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에도 올리긴 했었으나, 대처법을 구하기 위해 이렇게 글 씁니다. 모바일이라 글 읽으시는데 불편이 있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20대 여자 사원입니다. 원래의 사내의 분위기는 외국계회사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남성 여성 모두 서로에게 존중 하는 분위기 이고 너나 할것 없이 선도 지키며, 사원이나 막내라고 이것해라 저것해라가 아닌 부탁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 여태껏 그래왔구요.
그런데 얼마전 한국기업에서만 십년 이상 일하신 분이 새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 분을 A라 통칭하겠습니다.
A는 유부남 40대임.
그 분의 이 전 기업은 어떠했는지 모르겠고, 이 분의 인품이나 성향이 어떠신지 모르겠으나 제가 느꼈을 때 불쾌한 바가 있었으니 판단 해주시고 대처법 혹은 저에게 해주실 조언 같은것들 부탁 드립니다...
1. 제 옆자리인데 스커트를 입은 날 내 다리를 뚫어져라 쳐다 본다.
저를 부르시길래 옆자리니까 몸을 틀어서 쳐다봤더니 갑자기 너무 적나라하게 제 다리를 쳐다 보는데 너무 불쾌했습니다. 서로 일을 같이하고 안지도 얼마 안되어서 제가 뭘 쳐다보세요? 하기 좀 그랬는데 앞으로는 뭐라고 할까요.
2. 어깨 등의 터치가 있습니다. 제 어깨를 만지거나 치면서 브르고, 제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제 자리로 와서 과도하게 밀착해서 "뭐라고 했어?"라고 합니다ㅡㅡ
3. 회식 자리에서 앉아 있는 상태에서 꼭 굳이 제 옆에 앉으셔서 본인의 다리로 제 다리를 치면서 저를 부릅니다.(스커트 입었음) 어쩌다 실수로 친게 아니라 저한테 이야기 하려고 일부러 칠 때 본인 무릎/다리로 칩니다. ㅡㅡ 진짜 어떻게 해야됩니까..
4. 제가 만만하니 계속 자기 주관대로 제 이야기를 팔면서 다닙니다. 본인은 새로 왔으니 다른 분들과 친해지려고 말을 일부러 하는 것 같은데 꼭 저를 끼워 팝니다. 제가 한 이야기를 본인 주관대로 해석하거나 살을 붙여서 이야기 합니다. 예를 들고 싶은데 공개가 될 것 같아 생략합니다.
저를 꼭 은근히 까면서 농담합니다. ㅡㅡ;
5. 저한테 본인을 챙기라고 합니다. 저는 그 분의 개인적인 비서도 아니고 뭣도 아닙니다. 그냥 옆자리 앉은 같은 부서 사람일 뿐인데 저보고 자기 안챙긴다고 뭐라고 합니다. 심지어 한번은 제 옷 및 팔을 잡고 따라 오신다고 실제로 OO씨 붙잡고 가야겠다 하시면서 제 옷을 붙잡아서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ㅡㅡ
6. 가래 끓는소리를 진짜 심하게 냅니다.
7. 저는 일부로 피해다니는데 꼭 제가 점심 먹고나서 그 분이 레스토랑에서 나가는 걸 보고난 뒤에 다른 분들이랑 붙어서 오거든요. 근데도 저를 어느순간 기다렸다가 같이 옵니다. 근데 제가 계속 말도 안 받아주고 하는데, 저를 매개체로 저와 같이 오던 분들 말하는데 낍니다.
그건 상관 없다고 쳐도 꼭 그 분들 옆에 있는 제 앞에 와서 제가그 무리에서 밀려 나게끔 합니다. ㅡㅡ
지금 이 글을 쓰는데도 자꾸 역겨운 기억을 떠올려야 해서 너무 불쾌하고 짜증납니다.. 아직 그 분 2주밖에 안되엇는데 아직 저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습니다... ㅡㅡ
즐거웠던 회사생활이 그 분 때문에 무너지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글 올려 조언 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