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략이 7월에 썼었던 건데 그냥 묻혀버려서ㅋㅋ; 잊고 있다가 다시 한번 써봅니다.
사실 완전판을 써서 텍스트 파일로 가지고 있었는데 아무도 안보는데 무슨 소용이야 하고 삭제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오유에 글을 잘 안써서 몰랐는데 무조건 반대를 주는 테러꾼들이 있다고 들었어요..
이거 딴데 안쓰고 오유분들 생각하면서 쓴 글이니까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게 추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칼바람나락 왜하냐 병신같다 노잼이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팁이 안될 수도 있지만..
저도 사실 칼바람나락이나 증명의전장 같은 게임을 무쓸모, 노잼이라 생각했던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라 ㅋㅋ
칼바람나락은 협곡처럼 헤비한 게임을 하기엔 좀 그렇고 그렇다고 게임을 끄기에는 뭔가 아쉽고 그럴때마다 한번씩 해주시면 재밌습니다.
그리고 칼바람 나락은 하다보면 안만져본 케릭을 억지로(?) 하게되기 때문에 이때 늘은 실력이 협곡에 가서도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일단 무빙이 좋아지고 케릭이해도가 높아져서 라인전에서 강해지죠. 약파는 거 아님ㅋ 정말임ㅋ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제가 처음 생각했던 칼바람 나락이란?
케릭빨 90% 컨트롤빨 10%
지금 제가 생각하는 칼바람 나락이란?
케릭조합 20% 아이템선택 30% 컨트롤 30% 멘탈 10% 운영 10%
왜 멘탈 10%밖에 안됨? 하시는데 의외로 칼바람나락 하시는 분들은 협곡처럼 채팅을 잘 안하십니다.
서든할때 계속 리스폰되는 그 모드하는 것 처럼 금방 살고 또 싸우고 하다보니까 의외로 그냥 맘 편히들 하십니다.
* 게임 시작 전 픽 창에서 준비할 것.
1. 시작 전 우리 편과 나의 케릭터를 보고 나의 역할을 생각해라.
이게 굉장히 중요해서 궁서체로 썼구요.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처음부터 이렇게 생각한 건 아니구요. 계속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됐습니다.
물론 이게 쉽지가 않습니다. 사실 저도 웹툰을 보고 있다가 뒤늦게 룬바꾸고 특성찍고 하거든요.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런 조합이라 칩시다.
상당히 잘 나온 조합입니다. 제가 신짜오구요. 단순히 어 탱커다 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승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번 더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여기서 캐치할 수 있는게 저쪽은 지속딜이 강합니다. 미포, 마이, 카타리나. 그리고 블리츠라는 변수까지 있고 탈론에게 삭제당할 수 있는 케릭이
베인, 럭스. 저희는 반면에 저희는 지속딜러가 베인과 카서스죠. 하지만 베인과 카서스는 손을 많이 타는 챔프라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일단 같은 편에게는 많이 기대안하시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봤을때 저쪽은 카타리나라는 변수가 상당히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제가 카타리나를 끊기로 마음먹고 궁을 카타한테만 썼습니다. (이게 한타에서 제가 맡을 저의 핵심역할이죠.)
아니.. 카타 궁을 끊을게 세개나 있자나.. 베인하고 레오나하고 다 있잖아 뭐가 문제야.. 라고 하시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생각처럼 그 분들이 움직여 주지 않습니다. 실제로 카타분도 상당히 잘하시는 분이어서 제가 궁이 없을때는 삼조격으로 끊어보려고 했는데
그 전에 우리 딜러분들 다 죽어서 쿼드라킬 이상을 세번인가 내줬고..
탈론분도 생각보다 잘하셔서ㄷㄷ.. 제 생각대로 되긴 했지만 생각보다 힘들게 이겼습니다.
