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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13171
    작성자 : Agong
    추천 : 79
    조회수 : 11624
    IP : 121.190.***.22
    댓글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2/03 16:22:51
    원글작성시간 : 2011/12/03 16:12:38
    http://todayhumor.com/?humorbest_413171 모바일
    [BGM]제8차 남매전쟁


    저번주에 올려서 베스트로 입성하긴 했지만 분량이 너무 적은듯하여
    자체삭제하고 다수의 내용추가가 있습니다. 즐거운 감상하세요^^








    동생이 하루는 몸살이 났는지 골골골골 거리는거임
    그래서 학교에다 선생님께 전화해서 오늘 하루 쉰다고 할라했음
    근데 동생이 갑자기 "급식 식단표"좀 가져와달라고 함

    ㅇㅅㅇ? 약간 의아해 했지만 찾아봐도 안나오길래 못줬음
    그러더니 동생이 곰곰히 생각을 하더니만

    "하....오늘 학교 가야겠네" 이럼
    응? 몸도 아픈애가 학교를 간다고?

    "야 골골거리는 애가 무슨 학교야 학교가;;"

    버스로 20분정도 걸리는 학교라서 매우 힘들것인데도 불구하고
    굳이 가겠다고 난리임

    "아 별로 안힘들어! 내가 간다는데 왜"

    "아니 뭐 떔에 가는데 ㅡㅡ^?"










    "오늘 점심이 떡만두국이고 석식이 아마 카레일꺼야"









    그거때문에 학교를 간다고?ㅋㅋㅋㅋㅋㅋㅋ으앜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존니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니가 한마디 더함

    "오늘 친구들이랑 노래방 가기로 했단말이야"

    "뭐 골골거리긴해도 괜찮기 하구나 너?"

    "어 조금 아픈데 괜찮아. 그리고 거기 노래방 뻥튀기가 맛잇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색히 끝까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한 색힠ㅋㅋㅋㅋㅋㅋㅋ그러니까 맨날 살찌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한창 카운터 스트라이크라는 Fps 게임에 심취했을 떄임
    특히 좀비모드를 즐겨했었음 그런데 동생에 옆에와서 무지 흥미롭다는듯이
    쳐다보고있어서 한판 시켜줬음 근데 이 좀비가 진짜 무서운게
    인간 유저 5~6명이 모여도 잡기가 힘듬...체력이 최소1천~최대1만이라 더럽게 안죽음

    자리 잘잡고 힘을 합쳐서 막든가 아니면 2분동안 졸라 도망가야 되는데 쉽지않음;;
    하튼 동생을 한판 시켜주고 있는데 어디선가 엄청난 발소리가 들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앜ㅋㅋㅋㅋㅋ시팤ㅋㅋㅋㅋ좀비가 쫒아오는 중이었음
    좀비랑 아이컨택트함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오빠!! 어떻게 어떻게!!!"

    "튀어!!!!무조건 튀어!! 튀어!!!"

    "왜 머리쳐도 안죽어? 뭐야? 머리를 몇대를 쳤는데 안죽어?"

    "100대 쳐도 안죽어! 닥치고 튀어!!!!"






    우리 둘이 막 이런표정으로 미친듯이 도망가고 난리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서스펜스 스릴러 저리가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좀비가 눈앞에 있었다면 동생은 이렇게 했을것임






    근데 뭐랄까 이상한 위화감이 생김. 동생이 게임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니
    뭔가 이상한데 잘 모르겠음 유심히 관찰해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시키 오른쪽 갈떄는 몸을 오른쪽으로 기울고 왼쪽갈떄는 왼쪽으로 기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고개도 요렇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왼쪽갈떄는 이렇겤ㅋㅋㅋㅋㅋㅋㅋㅋ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


    점프할떄는 막 엉덩이 들쑥들쑥 거리고
    앞으로 전진할때는 막 모니터 잡아먹을 기세로 얼굴 내밈ㅋㅋㅋㅋㅋㅋㅋ









    저는 1년 2개월 정도 편의점 주말알바를 하고있는데
    토요일날 갑자기 볼일이 생겨서 동생한테 하루 대타시켰음
    볼일 보고 나서 저녁 늦게 집에 왔는데 동생이 뭔가 자랑스럽다는 표정을 지음

    "왜 뭔데?"

