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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id_4177
    작성자 : 흐잉
    추천 : 17
    조회수 : 9267
    IP : 211.106.***.177
    댓글 : 13개
    등록시간 : 2013/11/30 04:05:13
    http://todayhumor.com/?mid_4177 모바일
    영국판 응칠 ,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스압)

    my_mad_fat_diary.1x01.hdtv_x264-fov.mp4_20131022_221317.314.jpg


    넘쳐나는 잉여력으로 제가 요즘 빠져있는 영국판 응칠이라는 MMFD에 대해 포스팅 해볼까 해요!
    눈팅만 수년차인데 가끔 드라마나 영화 포스팅 보며 재밌었던 기억이 있어서 저도 !! 

    ** 오아시스의  champagne supernova 를 삐쥐엠으로 추천합니다 **



    때는 1996년 주인공 레이는 폭식과 자해 그리고 자살시도로 4개월간 병원에서 지내게 되는데요. 이야기는 레이의 퇴원후 일주일뒤 담당상담의 
    캐스터와 상담을 하면서 시작합니다. 일주일전 퇴원할때로 돌아가 그 간 있었던 일을 회상하지만 캐스터 한테는 마음을 열지 않아요
    my_mad_fat_diary.1x04.dont_ever_tell_anyone_anything.hdtv_x264-fov.mp4_20131023_.jpg
    (캐스터)

    아무튼 일주일 전! 퇴원한 레이는 엄마와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데요. 좁은 집엔 이민국으로부터 쫒기는 엄마의 새 애인이 함께 살고있습니다,
    레이는 당연히 싫어해요 
    my_mad_fat_diary.1x01.hdtv_x264-fov.mp4_000442039.jpg
    ddf.JPG
    말은 안통하지만 좋은 사람입니다. 
     
    어쨋든 !병원에서 퇴원을 하고 집으로 향하던 중 만났던 어렸을적부터 절친 클로이의 제안으로 클로이와 어울려 다니는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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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갱' 중 특히 5번째 주인공 아치에게 반한 레이는 평범하게 행동해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해요.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에 대한 센스도 있어서 
    금방 '갱'과 친해져요. 그러던중 클로이의 수영장 파티 초대를 받게됩니다. 
    근데 레이는 폭식으로 인해 몸매에 자신이 없어요 ㅠㅠ 그래도 초대에는 응하는데, 용기가 없어 디제이 역할을 자초 하며 한쪽 구석에서
    조용히 놉니다. 그때 클로이가 애들하고 어울리고 싶으면 함께 놀자고 이야기 하죠. 용기내서 미끄럼틀을 탄 레이..

    my_mad_fat_diary.1x01.hdtv_x264-fov.mp4_20131022_225644.091.jpg
    미끄럼틀에 걸리며 친구들이 레이의 상처를 보게됩니다. 레이는 부끄럽지만 아무렇지 않은척 하며 특유의 재치로 상황을 모면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데 성공해요. 레이는 친구들과 즐겁게 노는 자신이 믿을 수 없을만큼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한편으로 자해의 흔적들에 대해서도 생각하는데
    이런 상처들이 스스로 그래도 잘 견뎠다고 느끼게 해준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마음 아팠어요. ㅠ

    아무튼 친구들과 잘 지내게 된 레이는 아치로 부터 데이트 신청까지 받게되요! 
    my_mad_fat_diary.1x01.hdtv_x264-fov.mp4_20131026_165208.830.jpg

    Oh Oh 안경미남 Oh Oh 
    아치와 첫 데이트를 하고 두번째 데이트를 약속하지만 장소에 나타나지 않은 야속한 아치 
    레이는 다시 한번 상처 받습니다 ...ㅠㅠ
    dsfdsf.JPG

    (사실 다른 장면인데 상처받은걸 표현하기위해... 넣었어염 ) 
    그런데 아치에게 따지러 간 레이는 우연히 아치가 남자목욕탕을 훔쳐보는걸 보게되고, 더 상처 받아요. 하지만 곧 아치의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풀게되죠 
    dsaffsdaf.JPG

    "넌 모를거야 항상 터질것같은 비밀을 안고사는 기분." 
    "너 내 허벅지에 상처 봤을때 어떤 생각했었어? "
    "몰라, 뭐 어디서 사고당했나 했었지 " 
    " 내가 괴물같았어?" 
    " 아니 왜 내가 널 괴물처럼 보겠어?"
    폭식장애와 자해로 마음의 병을 앓았다는 비밀을 안고사는 레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비밀로 해야하는 아치를 완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이 계기로 둘은 절친이 되요.  그리고 '갱'들과 진실한 친구가 되었다고 생각하게되고 캐스터 에게도 마음을 연 레이는 자신의 비밀로 인해 짊어진 짐을
    내려놓고 싶어하죠. 그래서 친구들에게 모든것을 말 할 결심을 합니다. 물론 이와중에 핀 에게 새로운 사랑을 느껴요 

    my_mad_fat_diary.1x01.hdtv_x264-fov.mp4_20131026_165212.433.jpg

    Oh Oh Oh 제가 몇주간 마메펫다여리에 하앍대는 이유기도 해옄ㅋㅋㅋㅋㅋ 핀 핀 하알 ㄱ  (급전개...)

