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다른 스포츠와 다르게 공격을 할때면 1명씩 차례대로 나와 공을 친다.
하나의 공을 가지고 여러명이 한곳을 공략하는 축구나 농구와는 사뭇 다른점이 이것이며
이 때문에 생겨난 것이 타순이다.
타순을 크게 3가지로 나누면
1, 2번을 상위타순이라 하여 출루율이 높고 작전 수행능력이 좋은 선수를 주로 기용한다.
도루 능력까지 있으면 금상첨화이다.
3~5번까지를 중심타선. 즉 클린업 트리오라고 하며, 루상에 나간 선두 주자를 불러들이는 능력이 좋은 선수들을 기용한다.
삼성의 이승엽, 마해영, 양준혁 트리오가 대표적인 예이다.
6~9번까지를 하위타선이라 하며, 공격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선수들을 주로 기용하게된다.
하지만 6~9번의 타순을 부여받은 선수들이 무조건 공격력이 약한것은 아니다.
예를들면 87년도 삼성같은 경우는 주전맴버 6명이 모두 3할 이상의 공격력을 보였고
하위타선도
6번 1루수 박승호 .286
7번 지명타자 김동재 .318
8번 유격수 류중일 .287 (골든글러브)
9번 3루수 오대석 .326
의 성적으로 준수했다.
하지만 아무리 4할을 치고, 50홈런을 쳐도
같은 팀 타자가 5할을 치고 60홈런을 치는 선수가 더 많다면 자연히 뒤로 밀려날 수 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공격력이 제일 약하다고 평가되는 9번타순.
9번 타순은 공격보다는 수비가 중시되는 포지션인 유격수나 포수가 많았다.
상대적으로 수비 부담이 크기때문에 공격에 좀 소홀해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요즘엔 유격수도, 포수도 공격형이 추세이다.
예전처럼 2할5푼대만 쳐줘도 잘 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그럼 9번 타순에는 어떤 선수가 적합할까.
물론 정석은 팀 내에서 타격이 제일 약한 선수가 되겠지만, 내가 감독이라면 '3번째 상위타선'으로 만들 생각이다.
9번타순은 9명의 타자중 가장 공격 기회가 적은 포지션이다.
만약 경기에서 7안타와 1볼넷이 나왔다고 친다면 1~8번 까지의 선수들은 각각 4번의 기회를 잡게 되지만, 9번타순에 선 선수는 3번의 기회밖에 잡지 못하게 된다.
그렇다면 한번이라도 더 출루를 해야하는 상위타선이란 이름을 9번 타순에 붙여주는가.
답은 1번 타순과 이어지는 타순이기 때문이다.
야구에서는 1아웃 하나도 무지 중요하다.
그런데 9번타자가 타석에 들어선 2가지 상황을 가정해보자.
하나는 2할3푼대의 타율과 2할 7푼대의 출루율을 가진 9번 타순.
그리고 다른 하나는 2할 7푼대의 타율과 3할 1푼대의 출루율을 가진 9번 타순.
전자가 이닝 선두 타자로 나올경우 3할에도 못미치는 출루율로 100번중 30번도 못되는 확률로 노아웃으로 상위타선으로 연결해 주지만
후자는 100번중 30번이 넘는 확률로 연결해줄수 있다.
상위타선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기회를 주게되는것이다.
상위타선에게는 나간 주자를 불러들이는 능력은 조금 덜할지 몰라도 작전 수행능력이 있으니 득점할 기회가 많아지는 것이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6번이나 7번에 배치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렇게 되면 설사 출루를 했다고 하더라도 공격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하위타선에선 득점으로 연결시킬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물론 전제는 '하위 타선 중'에서 출루율이 높은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며 굳이 무리해서 1, 2번 타자를 9번에 기용할 필요는 없고, 하위타선을 어떻게 배치하는것도 감독의 마음이다.
하지만, 확률의 게임인 야구에선 조금이라도 확률이 높은 쪽을 선택하는것이 최선이다.
앞으로는 9번 타순이라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것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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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생각나는대로 써봤습니다
9번타자라고 무시하지 맙시다.
제가 야구할때 9번 쳐서 삐쳐서 쓴건 아닙니다.
추신. 진짜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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