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KCON 후기지만 어떤 그룹을 편파적으로 더 많이 얘기하니 이점 부디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자칭 트와이스 다현빠 월령검사입니다.
전 미국에 사는 오징어로써... 덕질을 하기 참 힘든 상황이지만!!!
세상에~! 트와이스가 뉴욕에 온다?!?! 라는 소식을 접하게됩니다.
미국 동부에 살지만 뉴욕까지는 차로 4시간 거리....
그래도 이기회에 트와이스 다현이를 실물로 보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티켓을 샀습니다.
참고로 제가 산 티켓은 KCON 2017 토요일 티켓..
6월 24일 토요일에는 요러요러한 분들이 나오신다고 합니다.
CNBLUE, NCT127, TWICE, UP10TION
트와이스랑 CN블루 말고는 모르는 그룹들........입니다만..
내 나이 이제 곧 30을 바라보는 나이... 모르는게 당연한 나이..(또륵)
당황하지 않고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무려 $230 짜리 티켓입니다...이렇게 내가 아이돌에게 돈쓰는 날이 올줄은 저도 몰랐네요.
원래 $180 정도 였는데 이 나쁜 넘들이 processing fee다, tax다 뭐다 하면서 이것저것 붙이더니 200이 훌쩍 넘어가더이다.
그래..
괜찮아..
난 이래뵈도 일하는 덕후.
이정도 출혈은 감당할 수 있어.
술 한잔 마셔서 알딸딸한 상태로 바로 결제했습니다.
기다리던 1주동안 트와이스 노래만 듣고 트와이스 나오는 방송을 찾아보고, 유투브 트와이스 동영상 보면서 심신을 준비시켰습니다.
그리고 당일!!!
아침 7시에 일어나 바로 뉴욕으로 달려갔습니다.
4시간 운전... 고될 줄 알았는데 다현이 생각으로 꽉차서 금세 도착하더이다.
두근두근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간단히 점심 식사를 한 후 KCON이 열릴 Prudential Center로 향했습니다.
센터 앞에는 길게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는데, 센터 바로 앞에서는 이런저런 행사도 많이 하고 아이돌 상품들도 많이 팔더군요.
뭔가 건질게 있을까 기웃기웃 거리다 트와이스 농구 져지를 발견했습니다.
$35이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ㅠㅠ
여튼 그거 사고싶어서 물어보니 다 팔렸다고.....해서...절망하고 있었는데!!!!
싸인이 된 져지는 아직 재고가 있다고 하면서 지금 창고에서 가져오는 중이라더군요.
근데 그건 $80...
하~이미 돈을 너무 써서 그냥 멤버들이 싸인한 $40 포스트 카드를 사려고 하는데, 직원이 마지막 재고라며 창고에서 가져온 져지를 쪼르륵 펼치더군요.
제 옆에 있던 어떤 분이 "사나꺼 주세요!" 하면서 하나를 가져가시고..
그 바로 옆에 분이 "채영꺼 주세요!!" 하면서 또 하나를 가져가시고...
남은 재고는 7개..
심지어 아직 다현이 싸인이 있는 져지도 있다!!!
'어떡하지?' 하고 고민하는 순간 지갑에서 현금을 이미 꺼내 내밀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래..난 돈버는 덕후...이정도 출혈은 감당할 수 있어..라는 마인드 와 함께 다현이 농구져지를 샀답니당!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사고나서 후회라는 감정따위 단 한번도 없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 진짜 아직도 입어보지도 못했어요. 떨려섴ㅋㅋㅋㅋㅋㅋㅋㅋ 입을려고 산건 아니지만ㅋㅋㅋㅋㅋㅋㅋ
고이고이 집까지 잘 가져왓습니다.
나름 한정판 사인져지라 그런지 이것저것 많이 껴줘서 트와이스 멤버들 전체 SIGNAL 포스트카드랑 공연보면서 흔들수 있는 야광봉, 그리고 KCON 가방도 줬습니다.
