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한 사랑이 아닙니다.

예전에는 헤어질땐 그냥 혼자 아파했습니다.

근데 이번의 사랑은

이별을 하게 되면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습니다.

곧 이별이 올꺼라고 알고 있고

거기에 저는 두려움에 살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자살할것 같은 내 자신을

추스르는 이 고통을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그 느낌을 느끼면서

하루에도 몇번씩 삶과 죽음의 사이를 왔다 갔다 합니다.

술..담배..수면제...노래

예전에 이것만으로 이별의 아픔을 다 이겨 낸건지

아니면 그렇게 위로 한건지 모르겠는데....

이번만큼은 도저히 아무것도 저를 위로하고

이 고통을 빠져 나오지 못하게 합니다.

정신병원에 가서라도 고치고 싶습니다.

내 삶이 이제 여기서 끝이 날것 같은 

이 고통 원래 사랑하고 헤어지면 그런건가요?

나이도 이제 20대 후반이고 

사랑도 한번 해 봤고 아픔도 이별도 겪어봤는데

이런적은 없었습니다.

일하던 곳까지 그만두고 그리고 이루고 싶었던 꿈 마저

모두 손에 놓은채 

매일 방구석에서 삶과 죽음의 사이를 왔다 갔다 합니다.

어찌 해야 되나요?

원래 모든 사람들이 이런 고통을 이겨내고 살아왔나요?

단지 사랑 받았을뿐이고 그리고 헤어졌을뿐인데

삶 자체를 모두 다 포기한채 살아가는 제 자신이

한편으론 한심스럽고 한편으론 이것밖에 안되나 싶습니다.

이별의 고통을 도저히 이겨낼 자신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되나요.......

나는 살고 싶어요

하루에도 몇번식 왔다 갔다 하는 그 고통을

잊고 싶지만 죽음 밖에 없는것만 같습니다.....

가족들도 더 이상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병적인집착인것 같습니다.

이런적 없었는데 이번은 정말 크게 다가옵니다.

어떻게 해야 되나요

살고 싶어요 나를 살려 주세요

제발 나를 살려 주세요

술에 취한것도 아니고 이렇게 맨정신으로

제발 나를 살려 주세요

살려 주세요 살려 주세요

어떡게 해야 되나요 나를 살려 주세요

얼마후에 내가 죽을것 내가 내 자신을 죽일것 같은

이 고통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나를 살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