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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415226
    작성자 : 용구ㅋ
    추천 : 1
    조회수 : 154
    IP : 119.71.***.164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2/09/27 12:33:11
    http://todayhumor.com/?gomin_415226 모바일
    이게 뭘까요...너무힘드네요..도와주세요..

    엊그제 헤어졌습니다

     

    근데..헤어짐의 이유가 너무 이상하고 납득이 가질않아요

     

    헤어진 여자친구도 판을 볼수도있어서 여기다가 이렇게 쓰는것도 많이 고민하고 써보는건데요..

     

    헤어짐의 이유가 세가지였어요

     

    엄마때문에 힘들고 일적으로 힘든데 저한텐 의지가 안되고 진지한 얘기를하든

     

    감싸면서 해소해주길바랬는데

     

    제딴에는 애교 부리고 기분맞춰주고 장난치는게 해소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한건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제가 정확하게 인지를 못했던거 같아요..

     

    이건 제가 잘못한게 맞는거같아요

     

    그래서 정말 다시 만난다고 하면 정말 달라진 모습 보여주려고 하고있어요

     

    그리고 두번째는 어머님의 반대였어요

     

    피치못하게 어머님께 거짓말을 두번이나 해버렸고

     

    처음엔 절 좋게 봐주셨던 어머님도 나중가니 헤어지라고 여러번 말씀하셨다고하네요

     

    눈물을 보이시면서 소리를 지르시면서 엄청...그러셨다고 하네요

     

    전 근데 그 짐을 여자친구 혼자서 지게 했던거같아요

     

    그렇게 힘들면 옆에서 장난을 치는게 아니고 좀더 진지한 모습으로 대해줬어야했는데

     

    이제와서 후회만 남네요

     

    그리고 마지막은..제가 사랑하는만큼 사랑하지 않는다는걸 깨달았다고 해요

     

    헤어지자고 말하기 전날 사건이 하나있었어요

     

    제가 굉장히 크게 화낼수 있는 사건이였는데

     

    화를 안냈어요

     

    아니 못냈어요

     

    화를 내고 싸우면 이사람이 날 떠나갈까봐..

     

    오히려 감쌌어요

     

    다음부터 이러지말자

     

    거짓말하지말고 오빠가 화내서 하나도 달라질게 없으니까 화 안내는거고

     

    어짜피 싸워봤자 안볼게 아니다하면 결론은 화해하는건데 화내서 뭐하니..

     

    라고 말을했거든요..

     

    반년정도 만나면서 딱 두번 크게 싸운거같은데

     

    그전에도 여자친구가 연락을 너무 뜸하게 하는거 같아서 말을한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화를 낸다기 보다  차분하게 얘기하면서 설득시켰었죠

     

    근데 이번에 사건이 있고

     

    여자친구가 오빠는 내가 뭘 잘했다고 그렇게 말해주냐고...미안하다고

     

    이렇게 말을하더라고요

     

    그 사건이 남자문제라던가 이런거였다면 참지않았을거에요

     

    근데 그런게 아니고 다 절 생각해주고 행동하다가 그리고 거절을 못해서

     

    그렇게 된거같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제가 덮으려고 했는데 그때 생각이 참 많이들었다네요

     

    이사람이 날 정말 많이 사랑하는구나 근데 난 그게 아닌거같다..

     

    이것도 이유로 말을 하더라구요..

     

    멍해지더라고요

     

    딱 어제까진 하트붙여가면서 잘 지냈던 여자친군데

     

    새벽에 어머님하고 3시까지 얘기하고 나서 다음날 바로 저한테 이렇게 통보를 해버리니까..

     

    진짜 미쳐버릴거같아요..

     

    계속 잡아봣는데 자기는 이미 마음정리가 끝났다고

     

    생각할 시간을좀 갖자고 하더라고요..

     

    딱 5분전까지 웃으면서 얘기하다가

     

    갑자기 울면서 이얘기 하니까 머리가 하얘지면서 뭐지이게 이런생각이 들고

     

    막상 닥치니까 무슨말을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제입에서 그래 헤어지자 라고 말을 해버렸어요..

     

    미친놈이였죠..

     

    근데 이상한게 너무 많아요..

