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써있는 방법은 보면 아시겠지만 진짜 서든을 처음하거나 감도 못잡는 분들이
숏을 보는 경우가 많음을 대비한 것입니다.
자신이 클전에서 밥값은 한다 하고 생각하시면 조용히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자신이 클전에서 사람들이 숏이나 잘보라던가 밥값은 하라던가 하는소릴 자주듣는다면
이글을 읽고 억지로라도 따라하며 연습겸 클전을 해보세요.
설명에 앞서 센스에대해 감도 못잡는 몇몇분이 있어서 일단 설명합니다.
센스는 생각보다 별거아닙니다.
"상대가 어떻게 움직일지 간파하고 상황에따라 최선의 플레이 + 훼이크를 하는것." 입니다.
하나의 예로 설점이 서로0인 상황에 아군 전멸에 혼자살아남고 적군이 2인 이상일경우
자살하는 경우가있죠? 적이 설할 확률이 높은데 승리가 확실하지않으니 설점을 안주려고요.
이것도 하나의 센스입니다.
그럼 적군이 어떻게 움직일지 어떻게 예상할까요?
기본은 사플+상황 입니다.
사플은 말할 필요도없이 중요하고
상황은, 가장 간단한 예로 블루때 우리측 스나가 모두 따인경우 "아, 곧 들어오겠다" 라는 상황.
종합해서, 우리측 스나가 모두 따여 곧 적들이 들어올텐데 오픈숏을 하고있는 상황에 점프하는 소리나
발소리가 점점 가까워 지는경우...
답을 따로 적을 필요도 없이 너무 간단하죠?
물론 실제 클전에선 더 복잡한 상황이 많지만.
이런식으로 상대방이 어떻게 움직일지 예상하고 그에 맞게 움직여주시면 초짜는 벗어난겁니다.
이 설명을 한 이유는 아무런 목적도없이 그냥 줄창 총질만 하면서
오늘따라 서든이 안된다는둥, 뒤치에 당했다는둥, 운이 없다는둥 하는분들이 너무 많아서입니다.
당신이 클전하다가 답답하다거나, 시간관리 못한다거나 센스없다는 소리를 심심찮게 들었다면
흘려듣지마시고 꼭 새겨들으세요.
그럼 본론.
에보숏의 경우 편한 예상법 + 플레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숏의경우 압박감이 크죠. 숏개, 숏폭, 머리-숏각폭(머리까지 패스 후 머리에서 숏으로 각폭),
패스, 숏버닝, 숏인부(숏앞에 한명이 앉아주고 떨어지면서 패스or숏진입),
숏작업(스나가 혹은 라플이 롱스나를 무시하거나 제거한 후 패스하지 않고 숏포지를 따려고 반복하는 행동)
등 다양한 상황이 있으니까요.
이것들을 막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사플, 약간의 훼이크, 각폭만 있다면요.
1. 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숏을 갔는데 1~2인이상의 발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는경우(아군X).
저같은경우 아군에게 사운드 중첩을 고려해서 "숏에 올때는 걸어오라" 라고 미리 말해놓습니다.
사플로 숏개나 롱개를 가는경우 속도를 최선으로 생각하기때문에 뛰어오는 경우가 많기때문이죠.
라운드 시작시 탭을 눌러 2스나 2라플이었던 레드가 3~4 라플이 된 경우가 +된다면 거의 확실히 개돌입니다.
1) 이경우엔 숏 바깥쪽에서 오른쪽벽에 튕겨(훼이크 복선)
숏과 롱사이 지점에 각폭이 떨어지게 한 뒤(롱,숏개 모두데미지)
오른쪽으로 달려주면서 쏴주는것이 좋습니다.(각폭 튕기는걸 보고 대부분 오른쪽 예상)
2. 스나 작업이 숏으로 자주오는경우
1) 녹깡 위1, 아래1 일자를 유지해서(서로 백업, 스나가 당황함)
왼쪽에 최대한 붙어(스나가 화면을 최대한 돌리게만듬, 예샷방지) 숏정면을 본다.
보통 숏전진 헤라부터 끊으려고 좌우로 떨며 걸어오기때문에 이포지션이면 숏버닝 아닌이상 뚫기힘들겁니다.
2) 1점프 후 숏작업 대비
보통 롱스나를 피하며 왼벽에 붙기위해 1점프를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측 스나가 컨뒤거나 3미리라면 분명 점프를 할텐데.
숏스나 작업이 많이오는 상황에 1점프 사운드를 듣고 대비한다면 좀더 효율적일겁니다.
물론 1점프소리듣고 숏볼 타이밍에 폭을 던지는것도 좋은 방법이죠.
폭던지고나서 상대방의 점프소리가 또 들린다면 바로 뛰어나가서 무방비인 스나를 끊는것도 좋은방법.
3) 숏을 한명이 보게 한 뒤 숏작업이 오는 동시에 롱폭
(숏작업이 올때 보통 롱을 대신 봐주는 스나나 라플은 롱 입구에 붙어있는 경우가 많고
작업이 실패한뒤 뒤돌아가다가 롱폭을 자주 맞습니다. 죽이진 못하더라도 큰 데미지 가능.
*자신의 플레이를 뒤돌아 보면서 적도 그럴것이다 예상하는것도 좋은방법.*)
3. 숏폭, 섬광 후 숏개
요즘 중클 이상은 이방법 자주 애용하더군요
녹깡 아래에 있을경우 롱숏 앞에서 깊숙하게 던지는 폭을 피하기 위해 숏에서 잠시 벗어났다가
패스를 못보는 경우나 폭에맞고 데미지, 용이하게 피하기위해 칼스왑 했다가 개돌에사망 등등
알고도 많이 당하는 패턴중 하나입니다.
1) 숏2 이상 포지션경우 한명 벽튕 폭대기(섬광이나 폭 후 개돌사운드가 들릴경우 바로던짐)
2) 땅포지션이 숏 벽 앞에숨어 개돌으로 녹깡 앞까지 들어올 타이밍에 맞춰 하늘폭 던진후 일문으로 도주
3) 섬광인경우 매빡 왼쪽에 헤라를 잡고 섬광이 터지는 시점에 약간빠른 1점사
(깃발이나 2타까지 헤드샷가능)
4. 기타
1) 숏 바깥쪽 오른쪽 에서 한명이 총구만 내밀고있기 + 녹깡 왼쪽에 최대한 붙어있기.
(총구때문에 헛방 자주날림 + 방심하고 들어오다가 녹깡에게 킬)
2) 바깥쪽에서 포지보던도중 작업스나가 끊는걸 실패하고 잠시 접는 타이밍에 숏 전징 헤라로 포지변경
(바깥쪽을 다시 끊기위해 무방비로 매빡에 붙다가 참사)
3) 왼벽으로 점프하는 사운드 듣고 롱벽에 튕겨 각폭
뒈지게 글이 길지만
상황이 시시각각변하고 상대방의 실력도 천차만별인 클전에 비하면
초라하고 짧은 글입니다.
저건 기초중의 기초 기본중의 기본에서
그나마 가장 클전에서 많이 일어나는일들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저것보다 좀더 좋은 방법, 아니면 자신에게 더 맞는듯한 방법이있다면
그거대로 할것을 추천합니다.
실제로 배우고싶어요 하는분들은
급하게만든클랜(승률 51퍼의 잡클, 놀랍게도 귀여운 마크가있음) 의 문을 두드려주시거나
말랑쥐(대령말봉 물대령, 최근 동향 최악)를 친추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