" 라고 쏘아붙임.
여기서 수그렸다면 이 에피소드는 내 기억에 들어있지도 못할것임.
이 개저씨는 아들 앞에서 욕을 먹었다는 사실이 열받은건지 , 아들앞에서 자존심을 세워야겠는지, 나에게 더욱 욕을 하기 시작했음
"이 시x새끼가 미쳤나 손님한테 욕질을 하네? 야 사장불러 미x새끼야" 나는 대답했음 "병x같은 새ㄲ 야 너는 손님이아니라 진상이야 븅x아 사장대신 경찰부르기전에 꺼져라"
개저씨가 분노해서 내 따귀를 날림. ㅎㅎ...ㅎㅎ. 4년 알바하면서 처음 맞아봄.. 바로 전화기 발로 건드리고 개저씨랑 대화라고 쓰고 말싸움을 나눔
시간좀 끄니까 경찰분들 도착 (편의점 전화기는 수화기가 떼진상태로 30초 이상지나면 바로 경찰이옵니다) 경찰이 올줄 몰랐던 우리의 개저씨, 약간 당황하는듯했지만 침착한 모습을 보이려 함.
경찰한테 나 따귀맞았다고 함 개저씨 당연히 발뺌함 . 때린적 없다고, ㅋㅋ 그러나 나는 4년차의 산전수전 다겪은 무적의 알바생.
cctv 돌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사이 사장한테 전화해서 나와야겠다고 함. 집에서 맥주먹던 점주형 진짜 헐레벌떡 뛰어옴ㅋ
나와 개저씨는 +아들 경찰차 타고 파출소 도착. 같이 조사를 받음. ㅋㅋ 물론 분위기는 정반대. 조사를 받던도중 아내분이 도착
그후 경찰이 설명하기를 합의 없으면 오늘 내로 못나간다고 하니 아내분이 나에게 와서 사과함.
여기서 사과받았으면 사이다가 아닐 것임 "때리고 욕한건 그쪽 남편분인데 왜 그쪽이 대신 사과해요? 필요없는데요?" 똥배짱 시전함 ㅋ
그후 또 얼마뒤 경찰분이랑 담배피면서 보통 이정도면 합의금이 얼마냐고 물어봤음. 원래 가르쳐주면 안되는데 보통30~50이라고 함 .. 정확한지는 모르겠음 그냥 작은 파출소라..
무슨 똥배짱인지 모르겠는데 50부름. ㅋㅋ 개저씨는 너무 비싸다고 지ㄹ을 하려고 했으나 아내분이 알겠으니까 합의하자고 함.
합의하고나서 집에가려고 했는데 사장형한테 전화옴 합의금으로 가게에서 치킨뜯음 ㅋ
3줄요약
1.진상에겐 눈에는눈 이에는이로 나가라
2.맞았을땐 경찰을 불러라.
3.합의금 = 치킨 공식은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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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08/16 22:45:13 113.131.***.96 프로덕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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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553[10] 2016/08/17 06:27:04 180.69.***.82 이경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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