여긴 인증 사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트와이스 knock knock 앨범은 그냥 같이 찍어봤어요. (따로 전에 샀던겁니다)
그렇게 공연장 밖에있는 부스들 돌아다니며 5시반까지 놀다가 줄이 점점 형성이 되길래 눈치봐서 저도 따라섰습니다.
공연장에서 사진 많이 찍으려고 DSRL이랑 삼각대도 빌려왔는데...
처음 들어갈때 삼각대는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고 밖에다 두고 오라더군요. (밖 어디..?)
안에서 보관해줄수 없냐니까 절대 안된다며...
결국 밖에 대충 잘 숨겨두고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끝나고 못찾았다는 ㅠㅠ 제꺼도 아닌데 잃어버림 ㅠㅠㅠㅠ)
제가 앉은 자리는 P3 이었거든요,
사진으로 보면 꽤 멀어보이지만 그래도 직접 가서보니 생각보다 가까웠습니다.
P3 앞쪽번호라 정면에서는 거의 제일 가까운 곳이더라구요. 덕분에 사진각도가 예술이었습니다.
정면샷을 계속 잡을 수 있어서 행복했네요 ㅎㅎ
한국에서는 콘서트 장에 보통 카메라 반입이 잘 안된다고 하던데 들어가서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일하는 누나가 "of course! Sure!" 해줘서 정말 열심히 찍었네요.
이건 공연전 카메라 성능 테스트....
본격적인 공연 시작은 7시반이었습니다.
처음 공연 시작하자 마자 나온 엠씨는 시엔블루!
영어를 잘 못함에도 불구하고 팬들한테 최대한 영어로 얘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확실히 데뷔한지 오래되서 그런지 스테이지에서 노련미? 같은것도 보였구요 ㅎㅎ
첫번째 공연은 "트와이스"가!!!!!!
JYP 출신 가수들의 리믹스 곡을 준비해서 보여줬습니다.
시작은 사나, 모모, 쯔위, 나연이가! 나와서 MISS A 곡들을...
그다음 바로 지효, 다현, 채영, 미나, 정연이가 원더걸스 곡을 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다같이 박진영의 허니를 했구요.
처음부터 트와이스가 나와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필이면 삼각대를 뺏겨가지고 동영상 찍은것들은 너무 흔들려서 ㅠㅠㅠㅠ
같이 올리지 못하는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찍은건 아니지만 유투브 가서 KCON twice 검색하면 나오더군요 ㅎㅎ)
처음 트와이스의 깜짝 무대가 끝나고는 Up10tion이 나왔습니다.
어...음...
춤을 잘 췄다?
그다음은 NCT127이 나왔습니다.
어......
저번 무대보다 꺅꺅 소리가 컸던걸로 봐서 NCT127이 더 인지도가 높은것 같았다?
아?! 그리고 영어를 잘하는 멤버가 하나 있어서 훨씬 팬들과 소통이 잘됐습니다.
노래도 하나는 기억나요 체리밤이라고 소개하더군요. 고요한밤 거룩한밤 체리밤...ㅎㅎ; (ㅈㅅ)
그리고 드디어~!!!!!
트와이스의 무대!!!!!!!!!!!!!!!!
화려하게 시그널로 시작했습니다.
팬들과 다 함께 찌릿찌릿 하는데 다 같은 동작을 하면서 떼창을 하니 소오름이 돋더군요.
*주의! 본격적으로 사진들을 올리기 전에 미리 사과드립니다. 트와이스 멤버들을 모두 좋아하지만 다현이를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관계로 모든 사진의 포커싱은 무조건 다현이입니다; 심지어 DSRL 사진기도 처음 써봐서 꽤 많이 찍은것 같은데 건진 사진은 찍은거에 비해 정~~~말 없습니다 ㅠㅠ
사진의 퀄리티를 그래서 보장을 못해드립니다.
트와이스 입장!!!
다...다현아!!!!!!!!!! 아악!!!!!!!!!!! 소리지르다 목 다나가는줄...
마치 미나를 포커싱한것 같지만 실은 나연이 뒤에있는 다현이를 찍고있는 중이었다...
