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만하다가 글을 씁니다~
난 대학교에서 고학년으로 지내고 있는 복학생입니다 ㅎㅎㅎㅎ
바야흐로 1년 전씀 일부터 시작된 일입니다.
제가 매일 가는 도서관이 있는데 그 도서관은 우리과 도서관이 아니라 타 단과대 도서관입니다.
눈이 자주 마주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크기가 그렇게 큰 도서관이 아니라 코딱지 만한 곳이라 늘 거기 오는 사람들과 자주 마주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여자는 다른 곳을 보고있다가도 휴게실에 내가 지나가면 옆으로 눈을 돌려서 쳐다보고...
그리고 가끔 도서관입구에서 마주치면 흠신흠신 놀라기까지하더군요.... 우린 전혀 아는 사이가아니구요~~~~
하지만 늘 볼때마다 여러명의 남여 무리와 같이 다니던 여자라 그냥 주의에 남자들이 저렇게 많은데 에이~우연이겠거니~~~
이렇게 몇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나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어요~ 이렇게 흐지부지 한 학기가 흐르고
작년 2학기의 개학을 하고 저는 다시 그 도서관에 가기 시작했습니다.
도서관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이여자와 그 친구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속으로 '아 이번학기에도 학교 다니나보다~'라고
생각하며 도서관을 들어가려고하는데 그 여자 친구중 한명이 "저 사람이야?"라는 소리가 작게 들렸고 저에 대해 무언가 숙덕거리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 후로 그여자가 저를 쳐다보는게 점점 노골적으로 보더라구요.
저도 그일이 있은 이후부터 약간 신경이 쓰여서 그여자가 지나갈때마다 눈치를 약간보게 되더라구요.
이 이야기를 친구한테 해주니 그여자애가 너한테 관심잇는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사실 저는 군대가기 전에 여자들을 계속 만났었지만... 전역하고 나서 한번도 사궈본적 없었던지라
저한테 관심있다는 말에 약간 저도 관심이 가더군요~~~~~ 그래서 상대방의 관심을 확실히 확인하면 내가 먼저 접근해야겠다!!!라며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소개팅이나 미팅자리가 들어오는 것을 다~~~~마다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죠!
기회를 엿보며 도서관을 다니다 어느덧 중간고사도 지났을 때 무렵? 우연히 그 단과대에 아는 형을 만났습니다
교양에서 알던 형이고 친하게 지냈었는데 군대간 뒤로 못봽다가 우연히 만나게 되어 반갑다며 휴게실에서 음료한잔 먹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흥쾌히 같이 음료수를 마시며 어떻게 지내셨냐고 안무를 묻던 찰라에~~~~
그 형이 그여자애랑 같은 과라는 사실을 깨닫고 혹시 이런애 아시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알지~~ 친한 후배야~."라고 하시더군요ㅎㅎㅎ
완전 속으로 기분 좋아서 "아 진짜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여기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는데 관심이 있어서 번호좀 딸려고요."라고 말을 꺼냈습니다.
그런데 그 형이.... "걔?? 남자친구 있다던데?"라고 하시는 겁니다........잉!@!@!???????????????????????????
아 완전 김치국물을 냄비채로 쳐 마셧구나.....라고 생각하며 완전 맹붕이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쪽팔리기도 하고 화나기도 하더군요.....남친도 있으면서 왜이리 두리번 두리번 사람을 뚫어져라 쳐다보는지.....
그날 도서관 입구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그여자와 마주치게 되었는데 텀블러를 들고 있는 손에 커플링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아.....내가 바보였구나....'
그리고 전 상처받은 제맘을 모두 정리하고 ...........................................에효.................그 도서관 이제 가지말아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그 학기 내내 다른 도서관에 다녔습니다!!!!!!!
저에게도 행운이 따르는지 얼마 지나지않아 친구가 마련해준 소개팅에서 잘되어 저는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지금 한 200일 약간 안되게 사귀고 있습니다 !!! ㅎㅎㅎㅎㅎㅎㅎㅎㅎ(솔로분들 ㅈㅅ)
문제는 이번학기에 다시 그 도서관쪽으로 자취방을 옮기게 되어 다시 그쪽으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여자가 있더군요.... 그런데 그여자가 저를 처다보고 친구들과 또 숙덕거리더군요;;;;;
머 저런 이상한 애가 다있어..라고 생각하며 공부중인데
물 마시러 갈때나 화장실 갈때나 이상하게 자주 마주친다는 느낌을 받고
저번에는 복도에서는 우연히 제가 뒤쪽에서 걷게 되었는데 앞에서 뒤를 돌며 계속 저를 힐끔힐끔 처다보더군요;;
말이 길어졌는데!!!
이 여자 도대체 머하는 여자죠?????? 여성분들 대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