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 있는 자전거의 구동계는 클라리스 8단이고,
뒤 스프라켓 구성은 11-28 로 11,12,14,16,18,21,24,28 T 입니다.
평지를 달릴 때 14T를 주로 사용합니다.
근데 12T 로 올리면 좀 버겁고, 16T 로 내리면 힘이 좀 남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업힐 시 16T에서 18T로 내릴 때 중간에 하나가 비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좀 더 부드러운 변속을 위해 14T 앞뒤로 13T와 15T를 끼우고,
사용 빈도가 떨어지는 11T와 12T를 뺀 구성을 기본 시작으로 합니다.
그리고 18T를 대신하는 17T를 넣으니
17T와 21T 사이에 19T가 따라와야 되어서
결국 28T는 빼기로 합니다. .
최종 구성계획은 13,14,15,16,17,19,21,24가되었습니다.
낱장으로 사게되면 총 4장이 필요합니다만,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냥 기성품이 있는지 살펴보니
다행히 클라리스급 구성 중에 유사한 구성이 2개가 보입니다.
12,13,14,15,16,17,19,21 과
13,14,15,16,17,19,21,23입니다.
근데 12-21 은 업힐에서 완전 쥐약일 것 같습니다.
업힐을 자주 안간다 하더라도 가장 낮은 단이 21T면 아직 제게 무리일 듯 합니다.
그래서 13-23 으로 최종 결정을 합니다.
그러나, 둘다 국내에는 재고가 없습니다.
다들 별로 찾지 않는 구성인 것 같습니다.
다행히 아마존에서 그리 비싸지 않은 배송료로 구할 수 있습니다.
어제 저녁 스프라켓을 교체하고,
비교를 위해 동일한 코스를 달려봅니다.
평속이 2km 빨라졌습니다.
투자한 효과가 있어 뿌듯합니다.
체력이 좋아져서일 수도 있지만 겨우 20일 차이입니다.
평속을 올리고 싶으신 분은
기어비 및 자기 주행 스타일에 맞춰 계산해본 후
그에 적합한 스프라켓 구성을 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를 친구에게 하니
애초에 11단으로 했으면 제가 원하는 구성이
다 포함되었을 거라는 핀잔만 들었습니다.
지름신이 내리는 이유가 이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