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한이 1989년으로 리셋되기 직전 박해영은 2015년으로 리셋됩니다. 그래서 이재한에게 있는 기억들이 박해영에게는 없죠.(선일정신병원)
리셋된 시기는 처음 무전기를 취하게 되는 시기이며 이는 1989년의 이재한도 동일합니다. 이재한 역시 1989년에 첫 사건에 투입되어 본격적으로 무전기를 사용했을것이라고 추측됩니다.
이재한과 박해영은 지금 같은 무전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무전기는 1대이며 이 무전기가 사용자가 죽음에 이르게 됐을시에 리셋시켜주는 매개체로 추측됩니다. 엣지오브투모로우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그 영화와 다른건 이 작품은 리셋되는이가 2명이라는것과 무전기,피로 각각 매개체가 다르다는것뿐.
과거가 바뀌면 현재도 바뀌는걸로 보아 평행우주도 아닙니다. 또한 둘이 교신되는 시간은 어릴때의 박해영이 김유정의 진범을 진술하러 경찰서에 갔을때 이재한과 부딪히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시간일거라고 추측됩니다. 부딪히기 좀전에 나온 벽걸이 시계는 11시 20분쯤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과거에도 이 둘은 지금까지의 사건을 다 해결했을것이며 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게되어 리셋되었을것이라고 추측됩니다. 그 마지막 고비는 이재한에겐 2000년도이며 박해영에겐 2016년일것이라 추측됩니다.
지금까지 방영되는 유괴,경기남부,대도 등등은 이미 과거에도 박해영과 이재한이 해결한것들이지만 리셋되어 다시 해결하는 과정이며 이재한은 김유정 유괴사건과 동시에 죽음을 맞이하게되는 다른 사건을 동시에 해결해야 합니다.
1화에서 이미 해결할수 있었을수도 있지만 박해영이 리셋되어 아무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리셋되지 않았다면 지금 뒤에 누가 있다고 알려줬을수도 있겠지요.계장은 분명히 박해영편에 설것이니 말입니다.
1화 이재한의 대사를 살펴보면 "맨홀에 시체있다. 엄지 잘려있다. 여기를 알려준건 박해영 경위다. 근데 여기에 왜 오지말라 그런거냐" 대충 이런 뉘앙스입니다. 즉, 이재한에게 사건의 실마리를 알려주던도중 죽어 리셋된거고 이재한 역시 그것때문에 과거로 리셋이 되었죠. 선일정신병원에 가지말라했던 박해영은 거기서 이재한이 죽는다는걸 알고있던 박해영이라는걸 알수있습니다.
이제 여기서 눈여겨볼건 이미 미래에서는 김유정 사건이 해결되었다는 것입니다. 항상 늘 같은 사건을 해결했지만 김유정사건은 아닙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둘은 같은 사건에 임하는 자세와 해답지가 달라진것이죠. 이는 박해영에게 아주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건이라 그렇다는걸 알수있습니다. 과거에서 이재한이 유괴사건을 해결하면 박해영은 형사가 되지 않았을테니 말이죠. 그렇다면 자동적으로 둘의 교신도 없어지게 되는겁니다.
이재한은 비로소 박해영의 도움을 받아 김유정 유괴사건을 해결할것이며 대신 그 전에 선일정신병원에서 다른 사건을 파헤칠것이고 이 행동이 박해영의 리셋을 막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것입니다. 동시에 매개체인 무전기의 리셋기능이 없어짐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것이라 추측합니다.
과거의 유괴사건이 해결되니 박해영은 결말에서 경찰이 아닌 다른 직업을 갖고 있을것이라 추측됩니다. 하지만 이재한과 그동안 교신하며 사건을 해결했던 기억은 고스란히 간직한채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