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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눈팅만 하다가 막상 가입하게 되니
여기에나마 내 속마음 쓰고 싶은 생각에 손가락이 근질근질..
그냥 넋두리마냥 술술 쓸테니 제 말투 거슬리시다면 죄송합니당...(__)
방금 한시간전에 글쓰고 바로 백화점 일자리 하나 구해서 3일날 면접보러간당ㅎㅎㅎ 그나마 좋은소식!
나 너무 힘들어
고2 때 부터 망한 우리집
벌써 4,5년째 접어들어가고 있구나
돈 없는거 이제 적응되서 먹고 살 궁리만 하고 있는데..
돈 없는거 하나도 안힘들어. 서럽지도 않고. 그냥 조금 불편할 뿐이야. 옛날 생활과 다르니까.
근데 사람이 하나둘씩 떠나가는게 제일 힘들어.
제일 친한 친구 하늘로 보낸지도 벌써 2달이 넘어간다.
내 가족과도 같은 애였는데 아무말 없이 그냥 그렇게 가버렸다.
다른애들 꿈에는 너무 잘나오는데 내꿈엔 딱 두번 나왔다.
누가 그러더라. 내꿈에 자주나오면 내가 그거때문에 더 힘들어할거 아니까 안나오는거라고.
근데 참 친구는 친구야
어쩜 나 죽도록 힘들때만 한번씩 딱 나와주는지..
어젯밤 꿈에 나와선 아무말없이 자기 할것만 하더라. 내가 옆에서 놀자고 괴롭혀도 쌩무시
아침에 눈뜨고 그 뜻을 알았어.
'아무리 주변에서 널 힘들게하더라도 앞으로 너 할일만 똑바로 하면서 굳세게 살아' 너가 살아있다면 나한테 해줬을 말을..
직접 못해주니까 꿈에서 그렇게 말해준거라 생각하고있어.
곧 니 생일이니까 이쁜 구두하나 사가지고 갈께. 돈 많이 벌어서 비싸고 이쁜걸로 하나 사가마.
그리고 우연히 보게 된 남자친구의 문자.
어머님이 보내신 문잔에 내가 우연히 봐버렸지..
'너무 깊이 관여하지말거라, 그 아이 집 별로 안좋은 환경인것같다, 친구로 지내거라' 이런식..
솔직히 나 어머니 마음 이해가
나라도 귀하게 길러놓은 내 자식이 나같은 애 만나서 마음고생은 마음고생대로하고 맛있는거 먹인다고 자기 용돈 써가면서 그러는 거 보시면
물론 안좋게 보이시겠지..
항상 남자친구한테 내가 했던말이 있어.
좋아하는 마음보다 현실적인 벽이 너무 큰 것 같다고. 그만하자고
그럴때마다 넌 맛있는거 먹는거 2인분 먹는다 생각하고 먹으면 되는거고 그런 걸로 속상해하지말고 약한소리 하지말라고.
근데 결국 이게 현실이네
나 이제 너도 거리를 점점 두려고해
더이상 내 안에 못놔두겠어. 넌 너대로 마음고생하고 나 때문에 금전적인, 정신적인 피해만 보게 될 테니까..
너도 지금 나때문에 힘들어하는거 알아
나도 너 많이 사랑하니까 매정하게 헤어지자 못하겠어 내 이기심에
윽 내 넋두리 끝!!!!!!!!!
지금 이 순간 제일 보고싶은 **야
요새 우리가 젤 좋아하는 날씨다. 쌀쌀한 날씨
너도 느끼고있지?
나 좀 지켜봐주고.. 힘 좀 줘..
나 일부러 요새 술도 안마셔 술만마시면 니얘기하면서 울거든ㅋㅋㅋㅋ..
나쁜년.. 보고싶다 기지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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