이것도 상당히 좋은 예입니다. 제가 퀸이구요. 조합만 보면 저희 편이 월등히 좋습니다. 카사딘, 이즈리얼, 럭스. 칼바람 op챔이 3개나 있고
저도 원딜모스트라 자신있었고요. 케릭 조합만 보면 상대편이 타워에 갖혀서 못나오다가 스노볼 굴러가서 게임이 일반적으로 끝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게임은 정반대로 저희 타워가 먼저 밀리기 시작했고 말파하고 카사딘 둘이 싸우다가 오픈해라 해서 오픈하고 끝났습니다.
첫번째로 럭스 분이 q 선마를 하시는 바람에... 초반 기싸움에서 일단 밀렸고... (보통은 e선마해서 계속적으로 딜을 박는 것이 중요하죠.)
무엇보다 중요한게 저쪽 트린다미어를 말파분께서 탱을 가셔서 전력마크를 해주셨어야 되는데 딜템을 가서.. q짤 던지고 빠지고를 반복하시더라고요.
솔직히 조합보면 럭스는 후방에 있으므로 제가 물리기가 가장 쉽기 때문에..
제가 e를 쓰고 도망간다 한들 저쪽은 CC지옥이라 저한테 다 붙으면 죽기 쉽상이죠.. 똥쌌다고 보실수도 있지만
ㅠㅠ.. 뭐 그렇게 됐네요. 말파님이 이니시도 잘 못하셔서 카사딘님이 화가 나서 말파 뭐함.. 딜템간거도 뭐라 안하겠는데 이니시도 못하면
님 존재의 이유가 뭐임? 이러니까 말파 바로 삐져서 겜 던짐ㅋ; 여기서 못했다는 건 궁을 박았는데 한 두명 뜨거나 이런게 아니라 아예 궁을 안쓰심.
딜템갔으니 뭐 죽을까봐 무서워서 안쓴거라고 봅니다.
이게 이 게임의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우리편 조합을 보고 아 내가 탱을 가야겠구나 하는 판단을 세우고 자신의 역할인 탱커와 이니셔를 잘 수행했다면 쉽게 이길 게임도
이렇게 비참하게 끝날 수가 있습니다.
아니 뭐 재미로 할 겜인데 이렇게 목숨걸고 할 필요 있음? 이러시면 이 공략을 보는 의미가 없으십니다.. ㅋㅋ;;
2. 룬 셋팅 추천
이건 다른 의견들이 많겠지만 전 무조건 고마, 고저는 박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AP챔프 잡으신 분들이 고방이나 고마방를 포기하고 주문력을 왕창 박아서 주문력 자랑하시는 분들 계신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 것은 협곡에서나 하셔야합니다. 협곡에서는 시작템도 별 볼일 없고 라인전은 1:1이라 딜이 쑥쑥 박히는 맛이 있고 한번 한번의 딜교에서
조금이라도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고저를 포기해서라도 그렇게 극단의 주문력을 박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시작부터 성배나 조개가 나오고
5:5싸움입니다. 딜이 협곡처럼 안박힙니다. 그리고 상대가 때리는 스킬은 이상하게 더 아프죠. 왠지 주문력 룬을 박고 온 자신이 억울해집니다.
그리고 우리 편이 보다못해 뭐라고 하면 바로 오픈하자며 생떼를 부리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일이 실제로 꽤나 벌어집니다.
그렇게 딜을 뽐내고 싶다면 차라리 마관룬을 가세요.. 아무튼 저같은 경우에는 고방, 고마방은 무조건 고정이고
AD - 방관,물뎀 조합 (흡혈은 시작템으로 흡낫을 가기때문에 뺐습니다.)
AP - 빨룬마관, 왕룬마관
탱커는 그냥 적당히 가줍니다. ㅋㅋ;
1. 초반템은 라인유지에 도움이 되는 템을 사라.
일단 칼바람나락은 집에 맘대로 갈수가 없기 때문에 초반템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진지합니다. 궁서체에요.
AP캐리라면 성배나 여눈을 가주시고 (여눈보다 성배를 추천) 남는 돈으로 조합하위템을 사세요.
개인적으로 성배만한 시작템이 없죠.. 마나회복에 마저가 붙어있어 초반 짤짤이에도 강려크하고 완성하면 쿨감까지..! 이런 꿀템이 또 없음..
