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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약 1년 사귀고 있고 오빠가 저보다 8살이 많아요
저는 아직 학생이고 오빠는 직장다니는데요
예전에도 종종 그런 말들을 했지만 요새들어 부쩍 저한테 원하는게 많아졌어요,,
저보고 너무 몸에 탄력이 없어보인다고 운동을 하래요
자기는 유이 다리가 이쁜것 같다면서, 저도 허벅지 그렇게 만들어오랍니다.
나름 사람들한테 몸매 이쁘다고 칭찬 많이 들어서 자부심 있었는데
오빠눈에는 그게 아니었나봅니다.
언제는제가 입은 옷차림 지적하면서 자기는 이런스타일보다 이렇게저렇게 꾸민 스타일이 더 좋다는둥
너도 보세옷만 사지 말고 비싼 옷을 사서 입으라는둥, 뭐 비싼옷이 핏이 어떻고 저떻고...
그야말로 제가 입는 옷의 스타일의 정반대 스타일을 원해요.
또 제가 손톱에 매니큐어 바르는걸 별로 안좋아해요. 답답한 느낌이 싫어서 근데 또
그거보고도 왜 아무것도 안바르냐고, 다른 여자들처럼 이쁘게 매니큐어 칠하고 다니라고 하더라구요
이런 식으로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을 저한테 너무 강요하는 경향이 있어요..
머리도 너무 밝은색으로 염색하면 머릿결 상해서 그냥 갈색으로 염색했더니 자기는 밝은색이 좋다고 또 그러구요
솔직히 그럴때마다 서운한 감정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그냥 지금 이대로 이쁘다고 해주면 안되는건지ㅠㅠ
오늘도 자기때문에 열심히 운동하고있는데 전화와서는 자기는 트렌치코트 입은 여자가 이쁘대요.
그러면서 저도 코트랑 거기 어울리는 구두 장만하라고 하는데 솔직히 기분이 썩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그럼 패딩입은 나는 싫어?!" 그랬더니
왜 그런 식으로 받아들이냐고, 자기는 제가 더 이쁘게 꾸몄으면 좋겠어서 그런 말 한거래요.
저도 제가 이쁘게 꾸미고 다니면 좋겠지만 용돈받아쓰는 학생 입장이고 제가 원하는 스타일이 있는거잖아요.
그래도 제가 양보해서 남친이 원하는 스타일로 변하는게 맞는걸까요?
남자친구 눈에는 정말 사랑스러워보였으면 좋겠는데...
나름 노력을 하고 있지만 뭔가 저를 잃어버리는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나를 왜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 않는걸까 하는 서운함도 들구요.
남자분들 이런 요구 원래 다들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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