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대학교 새내기 였을적부터 보아오면서 정말 의문시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님들아' 라는단어죠..
당시 게임으로는 리니지 나 바람의 나라 정도만...(아..디아블로랑 스타도 있었던거같네요) 유행하던시절
제가 나름 살짝(?) 리니지를 즐기고 있을때 공개대화창에 출처불명의 말이 보이더군요.
님들아<-- 바로 이 단어죠.
불특정 다수의 타인을 통칭하여 부르는 대명사로는 여러분..또는 여러분들..이라는 좋은말이 있는데
왜 저런말을 쓸까.. 궁금 했었죠.
그래서 저도 공개창에 저말이 도데체 어디서 나온건지 또는 왜 쓰는건지 에대해서 문제를 제기했었습니다. 다행이 다소많은 분들이 자기 의견을 내주시는중에 '여러분' 이라고 쓰기 귀찮아서 '줄인'말 이라는의견도 있으시고, ~~님 ~~님들 하던 호칭에 그냥 '아'자 붙여서 '친근'해보이게 하려는거다 라는 의견도 있으셨고 여러 의견이 있었던걸로 기억 하고있습니다.
물론 너무 오래전이라 (10여년정도 전) 기억이 틀릴수도 있겠지만 당시에는 님들아 라는말이 존칭도 아니고 높임도 아니고 의미도 불분명하다 라는데 다소 많은 분들이 동감해주시고 앞으로 여러분 이라는 말로 쓰자고 해주셨던거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그런 모습은 오래가지 못하고 결국 여기저기 '님들아' 라는말을 쓰는게 오히려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그에대해 의문이나 질문을하면 돌아오는건 다들 쓰는말에대해 지나치게 깐깐하게 군다는 질책 또는 '우리 초딩 오늘 한글공부 하고 배운거 자랑 한다'는 식의 비아냥도 들은적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쓰이는 수많은 줄임말이나 유행어 또는 말투(~셈 ~삼..등등)에 대해 저역시도 아무 비판없이 사용 했었으면서 굳이 '님들아'라는 한단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게 어찌보면 참 무의미 한것 같습니다. 또한 분명 이글은 많은 호응을 얻지못하거나 혹 운이좋아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신다 하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잊혀질것이 분명하겠지요. 하지만 잘못된것을 알고도 그냥 지나치는게 무조건 좋게만 볼수는 없는 일이 아닐까요?
 '여러분' 오늘은... 적어도 이글을 보시는 하루만큼은 '님들아'같은 출처불문의 단어보다는 '여러분' 같은 원래 존재하던 좋을말 한번씩 사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어떤 변화든 그시작은 항상 아주 사소한것부터 시작한다고 했습니다. 부디 저의 이 볼품없는 글이 우리글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작은 시작에 정말 사소한 보탬이라도 되길 바라면서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좋은 휴일 보내시고 새로운 한주 즐겁게 맞이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