도란시리즈는 정말 비추입니다. 간혹 주어진 돈이 많다고 도란링 몇개씩 사고 헤헿 존나 잘샀당 난 쇼핑천재얌 이러시면서
땅불바람물마음 캡틴플레닛 간지를 뿜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바보짓입니다ㅋ.. 처음 데스나오기 전까지 집에 못가는데요.. 마나유지 안되구요..
그리고 탱커라면 예전에는 첫템으로 룬방을 가라고 추천을 드렸는데 옛날얘기구요.. 요새는 솔라리가도 크게 영향이 없다고 생각해서..
상대 조합보고 초반에 AD 데미지를 많이 받아줘야겠구나 하시면 700갑에 400망또
AP 데미지를 많이 받아줘야겠구나 하시면 조개에 300갑.. 이건 뭐 취향차이라. 다 당연한 얘기에요. 정해진 템트리는 없고 그때그때 다릅니다.
AD캐리같은 경우에는 흡낫+롱소드+물약5개 갔었습니다. 라인유지에 좋죠. 하지만 요새는 흡낫+단검+물약5개 갑니다.
추천
AD캐리 - 흡낫+단검+물약5개 or 흡낫+롱소드+물약5개 (AD캐리는 몰왕보다 핏빛칼날인가 그거 가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서 요샌 롱소드 보단 단검)
AP캐리 - 성배+( )+ 물약x개 (성배는 거의 필수라고 보구요. 성배사고 책사자니 물약을 1개밖에 못사고.. 이건 각자의 판단에 맡길게요.)
탱커 - 취향을 존중해드립니다. 상대의 주 딜러의 상황을 보고 조개나 700갑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첫 출발 시에 물약은 꼭 최대한 많이 사주시구요.
킬따고 죽는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최대한 안죽는게 중요하죠.
특히 다이브 좋아하시는 분들.. 참으세요.. 제발..
아 참 그리고 요새 돈템이 3개가 나왔잖아요. 제가 다 가봤는데 돈템 효율이 좋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돈템을 굳이 가고 싶다면 타곤산의 보호를 첫템으로 뽑으시는 게 좋습니다. 고대유물방패를 시작템으로 가기엔 효율이 쓰레기라..
(일부러 일찍 죽어서 타곤산 올릴거야 하시는 분들에겐 할말이 없습니다..)
미니언 잡으면 우리편 힐도 되는 깨알유틸.. 산악방벽까지는 비추..
참고로 타곤산 시작템으로 뽑아서 본전뽑으려면 거진 15분? 20분정도 걸리더라고요ㅋㅋ
참고로 저는 신드라였고 미니언도 상당히 잘 먹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근데 진짜 진심 성배 레알 꿀템!
2. 스킬 선마는 그때그때 달라요.
만약 힐이 있는 케릭이면 힐선마를 해서 끊임없이 힐을 넣으시는 편이 초반 운영에 많이 도움이 되겠죠.
물약을 아무리 5개를 사왔을 지언정 힐러를 따라갈 수는 없으니까요.
어차피 다 집 못가는 게임이라 오래뻐기는 놈이 무조건 짱짱맨임.
예를 들자면 나락에서는 소라카가 정말 OP입니다. 힐이 있기 때문에요.
누누히 얘기하는데 초반에 주어진 돈이 많다보니 다들 AP템을 가게 되고 우왕 나 시작하자마자 주문력 50넘음! 존나 짱짱맨! 하면서
소라카 Q선마... 개무쓸모합니다... 딜도 안나오고 소라카가 Q를 꽂을 거리도 안나옵니다. R -> W -> E -> Q 순으로 마스터해주세요.
극단적으로 전 소라카할때 다른 스킬 마스터할때까지 q 아예 안찍습니다.
소나도 상황에 따라서는 w 선마가 좋을 것이고..
누누는 참 애매한 케릭터 인데요. 보통 탱커로 많이 하지만 그래도 초반에는 q를 어느정도 먼저 찍어주는 게 좋겠습니다.