    "나 오늘 편의점에서 어떤아저씨가 학생 열심히 하라고 과자+빵+음료수 사줌^^"






    이싶ㄴ아ㅓㅁ자ㅣ덤이 나는 1년2개월해도 뭘 받지도 못했는데
    아오씨 ㅠㅠ 남동생이었다면 너도 못받았을 꺼다 ㅠㅠ






    저는 모태 기독교인이라서 십일조는 꼬박꼬박 냅니다.
    사실 낼떄마다 아까워 뒤질것같지만 부모님이 간곡히 원하시기 떄문에
    그냥 냅니다. 하루는 십일조 통부를 깜박하고 식탁위에 두고 그냥 갔는데
    돌아와서 보니까 식탁에 십일조가 없는것입니다

    의아해하다가 1시간뒤 동생이 들어와서 물어봤습니다

    "야 내 십일조 봉투 못봤냐?"

    "내가 냈는데?"

    "아 그래? 이름이랑 액수는 적어서 냈지?"

    "응 단지 내이름으로 넣었을 뿐이야ㅋㅋㅋ"






    이쌍것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달간 모은 30만원쯤 되는 돈을
    지이름으로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은 수험생이라서 PMP를 사용하고
    저는 전자사전을 사용합니다.

    하루는 동생이 전자사전을 빌려가고 다음날 돌려주었어요
    별 생각없이 단어 찾다가 중복되는 단어 나오길래
    히스토리(내가 검색한 단어 목록)을 보는데
    요상한 단어가 눈에 띄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용 확인해 보니까
    여성의 구강 엉!?
    피학대 성 엉!?
    남성의 생 엉!?

    이게 미쳤나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꼭 이런애들 있어요. 전자사전에서 요런거 검색하는 애들ㅋㅋㅋㅋ
    근데 그게 내동생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방으로 들어가서 따졌죠

    "야 이거 뭐임?ㅋㅋㅋㅋㅋ"

    "뭔데 배실배실 웃냐ㅡㅡ?"

    일련의 단어 목록을 보더니만




    "아 이게 그게..말이지..음...그게...어...친구들이랑^^"



    ㅋㅋㅋㅋㅋㅋㅋ전자사전을 사용한다면 어쩔수없는거 같음ㅋㅋㅋㅋ
    일부러 찾아보는 사람도 있고 단어찾다가 눈에 띄어서 보는경우도 있고 ㅋㅋㅋㅋ







    저희 가족의 귀를 파주는 사람은 엄마입니다.
    다들 엄마이외에 사람에게 귀를 맡기면 겁나 불안하기 떄문에
    서로 안하려고 드는데 하루는 엄마가 2박3일로 기도원으로 가셔서

    어쩔 수 없이 서로 귀를 파주어야 했습니다.
    아 근데 제가 처음파는거라서 컨트롤이 잘 안되걸랑요ㅋㅋㅋㅋㅋ
    너무너무 살살 할떄는

    "오빠 오메씨발 간지러 워우어ㅜ..ㅁㄴ...어어! 거긴살살 워워워우어ㅜ어
    아!아! 아팡파아파아파아파 씨발 아프다고!"

    막 이딴 소리냄ㅋㅋㅋㅋㅋㅋ아 귀여워 죽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좀 실수로 세게 파버릴떄는

    "악!!!!썅!!!!!!!! 너 싀바 일부러그랬지!? 오빠 차례때 두고보자^^"

    막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다음은 동생이 팔 차례였는데
    애가 무지 긴장했나봐요 귀이개를 쥐는 순간 표정이


    장인의 표정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한땀한땀 팔려는거야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대로 이녀석은 잘 파네요 ㅎㅎㅎ







    제 동생은 전에도 말했다싶이 동방신기 팬입니다.
    다른 아이돌들도 물론 좋아하지만 콘서트를 보러 가거나
    음원을 유료다운할때는 동방신기 밖에 없습니다.




    하루는 일본 친구가 스카이프로 영상통화하길래 통화중이었는데
    옆에서 동생이 저의 일본친구란 소리에 급흥분하면서
    자기좀 통화시켜달라길래 해줬습니다. 그랬더니 하는말이

    "언니 JYJ 일본에서 인기 많아요!?"