     

    여자친구가 핸드폰을 잃어버렸었어요

     

    근데 그 헤어지자고 말한날

     

    여자친구랑 같은매장에서 일하고있는데

     

    둘이 찍은 사진을 자기핸드폰으로 옮겨가더라구요..

     

    이건 뭘까요..헤어진다고 마음정리 다했는데 같이찍은사진은 왜 가져갔을까요..

     

    일하는 내내 낌새가 이상하긴했는데 그렇게 사진 가져가는거보고 아 잘못생각했구나 했거든요

     

    그리고 헤어지기전날 지하철 타고갈때도 평소 여자친구 그대로였구요

     

    애교부리고 뽀뽀해주고..

     

    근데 그날 그렇게 갑자기 생각좀 해보자고 말을하고..

     

    제가 헤어지자고 홧김에 말해버리고

     

    계산하고 마지막이니까 안에서 말하는것보다

     

    밖에서 한번더 잡아보자 싶어서 나가자고 말하면서 나갈려고하는데

     

    그말 하기전에..

     

    여자친구가 어디가..? 라고 물어보더라고요..

     

    뭘까요..이건..헤어지고 정리가 된거면 어디가냐고 왜 물어보는거죠..?

     

    어짜피 끝났는데 난 이대로 그냥 가버리는거였다고 하면 너도 편하고 나도 편해지는건데

     

    왜 어디가냐고 물어본걸까요..

     

    마지막으로 나 힘드니까 다른모습을 보여주면서 잡아달라고 하는거였을까요?

     

    아니면 진짜 이렇게 가버리면 끝이라고 생각해서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싶어서

     

    더 얘기하고싶어서.. 그런걸까요

     

    그리고 밖으로 나가서 더 붙잡다가..너무 울고 너무 가슴이 아파서..

     

    보내줬어요

     

    그때는 안와닿더라고요..

     

    가고나서 한참을 있었어요

     

    그리고 엄청 울었죠..

     

    그리고..다음날 또 출근해서 마주쳤죠..

     

    참.. 같은 매장이다 보니까 이런 애로사항도 있더라고요..

     

    무표정으로 일하고 사람들이랑 웃기도 하길래

     

    저도 아무렇지않은척 무시하고 사람들이랑 웃고 일했죠

     

    근데 그렇게 사람들이랑 있을땐 괜찮았는데

     

    혼자가 되니까 너무 슬프더라고요

     

    그래서 이틀후에

     

    다시한번 잡았어요. 기회한번만 달라고.

     

    근데 번복하고싶지가 않다네요

     

    안됬죠

     

    근데 그날 저녁에..

     

    술마시고 혼자 울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여자친구 어머님한테 카톡이 오더라고요

     

    한시까지안들어오면 그놈이랑 진짜 쫑이라고

     

    뭐지? 했어요

     

    근데 여자친구가 평소에 제사진으로 카톡 프로필 사진해놓기도했고

     

    전에도 어머님이 여자친군지 알고 저한테 카톡하셨던적도 있고해서

     

    다 말씀드렸어요

     

    다 정리했고요..어머님 거짓말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전화가 오더라고요

     

    헤어졌냐고..어머님은 아직 모르시더라고요..

     

    여자친구가 집에 있다가 전화를 받고 나갔는데

     

    당연히 그시간이면 저일거라고 생각해서 빨리 안들어오면 진짜 쫑이라고 보내신거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말을 듣자니까

     

    이상하더라고요..헤어짐의 이유가 어머님 이유도 있는데

     

    여자친구가 아직 어머님한테 말씀을 안드렸다는게 이상했어요..

     

    정리하는 중이라서 그랬을까요?

     

    평소에도 그렇게 가족을 생각하는 아이였는데

     

    어머님이 원하시는 이별을 했는데 왜 먼저 말씀을 안드렸을까요..

     

    후..그리고 방금 생각났는데

     

    헤어지는날 제가 반지를 뺏어요

     

    눈앞에서

     

    그리고 난이제 이거 필요없을거같은데 너 가질래? 이랬거든요

     

    참..제가 생각해도 어리네요 ..

