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고민이 되서 찾아왔습니다 ㅠ

커플이라고 까지말고 들어주세요 ㅠㅠ.사귄지는 이제 한 2달 반정도?

되가는데 제가 연애 경험이 없어서인지도 모르지만

밀당이런거도 아예 모르겠구요.

지금 사귀게 된 남자친구를 너무 소중히 대해주고 싶어서

이것저것 계속 챙겨주고 그래요.

약속 시간에도 남자친구보다 대부분 빨리 나오고요. 한 30분 일찍?

여태껏 만나면서 딱 두번, 10분, 15분 늦은적이 있네요

그리고 가방하고 손수건, 팔찌등등... 필요해 보이는 물건이 있으면 선물해주고

50일 챙기고 몸이 아프면 약 챙겨주고, 밖에서 먹는 밥이 맛이없다고 해서

(남친은 직장인이에요. 저는 아직 직장이 없구요.) 도시락을 싸주고 그랬어요.

그러다보니 남친이 나랑 있으면 애가 되는거 같다고 웃으면서 이야길 몇번 했어요.

근데 전 진짜 너무 좋아서 퍼주고 싶고 그러는데

남친이 직장에 일이 많아져서 연락도 안하고..문자랑 전화도 제가 항상 먼저 했구요.

사실 선물 이런건 바라지도 않아요. 남친도 돈이 많은 집도 아니구요.

저도 물론 돈이 많은 집이 아니지만 전 직장을 안다녀서 교통비랑 밥값이 좀 덜드니까..

선물은 상관없는데 저를 대하는 태도랄까..예전에 한달정도 사겼을 땐 사랑한다는 말을

평소에도 해줬는데 요즘엔 관계를 할때만...--;

그러고...그리고 제가 연락 안하면 하루종일 연락도 안해요.제가 카톡을 보낸다고 해봤는데 

카톡은 잘 안터져서? 문자로 조금씩 하자고 하는데요

보니까 카톡 다른 친구들하고는 진짜 계속 잘하든데...모르겠어요.그래서 카톡은 못하고 있고요...

아무튼 요즘엔 오죽하면 심심이 다운받아서 남친이랑 카톡하면 이런느낌일까 하고 즐겨보고있음.

물론 일이 많이 바빠진다고 계속 이야길 듣긴했는데

머리론 이해가 되는데요 마음이 이상하네요.

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이제가 너무 부담스럽게 사귄지 100일도 안되서 선물이고 도시락이고

오지랖 떠는 아줌마처럼 너무 행동해서 남친이 저한테 질러버렸나...

그런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근데 보면 바람피는거 같지도 않고 저를 싫어하는거 같진 않은데..

막 친구들한테 저를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이야기도 하고 그러는데...모르겠어요. 

저는 눈치도 없는 둔탱이라서 여자가 생겼지만 모르는 걸수도..

근데 괜히 또 다른 친구들(이성친구들까지 포함해서요. 남친이는 이성친구가 아주 많아요.)하곤 카톡도 많이하고

문자도 자주하고 네톤 채팅도 자주하면서 왜 나랑은 이리 안해줘라고 칭얼대면 스트레스 받을까봐...

일도 힘든거 같은데 여친이 갑자기 애처럼 히스테리 군다이렇게 생각할거같아서그냥 계속 하던데로 하는데언젠가 헌신짝처럼 버려질까 너무 두렵네요.

정말 여자는...밀당을 잘해야 하는거였나요. 전 밀당이 별로 안좋은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 횡설수설인건 맥주 한캔을 마시고 글을 쓰고있어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