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중반여자입니다.
맨날 눈팅만 하다가 화성인바이러스 남보원편을 보고 속이답답하네요.
왜우리나라 여성은 스스로 남자와 평등할수 있는 기회를 놓칩니까?
왜여자는데이트할때돈을안내야합니까?
밥먹고 반나눠서 더치페이하자 이런건 아닙니다.
서로 좋아하는 남녀사이에서 몇만몇천몇백원 나눠내자는거 너무 각박한거 같거든요
보통남자와데이트하다보면 밥먹고 지갑꺼내서 내려고하면 보통 남자들은"제가낼께요"라고 합니다.
그럼 적어도 커피마시러 갈까요 제가 살게요. 하는게 센스아닐까요?
자연히 그럼 다음데이트코스로 이어지고 아니면
그렇게 헤어지는거라면 잘먹었어요그럼 다음에 만날때는 다음엔 제가 꼭 밥사드릴게요~
아니면 자기가 다시는 안만날 남자면 더치하고 일어나는게 맞다고생각합니다.
남자친구랑데이트할때 남자친구가 한번내면 여자도 다음에 한번내는게 기본적인예의라고생각합니다
그래야 남자친구도 나만날때 부담도없고 그래야 좋아하는 남자친구도 자주볼수있는게 아닐까요?
저희할아버지께서하시는말이 절대 남자한테밥얻어먹으면너는꼭이자까지쳐서꼭다시밥사줘라
세상에공짜는없다 아무조건없이 남자가밥사주고 술사준다음에
그남자들이 여자들한테 받고싶은건 무엇일꺼같은지,어떤형식으로 받고싶어하는지는 너무 뻔한거 아니겟느냐
자기는 돈없다고 얻어먹기만 하는건 여자라서 받는 권리라기보다는
좋은거 얻어먹으려는 거지근성으로 보입니다.
명품백? 명품백이라면 모든여자가 가지고싶습니다.
남자친구가 구준표라서 명품백가격이 자기생활에 아무렇지도 않을 사람이라면
그래서 돈보다 정성을 받고싶어한다면 저도 십자수 해주겟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남자들도 충분히 부담스러운 선물인데
왜 반강제적으로 받아내며 안사주는남자는 자기를좋아하지않는것이라는거죠?
남자친구한테 그정도의선물을 받았으면 적어도 자기가 그선물에 준하는 선물을 사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나중에 그만큼 해줄수 없는 과분한 선물이면 사달라고 조르지않는게 맞지않습니까?
입장을바꿔 자기한테 정성만 들어간 선물받아서 행복한여자면 괜찮겟지만
물질적인 대가를 바라고 사랑하는여자는 돈을받고 웃음을 파는여자와 뭐가 다를까요?
요즘 꼴페미, 이런말을 볼때 우리나라에서 페미니즘이잘못된 이미지로 각인되고있는것 같아서 참 아쉽습니다
하지만 제가생각하는 페미니즘은 여자가 사회에서 "이익"받는것을 원하는게아니라
"평등"해지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스스로 저렇게 평등하기를 포기하는데
우리나라가 남녀평등이 실현되기가 힘든것은 어쩌면 당연할수도 있습니다.
사실 사회현실은 여성이 사회에서 받는 불이익이 많다고생각합니다
성폭력법이 아직도 터무니없고 피해자가 피해보는 사회분위기,
회사에서 여자가 결혼하거나 출산후 퇴사를 권유한다던가
아직도 대부분의 가사는 여자가 부담해야하는 인식이며,
정치, 대기업 고위층의 여성의 비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남녀차별은 아직도 많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남녀평등이 빨리 실현되지 않는것은 성의역차별은 이용하려는 여성들이 많은것도
한몫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에서 평등하기위해서는 우리스스로 "권리"를 찾아야겟죠.
그 권리를 찾기위해서는 "의무"를 다해야한다는것을 잊지않았으면 좋겟습니다.
남보원녀같은사람이 여성의의견을대표해서 방송에 출연하는것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불쾌한일이 아닐수가없네요.
저렇게 여자라는이유로 이익을 보려는 사람들 때문에
여성전체가 사회에서 불평등을 벗어나기 힘든것에 일조한다는 생각은 지울수가 없는 방송이었습니다.
다른 오유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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