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끓여먹는데 계란과 치즈가 다 없음으로 음슴체.
나 대학다닐때 네명이서 집하나 구해서 살았던적이 있었음.
내가 맨 마지막 맴버로 들어가게 됐는데 첫 만남은 가히 충격 그 자체였음.
집 보려고 가서 주인아줌마가 문을 열어주고 현관에 딱 들어서는 순간 눈앞에는 상상도 못했던 망측한 광경이 펼쳐져 있는거임.
그때 내 미래의 룸메중 한명은 거실 바닥에 다리를 쩍벌하고 누워서 헬프를 연발하고 한명은 뒤에서 누운눔 양팔을 못움직이게 다리로 그놈 몸을 감고 있고 또 한명은 그 다리를 들고 야릇한 제스처를 하며 "가만있어!"하고 있었음
그 당시의 충격은 필력이 딸려 그림으로 대체함(발그림 주의)
셋이서 이러고 있었음
나는 놀라서 할말을 잃었고 벙쪄있는데 주인아줌마가 x나 한심한 표정으로
"작작들해라, 잡놈들아."이러심.
후에 알고봤는데 룸메 세명이랑 아줌마는 어릴적부터 봐온 오랜 지인이라 친하다고 함. (덕분에 나도 돈 적게 들고 꽤 널찍한 집에 살게됨.)
아무튼 충격적인 첫 대면 이후 서로 머쓱해서 어색어색하고 있는데 그중 한명이 나한테 "그냥 장난치는거예요.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하면서 입주를 권유함.
나는 좀 께름찍 했지만 방값이 싼맛에 오케이를 하고 맘.
그것이 내 변태력을 상승시킬줄은...
아무튼 시간이 좀 지나 서로 친해진후에는 매일같이 변태력배틀을 함.
룸메들 이름은 A B C로 하겠음.
일단B는 변태력이 가장 약함.그리고 간지럼을 많이 탐.
그래서 늘 우리에게 괴롭힘을 받음.
한번은 우리가 장난으로 둘이서 제압하고 A가 B의 바스트포인트를 약 15분가량 문질렀는데 15분동안 인간이 낼수있는 모든 소리를 다 냈음.
그때문에 바스트포인트에 염증생겨서 병원까지 감ㅋㅋㅋㅋㅋ
누가 괴롭혀도 반항을 못하는 정말 순둥이임,
근데 야동을 제일 많이 본다는게 함정.
생긴건 스티븐 시걸 씹어먹게 생긴것도 함정.
A는 변태력 노멀임.근데 이 녀석은 변태적인 스킨십을 좋아함.
예로 갑자기 팬티로 손이 쑥 들어온다든가 다른사람 등에 슬그머니 자기 존슨을 갖다댄다든가 하는 토나오고 소름끼치는 장난을 함.
그리고는 항상 우리 셋한테 다구리로 응징당함. 한때 이x끼 진짜 변태인가 의심했던적도 있었음.
근데 생각보다 순정파라 여자땜에 술먹고 조용히 운적이 있다는게 함정.
그리고 나로 말할거 같으면 룸메사이에서 별명이 텐타클임.
텐타클이 뭐냐 하면 던전앤파이터라는 게임속 문어괴물인데 대략 이런 모습임.
실제로 내가 저 스킬을 룸메들한테 자주 사용함.ㅋ
양손 양다리 이용해서 룸메 머리에 들어붙으면 날 떼여내지 못함.ㅋ
그리고 룸메는 내가 저 스킬을 사용할 동안 내 암내를 맡아야 함.ㅋ
C는 변태력갑임. 일단 나의 텐타클스킬이나 A의 토나오는 스킨십은 다 면역임.
이녀석은 그냥 손으로 한번 쓰다듬는것만으로 사람을 닭살돋게 하는 능력이 있음.
내가 텐타클을 걸면 오히려 바로 허벅지밑으로 손이 쑥 들어와 더듬더듬함.
그러면 소름이 쫙 돋으면서 자동적으로 손을 풀게됨.
그리고 B가 팬티에 손을 넣으면 가만히 있음.다들 알겠지만 이런 장난은 당하는 사람이 가만히 있으면 하는 사람이 더 소름끼침.
결국 모두 C에게 두손두발 들고 변태력으론 감히 도전하지 않음. 우리 넷중에 여자를 제일 밝히는 놈임.
C는 또 모든 상황을 야드립으로 승화시키는 재능이 있음.
한번은 인터넷에서 무슨 심리테스트를 한다고 B가 스케치북에 집을 그리고 있었는데 원본그림은 이랬음.
집을 그리고 자기는 겨울이 좋다며 지붕에 눈이 쌓인거 그리고 그위에 태양을 그려넣던 참이였음
근데 이 그림을 보던 A가 갑자기 스케치북을 뺏더니 추가로 커다란 m자를 그려넣음.
그리고 왈: 이건 니가 목욕하다 비누주울때 모습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변태력돋는 룸메들 생각이 갑자기 나서 써봄.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문제시 자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