뭐 그렇다고 갱플인데 감귤선마하라는 것은 아니고요.. 갱플은 초반 q가 겜을 좌지우지할 수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다르다는 겁니다.
좋은 예로 쉔이 있네요. 보통 협곡에서는 q를 선마하거나 w를 선마하는데 칼바람에서는 e선마도 굉장히 좋습니다.
쿨이 줄어서 이니시를 자주 할 수 있으니까요.
베이가 같은 경우도 칼바람에서 약체케릭에 속하는데 딜이 약하다면 e를 선마함으로써 스턴시간을 늘려 팀에게 강하게 기여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브랜드는 잘 모르지만 e를 선마한다고 어디서 들었는데 그래도 되지만 우리 편 조합이 라인푸시가 약하면 w를 선마해서
라인푸시나 한타때 초반에 조금이라도 광역딜을 넣어서 좀 더 기여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아 그리고 갑자기 생각난 꿀팁인데 상대편 케릭 조합이 라인유지력이 약하다 싶으시면
카서스 궁은 쿨 돌때마다 계속 쓰세요. 어차피 집못가서 빡침ㅋ
3. 좀 참자! 제발!
던지지 말라는 얘기죠. 간혹 5밀리 케릭인데 상대가 올 AD인 경우도 나옵니다...
이건 굳이 이기려면 참는 것 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스킬만 툭툭 던져주시면서 라인에서 최대한 시간 끌면서 파밍만 하면서 돈을 축적해야합니다.
대신 시간이 오래 걸리겠죠..
아시다시피 롤은 공템보다 방템 효율이 더 좋기 때문에 방템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하면
딜은 안나와도 평타로 비비적대다가 결국은 이겼던 게임을 몇번 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다만 초반에 조합보고 던지려는 사람이 꼭 있는데 말로 설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대한 포탑 지키는 플레이를 하세요. 하지만 돈이 모이기 전에 포탑이 밀려버리면 게임이 그냥 끝나버림ㅋ..
그리고 많이 나오는 상황인데 한타를 이겼습니다. 그리고 딸피인 몇몇 케릭터들이 포탑안에 얼쩡거리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으으.. 굳이 그걸 점멸쓰고 들어가서 죽이고 죽는 명광경이 상당히 많이 연출되는데요.. 굳이 왜... 굳이... 걔는 어차피 죽을 애란 말이다...
케릭마다 다른데 딸피 케릭이 트페같이 멀리서도 껄끄럽게 딜을 넣는 케릭이라던가 힐러라면 무리해서라도 죽이는 것이 맞을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딸피가 되면 잉여가 되기 마련입니다.. 그냥 살려두세요. 나중에 한타라도 열리면 그 케릭터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금방 죽을테니까요.
자기가 트타라고 굳이 그걸 w쓰고 들어가서 죽이고 죽는.. 죽이면 그나마 다행인데 못죽이고 죽는.. 하.. 암걸릴 듯..
4. 스펠 추천
방어막 치유 or 방어막 점멸
점화는 비추입니다. 어차피 집에 못가서 점화 안걸어도 죽을 놈은 언젠가는 죽게 되어있죠.
그리고 아시겠지만 원딜처럼 흡혈이 쉽지 않은 애들은 걍 살려두는게 운영에 좋습니다.
점멸까지는 참을 수 있습니다. 추천드리는 스펠은 방어막과 치유입니다. 라인유지 짱짱맨ㅋ
제가 칼바람을 한참 안하다가 요새는 점멸 방어막을 들어보고 있는데 점멸도 나쁘지 않아서 요샌 계속 점멸 방어막을 들고 있습니다.
5. 칼바람도 나름 운영이 있다.
한타에서 이겼다! 이겼는데 피가 없다 하시면 상점에 가기 위해 어그로가 끝난 시점을 잘 노려서 자살을 잘 하시면 좋습니다.
정말 당연한 얘긴데요.
저는 AD같은 경우에는 미니언을 쳐서 흡혈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일부러 죽지 않구요.
AP인데 주문흡혈템이 없을 경우 눈치를 잘 보고 죽습니다. 근데 이것도 생각보다 녹록치는 않죠.