     

    아무튼 그랬는데

     

    여자친구도 반지를 뺄줄 알았는데 안빼더라고요..끝까지

     

    추억거리 남긴건가요..뭘까요..

     

    머리가 너무 복잡하고 어지럽고 밥도 못먹어서 기운이 없어서

     

    생각나는대로 막 적었는데

     

    결론은 이거에요

     

    헤어지자고 말한날 전까지 정말 잘지냈는데

     

    어머님이랑 새벽까지 얘기를 하면서 생각이 바뀌고

     

    오빠랑 만나면서 엄마랑 동생이 슬퍼하고 울었다..

     

    오빠를 만나지않앗으면 그렇지 않았을거같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힘들때 오빠한텐 의지를 할수가없을거같다

     

    오빠가 주는 사랑보다 내사랑이 작다는걸 깨달았다.

     

    근데

     

    같이 찍은사진은 왜 가져간거며..나갈려는 저를 왜 붙잡은거며..

     

    반지는 왜 안뺏을까요..

     

    자기도 나를 사랑은 하는데 제가 더 많이 사랑해서?

     

    그게 변하지 않을거같아서 헤어진다고 하면

     

    잡아도 되는거잖아요

     

    내가 싫은게 아니고 단지 앞일을 모르겠어서 그러는거면

     

    제가 보여주면되잖아요 제 진심을 ..

     

    그리고 어머님한테 전화오고 그 다음날 아침에

     

    카톡에 친구추천이 떳더라고요

     

    여자친구가 절 등록해서 뜬건지..

     

    아님 자동친구추천이 뜬건지는 모르겠는데..

     

    굉장히 심란해졌어요

     

    매장에서 얼굴보면

     

    웃음기라곤 찾아볼수도 없고..간간히 절 의식해서 웃는거같긴한데

     

    무슨생각을 하고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잡아달라는건지..진짜 헤어질려고하는건지..


    카톡도 차단은 안하고....당연히 얘 성격이면 차단했을거라생각했는데..


    카톡 상태글도 우울하게 써놓고..

     

    뭐가 어떻게 된걸까요..

     

    제가 아직 기회가 남은걸까요?

     

    아니면 정말 끝인걸까요..?

     

    너무 답답해서 글 써봅니다..

     

    도와주세요...

     

    무조건 붙잡고싶습니다..

     

    아직도 그렇게 밝게 웃고 애교부리고 사랑했던게 생생한데..

     

    너무 힘들어요..

     

    붙잡는다하면 다시 말한지 이틀지났는데 오늘 또 말해보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쫌더 지나서 얘기를 해볼까요..

     

    다른매장으로 일단 나온상태인데..

     

    왠지 헤어졌는데 계속 보고있으니까 나도그렇고 자기도 그렇고

     

    실감이 안나는거같아서요..

     

    다시 말해서 붙잡는다하면 어떤말을 해야될까요..

     

    뭐가 문제여서 헤어진건 알겟으니까..그걸 되돌릴려면 어떻해야될까요..

     

    제가 바람을 폈든가..거짓말을 했던가..못되게 굴었다고 하면

     

    그래서 이런결론이라고 하면 백번생각해도 끝인건데

     

    반년동안 만나면서 하지말라는건 안했고 끊었고 단절했는데

     

    그렇게 서로가 좋으면서 만나다가 이렇게 되니까 아무 생각도 안나요..

     

    단지 지쳐서 그런걸까요 .. 지쳐서 저한테 신호를 보내고

     

    자기좀 안아달라고 했는데 제가 그아이가 원하는대로 감싸지 못했어요..

     

    이건 진짜 바꿀수있는건데.. 제방식이 아니란걸 알았으니까

     

    저도 항상 장난만 치고 그런 남자친구는 아니라는걸 보여주고싶은데..

     

    만약..계속 붙잡아서 얘기를 한다면 이얘기는 꼭 하고싶어요

     

    너가 아직 나를.. 잘 몰랐던거라고..이제 내가 알게해주겠다고

     

    너한테 보여준 내 모습은 정말 단면적인거라고..

     

    그 단면적인것만 보고 ...

     

    이러지말라고..

     

    도와주세요..

     

    어떻게 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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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27 12:35:14  211.246.***.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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