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SKT보라매사옥에서 당직근무 서고 있다가 바람쐴겸 담배피러 잠깐 앞에 나갔거든요

지하주차장 입구 들어가는 차단기 앞에 흰색 차가 서있고

막 클락션을 빵빵거리는거에요 ㅋㅋ 차옆에는 건물 관리하는 아저씨들 세분이 둘러서 계시구

뭔가 해서 가까이가서 보니까 차안에 왠 여자운전자가 클락션을 빵빵대고있고

내려서 하는소리가 내가 여기로 얼마전에 이사왔는데 왜 우리집에 못들어가게 하냐고 ㅋㅋㅋㅋㅋ

완전 술 만땅 취해서 헛소리하는데 신기하게도 겉보기엔 완전 멀쩡해보이고;;;

내가 여기 보라매 현대 이사왔는데 왜 못들어가게 하냐고 당신들 뭐냐고 소리지르고 

씨X 미X 이러면서 현란한 욕드립 ㅋㅋㅋㅋㅋㅋ 완전 만취했는데 혀도 생각보다 안꼬여있고

잠깐있으니까 112 순찰차와서 경찰아저씨들이 면허증 내놓으라고 하니까 갑자기 뜬금없이

내가 차 안몰고왔다고 드립... 왜 경찰이 나한테 강압적으로 못들어가게 하냐고 드립... ;;;

그러더니 또 차에타서는 기어넣은채로 페달 다 떼서 차가 슬금슬금 기어가서 막 남자들 다 달라붙어서

차 못가게 막고 경찰아저씨 재빨리 조수석으로 차키 뽑아버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면허증 안주니까 차적조회 하시더니 XXX씨 맞죠? 하니까 술취한상태에서도 당황했는지 순간 깨갱하다가

지구대 같이 가자니까 니가 뭔데 날 끌고가냐 마냐 이러고 있고 

아 진짜 세상에 정신줄 놓고사는사람이 정말 있긴 있었네요 실제로 보니까 신기하고 웃기긴 개뿔

미친 술처먹고 운전했으면 음주측정기 불게해서 바로 수갑채워 데려가야지

도대체가 술먹고 운전대 잡는인간들은 뭐임?? 인간말종 살인미수 개종자같은 ㅅㄲ들 

저러다가 사람하나 밀고가놓고 대리가 운전했다고 할테지

아 글쓰다가 갑자기 빡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