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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16667
    작성자 : 한마디만
    추천 : 101
    조회수 : 21471
    IP : 175.210.***.5
    댓글 : 1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2/13 04:13:50
    원글작성시간 : 2011/12/13 01:19:51
    http://todayhumor.com/?humorbest_416667 모바일
    부인에게 사위로 삼아달라는 쓰레기 甲
    http://news.kbs.co.kr/society/2011/12/12/2402611.html
    링크 타고 가시면 그냥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슴다.





    <앵커 멘트>

    지적장애 2급인 의붓딸을 상습 성폭행하고, 임신시켜 아이까지 낳게 한 인면수심의 계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게다가 자신을 사위로 받아들이고 딸과 살게 해달라며, 13년을 같이 산 부인을 못 살게 구는 엽기적인 행동까지 했다고 합니다.

    류란 기자, 피해 모녀를 직접 만났다고요?

    <기자 멘트>

    네, 처음 들었을 때는 이게 대체 무슨 소린가 싶었는데요.

    알면 알수록 이 남성의 엽기 행각! 끝이 없었습니다.

    자신의 진짜 딸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며, 아이를 낳았으니 같이 사는 게 당연하다면서 딸에게 ’자기야’라고 불렀습니다.

    13년을 같이 산 부인에게는 장모라고 했고요.

    생지옥같은 시간을 보내면서도, 보복이 두려워 몇 년을 숨죽여 당하기만 했던 피해 모녀..

    아직도 두려움에 떨고 있는 모녀를 직접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주 금요일, 연락이 닿은 피해 모녀는 모든 일을 털어놓겠다며 선뜻 주소까지 알려줬는데요.

    막상 취재진을 보니 고민이 됐나 봅니다.

    꼬박 하루를 기다려서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어머니는 망설임 없이 얘기를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김00(피해자 어머니) : "나보고 사위라 하고 장모라 그러니까 미치는 거 지. 사위고 장모고 그런 게 어딨냐고.. 같이 사는 남자가 딸을 그렇게 건드리고 그게 뭐냐 그러니까 요즘 세상은 다 그렇다나."

    전 남편과 사별하고 97년, 마흔 두 살 정 모 씨와 살림을 차린 김 여인에게는, 지적장애 2급인 딸아이 정은 양이 있었습니다.

    친척집에 맡겨두고 있었는데, 동거 8년째 되던 2005년 어느 날 정 씨가 정은 양을 얘기를 꺼냈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00 (피해자 어머니) : "애한테 손찌검도 안 하고 폭행 같은 것도 안 한다더라고요. 딸 같이 잘해 준다고 그런 약속으로 데려왔는데.."

    이런 정 씨가 정말 고마웠다는 김 여인.

    그렇게 2005년부터 세 식구가 모여 살았는데, 몸은 20살 성인이지만 정신연령은 여덟 살에 불과한 정은 양에게는 그때부터가 끔찍한 날들이 시작이었습니다.

    <인터뷰> 박정은 (가명/성폭행 피해자) : "엄마 없을 때 마다 못나가게 했어요. 집에 가만히 있으라고. 이렇게 묶어가지고 노끈 같은 거 있잖아요. 손을 묶고 다리를..."

    정은 양은 어눌하지만 차분하게 자신이 겪은 일들을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박정은 (가명/성폭행 피해자) : "무슨 약 갖다가 말하는데 난 감기약인 줄 알았 어요. 일단 먹으라고.."

    동거남 정 씨가 정은 양에게 꾸준히 먹인 것은 다름 아닌 피임약.

    이런 아저씨의 무섭고 이상한 행동에도 정은 양은 아무에게도 도움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박정은 (가명/성폭행 피해자) : "무서워 가지고.. 엄마를 죽인다 하기에.. 말이 안 떨어져서 엄마가 혈압이 높아가지고.. 죽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잠갔어요. 마음의 문을."

    정은 양이 취재진에게 건네 준 일기장입니다.

    정 씨가 집에 없기만을 바라는 내용뿐이었습니다.

    “나는 기도나 해야겠다. 아저씨가 늦게 오게 해주세요.” “혼자 있으니까 너무나 좋다. 하지만 천국은 잠시 뿐이었다. 지옥이 또 와 있었고 괴롭다.”

    2년 동안 계속된 끔찍한 일...