한타에서 졌다! 그런데 나는 살아 남았다.. 보통 이러시면 에이 슈바 몰라 하면서 최대한 싸우고 죽자!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요.
딸피로라도 살아남아서 포탑끼고 최대한 농성해서 시간을 벌어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당연한 얘기라고요?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를 실천하시는 분이 얼마 없습니다. 그냥 맘 편히 뒤져서 템도 사고 다시 싸우자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그냥 허무하게 죽어버리시더라고요. 하지만 높은 확률로 그 포탑하나가 게임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레벨이 올라갈 수록 부활하는데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상대가 죽고 사는 시간을 잘 계산해서 내가 자살하느냐 마느냐를 판단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런 경우는 말로 설명하기가 좀 어렵지만 많이 하시다보면 촉이 딱 오십니다.
아 이때는 빨리 죽어서 이 시간이면 내가 죽어도 얘네가 우리 본진까지 오기 전에 부활하겠구나.
이러면 상대 본진쪽에서 최대한 시간끌어주고
상대피 다 빼고 죽는 게 굉장한 이득이겠죠.
그러나 그런게 아니라면 도망가면서 상대가 못먹게 힐링아이템 다 먹고 본진에서 농성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건 상황이 케릭 조합에 따라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에 말로 설명하기는 좀 어렵네요.
예를 들어볼게요.
결국 이 게임은 졌지만 승리 직전까지 갔었던 게임입니다. 보시면 상대에 하드탱커가 3명입니다. 알리스타, 마오카이, 볼리베어.
하지만 마오카이는 극딜을 갔으므로 탱커는 알리스타와 볼리베어입니다. 이 조합은 저희가 초반에 끝냈어야 이길 확률이 높았는데
오히려 한타가 망해서 2차까지 저희가 먼저 밀렸습니다.
하지만 피오라님이 예상외로 잘해주셔서 여차자차하다보니 저희도 쌍둥이까지 하나 민 상태였죠. 물론 저희는 쌍둥이 두 개 모두 밀렸고요.
여기서 문제가 상대 본진쪽에서 상대는 전멸했고 저만 살아남았습니다. 부활 시간을 보니 쌍둥이 타워를 밀기에는 불가능한 시간입니다.
저는 상대 레이저에 달려 자살을 할까 아님 여기서 최대한 딜을 넣고 죽을까 고민을 하다가 상대 딜러들에게 딜을 최대한 넣고 죽는 편이 낫겠다 싶어서 가장 먼저 살아난 노틸에게 내가 시간 버는 동안 힐링아이템 다 먹고 있어라. 그리고 본진가서 기다리고 나 나오면 겜 끝난다.
이런 역전을 일궈내나 우왕 하면서 기뻐했습니다.
실제로 상대 티모와 하이머딩거 체력을 거의 1/5? 정도 남기고 성공적으로 사망했고 승리를 자축하며 기뻐하고 있는데...
아니 글쎄.. 노틸이 집에 안가고 부시로 숨는 겁니다.. 하..... 지금 생각해도 개빡치네... 아무튼 그러더니 님 뭐함 빨리 튀셈. 이라고 타이핑하고 있는데 갑자기 닻을 딸피인 하이머딩거에게 던지더니 걔 하나 따고 사망... 그리고 저흰 탱커없어서 그대로 게임 끝났습니다.
노틸이 병신이 아니냐고요? 이것이 현실입니다 여러분..
뭐 700전이 다 되어가니까 드리는 말씀인데 저런 걸 뭐 한 두번 겪어봤어야 멘탈이 깨지고 자시고 하는데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추가로 칼바람나락은 협곡과는 다르게 상대와 템차이가 금방 좁혀지고 케릭터 조합 차이가 월등히 불리하지 않은 이상
매우 유리했던 게임도 시간이 지날수록 10판에 8판은 킬뎃차가 좁혀지기 때문에 역전게임이 잘 나옵니다.