    그랬더니 일본인 친구 아라카와는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헐 뭐야...jyj 진짜로 인기없는거야...?ㅠㅠ"


    ㅋㅋㅋㅋㅋㅋㅋ이븅시낭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애한테 한국어로 지껄이면 어쩌자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옆에서 쌍방향 통역 해줬음ㅋㅋㅋㅋㅋㅋㅋ(기본 회화만됨. 중급넘어가면 저도몰름ㅋㅋㅋ)

    그랬더니 아라카와가 되게 기쁜얼굴로 jyj도 현재 동방신기 못지않게 다들 좋아한다고
    라고 말해주니까 동생이 겁나 뿌듯하다는 표정을 지음ㅋㅋㅋㅋㅋㅋㅋ
    마치 지 "자식새끼가 일본넘어가서 성공했다는 듯한 어머니의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동생이 아플떄였는데 애가 두통약을 사달라고 하길래
    사러 갈라했더니 애가 이말을 강조하는거임

    "오빠 꼭 펜잘로사와"

    그래서 왜 펜잘로 사와야 되냐고 물었더니





    동방신기 CF잖아ㅋㅋ







    저는 키가 165.4입니다.(소수점도 소중하니까요)
    동생은 키가 172입니다. 그래서 동생이랑 말할때 살짝 고개를 올려야됩니다 씌벌
    동생은 남자는 키가 생명이라면서 "오빠는 170만 넘기면 참 좋을텐데" 라는 소리를 하네요
    (이 빌어먹을 개념없는 생각에 대해서는 차후에 고쳐줘야 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맞불을 지폈습니다.

    "내 동생이 60kg 미만이면 참 좋을텐데...."

    서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고 1년의 기간동안 내기를 했습니다
    저는 170이상 키크기로하고(4.6cm 키우기)
    동생은 56kg으로 뺴기로했습니다(9kg정도 빼기)

    승리자는 소원3개를 얻는 내기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이길것을 확신했습니다












    동생은 3일많에 포기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의 살뺀다는 말은 당연히 3일만 지나면 효력이 사라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내일부터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해야지"
    "아 내일부터 저녁은 안먹어야지"
    "아 내일부터 식후 30분뒤 운동해야지"

    전부 작심3일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가 2일은 굶듯이 하더니만 3일쨰 되는날
    폭풍섭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라이 ㅋㅋㅋㅋ









    동생이 걱정되서 오랜만에 물어봤습니다

    "엉덩이는 괜찮니?"













    미..미안 아직 안괜찮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나아지긴했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다 나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는 친구한테 한조각에 2400원짜리 겁나 비싼
    치즈케이크 한조각을 얻었습니다.

    밥먹고 나서 후식으로 먹을라고 거실에 탁자에 놓아두고
    주방 식탁가서 밥을 먹고 거실로 갔는데 치즈케익이 없는겅미ㅡㅡ^

    현재 집에는 엄마하고 동생밖에 없는데 엄마가 몰래 먹을 사람도아니고
    범인은 동생밖에 없음!! 동생방 들어가서 취조를 했지요

    "야 니가 거실에 치즈케익먹었지?"

    이러니까 아주 전혀 모른다는듯이 눈을 똥!그렇게 뜨고

    "치즈케익? 뭔소리야 보지도 못했어 공부 방해되니까 나가"

    아씌....심증을 있는데 물증이 없어서 일단 나왔습니다.
    괜찮습니다. 동생이 단순에서 저의 수법에 넘어갈테니까요


    한 2시간뒤 지나고나서 거실에서 TV를 보고있는 동생에게 말했습니다.

    "야 근데 아까 치즈케익 맛잇지 않냐? 2400원짜리 비싸긴해도 괜찮지?"

    "어 진짜 그렇드라. 좀 비싸긴해도 되게 맛잇었어. 그거 어디서 났음?"

    "그게 맛있다는걸 니가 어떻게 알았을까^^"





    동생표정

















    내 표정

    Agong의 꼬릿말입니다
    소원3개를 뭘로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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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1/12/03 16:15:46  121.131.***.196  sands
    [4] 2011/12/03 16:15:56  76.169.***.58  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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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미쳤다... [21] 최애지애 24/11/17 12:00 246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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