    까맣게 모르던 어머니 김 씨는 지난 2007년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인터뷰> 김00 (피해자 어머니) : "(이웃에서) 배 보고 이상하다 하더라고요. 자기는 자꾸 뱃살이라 그러고. 자기도 몰랐지 배가 별로 안 나오니까. 나중에 병원을 데려갔거 든요. 검사하니까 (임신)6개월 됐다 그래요."

    딸아이를 추궁해 알아 낸 충격적인 사실... 하지만 정 씨는 뻔뻔하기만 했습니다.

    <인터뷰> 김00 (피해자 어머니) : "왜 남의 딸을 그렇게 건드리냐고 했더니, 자기 딸은 아닌데 건드리면 어떠냐 그러더라고요, 자기가... 그런 말 하더라고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난소암 2기 판정을 받은 김 여인, 수술을 받고 힘든 투병 생활 중 딸 정은 양이 출산을 합니다.

    딸과 손자를 데리고 집을 나오면서 김 여인은 다 잊고 살자 생각했다는데요.

    문제는 구제불능인 정 씨였습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 "아저씨가 가끔씩 와서 폭행하고 ..엄마를.. 딸하고 애한테는 안 그러는 거 같은데 . 그러면 엄마가 여기로 도망오고 그랬었거든요."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건 일도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아이를 낳은 정은 양과 살겠다며 사위로 받아달라고 했다는데요.

    <인터뷰> 김00 (피해자 어머니) : "우유 가방 있잖아요. 쪽지 써가지고 넣었더라고. ‘정은(가명)아 사랑한다.’ 나보고 또 애를 좀 놔주라고, 다 컸고 애 엄마니까 같이 좀 살게 해 달라고.. 자기 눈에서 피눈물나게 하지 말라고... 자기를 이제 가족으로 받아들여도 된다고.."

    비정상적인 정 씨의 만행에 하루하루 힘겹게 지내던 어느 날, 뉴스를 본 정은 양이 엄마에게 속마음을 얘기하더랍니다.

    <인터뷰> 김00 (피해자 어머니) : "아저씨랑 비슷한 이야기가 TV 뉴스에 나오더래. 구속이 되는구나..그래서 용기를 내서 하자 그랬어, 저 애(정은이)한테."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정 씨, 하지만 반성하는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는데요.

    <녹취> 경찰 관계자 : "첫마디가 은혜를 원수로 갚아 이거지. 쭉 돌봐줬고 내가 이만큼 해줬는데 날 이렇게 구속 시키는 게 배은망덕하다 이거지."

    이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내 대를 잇게 해줬다. 이 생각이 박혀있기 때문에 자기의 잘못을 몰라요. 모두가 다 마음을 열고 내 생각만 같으면 왜 날 가족으로 안 받아주냐 이거예요."

    현재 정은 양이 입은 정신적 피해는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아직도 두려운 마음이 컸는데요.

    <인터뷰> 박정은 (가명/성폭행 피해자) : "영원히 (감옥에서) 안 나왔으면 좋겠어요. 저 시집 안 갈 거예요. 혼자 살다가 죽을 작정인데 뭐. 남자 다 싫어요. 무섭고..."

    어머니 김 씨 역시 아직 끝난 게 아니라며 걱정이 많았습니다.

    <녹취> 김00 (피해자 어머니) : "내일은 또 교도소에 넘어간다더라고 애는 거기에 있으면 좋겠다 하는데.. 나도 애랑 동감이지 뭐 나와서 또 보복할까봐.. 불구속이라 할까봐 겁난다고요..."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정 씨는 오늘 검찰로 송치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정은 양 모녀는 벌써부터 정씨가 형을 다 살고 나온 이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입력시간 2011.12.12 (09:16) 최종수정 2





    3줄 요약
    사실혼 관계의 부인한테 지적장애 딸을 자기 딸처럼 잘해 주겠다고 데려오라고 함.
    정신연령 8살인 의붓딸에게 협박하며 몹쓸 짓 함.
    엄마랑 딸이 그 집 나왔더니 집에 찾아와 엄마 폭행하며 사위로 삼아 달라고 함.


    자기 잘못 끝까지 모름.
    한마디만의 꼬릿말입니다
    13년이나 살 맞대고 산 부인한테 '사위'라고 불러 달라는게 유머
    부인 보고 '장모님'으로 부르겠다는게 유머
    피해자들이 가해자 석방 되는 날만 두려워 하고 있다는게 유머
    이런 쓰레기가 실존 한다는게 유머

    유머 게시판으로 가야하나...?


    http://news.kbs.co.kr/society/2011/12/12/24026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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