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보면 싸우는 내용도 별거 아니에요.
남친이 늦은 술자리나 작은걸로 잘못을 해서 사과를 하는데 
제가 바로 화가 안풀리고 한 3,4번 정도 튕기면 
남친이 도리어 정색하고 그럼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어쩌길 바라냐고 화를내면서 결국 큰 싸움이 됩니다.

저도 제가 먼저 잘못한게 없으니 남친이 연락와서 풀어주길 바라는데
이러고 1주일에서 2주까지 연락을 안했던 적이 있어요.
항상 제가 먼저 연락해서 이러이런건 아니지 않냐고 
대화를 이끌어 가야 그제서야 미안했다고 사과하고 다음부턴 잘하겠다합니다.

처음 싸웠을때부터 몇번의 큰 싸움 동안 남친에게 매번 그렇게 싸우고 연락이없으면 서운하고 상처받는다고,
나도 자존심버리고 남친한테 먼저 연락하고 잡는거라고 얘기하면
미안하다고 구체적으로 싸우면 감정정리하고 1시간 안에 연락 주겠다 룰도 정해놨지만 다시 반복입니다. 
본인도 매번 싸울때마다 너무 힘들다고 그만하자는거 제가 잡았었어요.

하..
그런데 막상보면 저는 성격이 둔한 편이라 연락 안한 기간동안 힘들어도 제 생활 하며 지내는데 남친이랑 화해하고 보면
남친은 예민해서 그동안 불면증에 일주일을 내리 술마시며 폐인 생활을 했더라구요.
그럴거면서 왜 연락은 먼저 안하고 그렇게 고집을 부리는지 이해가 안가기도 하고..
이제 저도 싸우고 연락안되는 날이 길어져도 예전만큼 아프지 않고,
조금씩 지쳐가는것 같아요.
이번에도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는데 그만 놔야 할까요 먼저 연락이 올때까지 기다려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