한마디로 킬 많이 땄다고 자위할 필요 없고 상대가 도발한다고해서 넘어갈 필요도 없습니다. 좀 더 탱키하게 가서 패기로 짓누르면 됨.ㅇㅇ
제가 생각하는 칼바람 OP 목록
트위스티드 페이트, 코그모, 카사딘, 이즈리얼, 럭스, 소나, 소라카, 잔나, 니달리, 제이스 (신드라, 카르마, 자이라)
특히 여기에서 트페는 거의 신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트페잡고 져본 기억이 없네요.
앞에 있는 것들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OP 챔.
니달리같은 경우에는 2차타워 깨지고 포지션적으로 잉여되는 느낌이고 2차타워 깨질 정도면 다들 템이 어느정도 갖춰지기 때문에
캐리력이 급감합니다. 초중반에 끝내는 것이 좋은 챔프. 금방 질리는 챔프입니다.
괄호는 제 기준으로 승률이 매우 높은 챔들. 정말 꿀잼은 자이라입니다. 제가 꼽는 하드캐리어구요. 재밌습니다.
마관룬에 마관신, 가면맞추면 마관 44나오는데요. 웬만한 하드탱커도 피다는게 보입니다. 개짱.
손에 따라 평타이상
원딜 케릭들, 블라디미르, 블리츠크랭크, 라이즈, 갱플랭크
전 원딜러라서 원딜이 걸리면 ㄳㄳ 합니다. 하지만 베인같은 경우에는 한타때 벽꿍각 만들기가 협곡만큼 쉽지가 않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
블리츠크랭크는 참고로 2차타워깨지기 전까지만 강려크하고 그 뒤로는 잉여되기 쉽상이고 갱플랭크는 제가 재미를 많이 봐서ㅋㅋㅋ
콩콩플플랭랭크크 재재밋밋쪙쪙!
일발역전 가능챔프
자르반 4세, 말파이트, 오리아나, 잭스, 헤카림, 자크, 피들스틱
피들스틱빼고 모두 강력한 이니셔구요.
이중에 가장 핫한 것은 피들스틱입니다. 다 망한 게임 피들스틱때매 역전한 게임이 가장 많습니다.
은근 답없는 챔프 - 마스터이, 모데카이저, 케일
승률 정말 안나옵니다.. 제가 못하는 게 아니라 마스터이, 모데카이저는 제가 참 좋아하고 많이 했던 케릭임에도 불구하고 칼바람에서는 노답..
거의 5시간을 썼네요.
케릭 공략법에서 좀 더 섬세하게 다뤘어야 했는데 지쳐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나중에 보충하는 식으로 써드릴게요.
*승률 올리는 깨알팁
간혹 자르반이나 말파이트나 헤카림같은 탱커챔을 하기 싫다고 굴린다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럴때는 제가 만약 이즈리얼이나 트페처럼 재미있는 케릭이 걸렸다 할지라도 바꿔드렸습니다.
그리고 우리 편에 조합에 맞지 않는 케릭이 걸렸는데 주사위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 제가 그 케릭 받고 제 케릭 드려서 주사위도 굴렸고요.
조금만 양보하시면 승률이 더 올라갑니다. :)
마무리
제가 칼바람나락을 처음 접했을 땐 뭐 이런 게임이 다있나 싶고 조합 안좋으면 노잼. 랜덤한 조합에 맡기는.
결국 운에 맡기는 게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요.
근데 판수가 늘면 늘수록 느낀 것이 결국 나락도 실력입니다.
칼바람 나락도 무궁무진한 전술들이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영혼의 한타인척 상대 피 다 빼놓고 일부러 상대에게 죽은 다음에 다 같이 살아나서 한방에 밀어버리거나 뭐 이런거 랄까요.
으으으 쓰기 전에는 정말 할 말이 많았는데 쓰다보니 정신도 없고 정리도 안되고 그렇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최근 게임입니다. 중간에 일반은 못보신걸로 해주세요ㅠㅠ
많이 연승했을때는 10연승도 넘게 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거 읽으시고 꼭 많은 분들이 건승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생각나면 댓글로 달겠습니다. ㅠㅠ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