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근처에 다이소가 없고ㅜㅜ 어쩌다 나갈 일 있어서 다이소 가보면 똥퍼프가 없고..ㅜㅜ
다이소 똥퍼프는 허니버터칩마냥 인터넷상에서는 많이 보이는데 현실에서는 하나도 안 보이더라고요 흑흑
그래서 대신 올리브영 똥퍼프를 쓰다가...어제 다이소에서 똥퍼프를 발견!! 해서 써 봤어요..
저는 올리브영 똥퍼프를 오래 써보았기에 자연스레 기준이 올리브영 기준입니다
(겸사 겸사 올리브영 똥퍼프도 영업...다이소 똥퍼프는 나 아니어도 이미 다들 영업 많이 해쓰니까요ㅜㅜ)
하얀색이 올리브영 똥퍼프이고 주황색이 다이소 똥퍼프에요
차이 비교
일단 모양은 미묘하게 다르죠?
두 퍼프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일단 가격 올리브영이 다이소 2배에요 4처넌 비쌈ㅜㅠ 올리브영 것이 더 촘촘해요
두 퍼프의 차이는 이 촘촘함 정도로 생긴다고 봐요
올리브영은 눌러봤을 때 약간 단단하면서 탄력적인 느낌이라면 다이소는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워요.
그래서 다이소가 햄스터 볼주머니마냥 흡수도 많이 되는 반면 배출도 많이 해요
새로 산 김에 퍼프들 다 세척했는데..
올리브영은 물을 먹어도 크기에 변화가 별로 없고, 두 세번 짜면 물기가 거의 짜져요. 물이 안 묻어 나오고요
그리고 밤에 세척하고 짜서 두면 다음날 아침엔 좀 습기 머금었지만 밤이면 다 마릅니다..
반면 다이소는 물 먹으면 크기가 커지고(세척하다 놀랐음) 물이..짜도 짜도 계속 나와요
힘껏 짜서 이정도면 다 짰겠지? 싶어도 꾹 쥐다보면 물 나오고 다 짰나? 해도 물 나오고..
어렸을 때 햄스터 볼주머니에서 해바라기씨 나오는 거 보고 놀랐을 때의 기분이었어요ㅋㅋㅋ
어제 밤에 세척했는데 아직도 촉촉함이 남아있어요. 언제 마르니..
똥퍼프로 파데 바르면 어떨까요?
저는 파데를 손가락으로 콕콕콕 점 찍은 후 똥퍼프로 톡톡 두드리는데요 두 퍼프를 비교해볼게요
엉엉 왜 사진으로 담아내지 못 하니 엉엉
아래쪽(손목)이 올리브영이고 위쪽(손가락)이 다이소에요
올리브영은 기본 사이즈도 작은데다 물 먹어도 작은 만큼, 파데가 퍼지는 범위가 적은 편인 반면
다이소는 물먹고 커져서 범위가 넓어져요.
그리고 크기가 커져서 코 옆 같은데는 조금 불편하네요..
촉감의 경우 올리브영은 약간 단단한 느낌인데 다이소는 말랑말랑 부드러워서 좋아요 헿헿
촉감은 다이소가 확실히 좋아요 화장하면서 헤헤헿 말랑말랑해 헿헤헤헤 기분 좋아져요
올리브영은 좀 단단해서 그런지 내구도는 괜찮은거 같아요
저의 1호 똥퍼프는 작년 추석쯤? 10월 초에 사서 12월 중순까지 주1회 세척하며 썼는데
손톱에 긁혀 아래가 살짝 파인 것 빼고는 멀쩡했어요
사실 12월 중순에도 멀쩡했는데 아픈 김에 지르면서 새로 사게 됐어요..
다이소는 딱 하루 밖에 안 써서 내구도가 어떤지는...다른 뷰징어분이 댓글로 달아주실 거라 믿을게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