    아무튼 그런데 모두에게 솔직해 지고 새로운 레이로 태어나겠다고 다짐한것도 잠시 레이는 엄마도, 캐스터도 모두가 솔직하지 않았다는걸 알게되요
    항상 자신에게 솔직하라고 말했던 어른들인데 말이죠. 특히 수년간 아빠에게 온 줄 알았던 엽서가 사실은 엄마가 보냈다는걸 알게된 레이는 또 한번 
    상처받습니다. ㅠ 그래서 엄마에게 복수도 할 겸 집에서 홈파뤼를 벌이죠

    한편 사랑하는 핀과 한결 가까워진 레이는 핀이 자신을 허물없이 대하는거에 대해 불안해 하는데요. 이유는 바로 병원 친구 대니가 남녀간의 허물없는 
    사이는 '친구사이'에서 끝날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죠!
    xcxc.JPG

    그래서 막 포옹안하기 룰도 만들고 그럽니다. 
    그래도 파티를 기점으로 둘 사이가 많이 가까워져요. 특히 핀이 레이를 좋아하는 티를 팍팍냅니다.
    정말 막 ㅇㅁ나ㅣ러미ㅏ ㄹㄴ미ㅏ막 ㅁ막막 엄청 좋아하고 같이 놀려고 하고 막 그래요. 부러마ㅣ어라니머라민 부러워요. 
    둘사이가 급 전개되고 핀과의 즐거운 한때를 보내던 레이는 그만 병원 절친 틱스와의 저녁 약속을 잊고 맙니다. 
    dfsd.JPG

    사실 처음부터 소개되어야 했던 인물인데요. 틱스는 거식증을 앓고 있는 아이입니다. 레이와 가장 친한 친구고 레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친구에요.
    틱스는 레이에게 '스키니' 라고 부르고 레이는 틱스를 '펫티' 라고 불러요 ㅋㅋ 귀욥  
    하지만 마음에 병이 있어서 밥은 먹지 않고 무리한 운동만 하는 바람에 몸이 많이 약해졌고, 그때문에 병원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과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길 권하는데 틱스는 레이와 하겠다고 하죠. 하지만 레이는 나타나지 않아요....ㅠ 그리고 몸이 급격히 약해진 틱스는 쓰러지고 맙니다. 

    my.mad.fat.diary.s01e06.hdtv.x264-tla.mp4_20131026_161037.243.jpg

    틱스에 대한 죄책감과, 아빠에 대한 배신감, 그리고 친구관계에 대한 상처 때문에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기로 한 레이. .... 
    다행히 많이 다치진 않았지만 마음은 산산조각이 나요 ㅠㅠ 그래도 마지막으로 캐스터를 찾아가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상처를 똑바로 바라보게되고 
    극복하기로 마음먹죠. 
    "일곱살 짜리한테 그러면 안되죠. 그 앤 겨우 일곱살이였는데, 그 애 잘못이 아니잖아요."
    "너였지, 너가 일곱살이였어. "
    "그러니까 그 일곱살 짜리 애한테 그러면 안되는거잖아요!"
    "너한테 그런거지. 널 떠난거야. "
    "그래요. 나한테, 나한테 그러지 말았어야죠!"

    my.mad.fat.diary.s01e06.hdtv.x264-tla.mp4_20131026_163605.712.jpg
    마음의 상처를 똑바로 마주보고 마음을 정리한 레이는 엄마의 결혼식 피로연에 가서 자신의 비밀을 모두 털어 놓습니다. 그리고 핀에게도 마음을 
    털어놓고자 하죠.
    iPhone_26.jpg

     그런데 다시 만나서 마음을 먼저 털어놓는건 핀 입니다. 레이는 짱 좋아해요 ㅋㅋㅋㅋㅋㅋ좋겠다 지지배...

    adfdsf.JPG

    "전 또 멍청한 행동을 했어요. 제가 다시 병원으로 와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아니."
    "그럼 제가 다 나았다고 생각하세요?"
    "아니."
    "그럼 뭐에요?"
    "난 네가 치료 받을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한단다."

    그리고 처음 시작했던 대로 캐스터와 상담을 하며 시즌 1은 막을 내립니다. 


    -
    정말 매력적인 드라마에요. 뚱뚱하고 못생긴 사람이 주인공인 영화나 드라마같은 경우 그 주인공은 결국 모든걸 극복하고 살을빼서 짜잔~ 하고 예뻐져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하고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드라마는 외모가 아닌 내면을 치유하고 내면의 문제를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줘서 좋았어요.
    넌 너 그대로 아름다워. 넌 너 그대로도 아주 멋져. 하고요. 사실 레이가 아팠던 이유는 뚱뚱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기 때문이니까요.
     그리고 레이는 어렸을적의 짧은 기억으로 인해 계속 상처받고 아파하는데 이 상처를 마주보게 되는 과정도 좋았고 개인적으로 많이 공감도 됐어요. 
    자기 자신의 어릴적을 마치 제 삼자인냥 얘기하는 레이에게 그건 너 자신이라고 계속해서 캐스터가 몰아붙이고, 끝내 그것을 인정하는 부분에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때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상처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거구나 하고 생각했던것 같네요. 
    물론 십대의 달콤쌉싸름한 스토리들도 너무너무 좋아요. 그리고 90년대 음악도 다 좋아요 특히! 오아시스의 음악이 많이 나오는데 너무너무 드라마와 
    잘 어울리지 않았나 싶습니당. 
    추천해요!
    혹시 여자분이시면 MMFD 보세요 꼭 보세요 두번보세요 세번보세요 




    마지막으로 오아시스 champagne supernova  를 배경음악으로 나오는 핀의 고백장면 투척하고 갈께염
    넘 기네요 
    죄송합니다. 
    점점 내용이 날림이 된건 절대로 귀찮음 때문이 아니에여. 
    1,2 편 나눠서 할까 생각도 했는데 사람들 별로 볼것같지도 않은데 시리즈로 하긴 좀 머했어요
    그럼 전 진짜로 이만 
    빠이짜이찌엔

    my_mad_fat_dairy.jpg


    (사진은 제가 네이버,구글 등에서 그때그때 모아놓은 걸로 썻는데 문제된다면 조용히 삭제할게염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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