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들한테

수의대를 간다고하니 수의대안좋다. 동물보면서 뭐해먹고 사냐  돈 못번다 말많고.

그럼 한의대를 간다고하니 한의대안좋다. 어차피 나중에 쇠퇴한다. 사이비다 이런소리나듣고..

결국에는 여자니까 간호사가 되어라 이런소리를 들었네요.

(간호사를 비하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제가 되고싶은 사람이랑은 거리가 멀어요..)

휴...

그래도 저는 저 둘중에 꼭 하나를 가고싶습니다.

근데, 인터넷여기저기를 둘러보니 친척들처럼 다 수의사와 한의사의 안좋은 전망만을 이야기하고 있더군요..

잠깐 현실적으로 넘어가자면, 저희집이 그렇게 못사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딱 대학등록금을 대줄정도입니다.

결국은 부모님 노후같은것은 전적으로 제 손에 달려있는거죠.. 나중에 부모님 해외여행도 보내드리고 싶은데,

거기다가 저는 외동이니까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반드시 돈을 부자다 정도로 많이버는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먹고사는게 여유롭다정도까지는 벌고싶습니다..

수의사나 한의사들이 대부분 많이한다는 개원도 힘들죠 아무래도..

또, 결혼해서 경제적으로 남편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여자가 되기도 싫어요.

차라리 결혼못해도 골드미스가 되고싶네요..

능력있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혹시 이곳에 수의사나 한의사분들이 있으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써주실수 있나요?

아니면, 조금이라도 알고 계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