이건 중간에 포토 타임이라고, 트와이스 멤버들이 다 같이 나와서 관객들 가까이 가서 관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포즈를 잡아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진짜 셔터를 미친듯이 눌렀건만... 건진건....이게..다...또르르...
망원렌즈.. 선명하게 찍기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멤버들이 다 같이 꽃받침~ ㅎㅎㅎㅎ
난 사진기 셔터를 누르며 아빠미소.....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게 각자 자신있는 포즈를 하라고 했었나? 그랬던거 같은데 다들 성격대로 포즈를 잡아준듯ㅎㅎㅎㅎㅎ
지효는 리더답게 바로 포즈 뙇! 사나의 하트 애교, 쯔위의 마이웨이 얼굴 꼬집기, 다현이 흥 넘치는중, 미나 다른사람들은 뭐하나 구경ㅋㅋ, 뭐든지 열심히 하는 정연잌, 채영이의 세일러 채영 (미나 가르쳐주는중?), 어쩔줄 모르는 서열9위 나연이랑 그런 나연이 팔 잡고 마냥 즐거운 모모 ㅎㅎㅎㅎㅎㅎㅎ
트와이스는 총 4곡을 했습니다. (JYP 커버까지 하면 5곡) 시그널, T.T, Knock Knock, Cheer Up.
제일 듣고 싶었던건 T.T 였는데 이쯤되면 왜 그런지 대충 짐작 하시겠죠...
이걸 실제로 보기위해!!!!!!!!!!!!!!!!!!!!!!!!!!1
!!!!!!!!!!!!!!!!!!!!!!!!!!!!!!!!!!!!!!!
그리고 작성자는 실제로 보았고 심쿵사로 죽었다고 한다....
트와이스의 무대가 끝나고 마지막 무대는 CN블루가 나왔습니다.
확실히 그냥 MC 볼때랑 노래 부를때랑은 포스가 틀려브러...
멤버들마다 카메라 샷을 한명씩 잡아줬는데 드럼치는 멤버의 얼굴이 잡혔을때 제일 환성이 크더군요.
사람들이 너무 좋아하니까 나중에는 카메라 감독이 드럼만 계속 잡아줬다는..ㅋㅋㅋㅋㅋ
그...저도 드라마에서 많이 본 얼굴이라 신기했습니다.
(기억력고자라 이름은 기억 못함)
CN블루의 뜨거운 무대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모두 다 같이 나와서 인사를 해주더군요.
내게는 또 다른 트와이스 셔터 타이밍일뿐!!!!
사랑해요 트와이스!!!!!!!1
공연장은 흩날려라 천본앵 시젼중
항상 사이가 좋은 사이다 조합 ㅎㅎㅎㅎㅎㅎㅎ 이조합 조으다...
계속 인사하러 걸어나오는데 둘이서 손잡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기...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가식없이 서로 친한게 느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무의식적으로 잡고있는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인 내 베스트 작품! DSRL 경력 2시간...마지막 2시간째에 내 인생작품을 건지고 다시는 카메라를 잡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영원히 내 폰에 저장.....
저리비켜 종이쪼가리야..ㅠㅠ
내 두번째 베스트 작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 너무 하얀거 아닙니까 ㅠㅠ
두부두부 하더니 진짜 무슨 순정만화에서 바로 튀어나온 비쥬얼....
가..가지마...앙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모든 등장인물들이 다함께 인사를 하고 무대는 끝이 났습니다.
아쉽게도 사진은 진~~~짜 진짜 많이 찍었는데..
건진게 이정도 뿐입니다. ㅠㅠㅠㅠ
그나마 포커싱 잘 맞고 안흔들린 사진만 뽑으니 100장이 넘는 사진중에서 딱 이거 나오네요.
심지어 동영상 찍느라 사진 많이 못찍은건데 동영상은 삼각대가 없어서 보고있으면 멀미가 나요.
그정도로 흔들립니다.
내가 수전증이 있을 줄이야..ㅠㅠ
제 인생 최초의 무대경험이었고, 진짜 다신 못잊을 추억인것같습니다.
좋아하는 아이돌을 실물로 보는게 이런 느낌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고 진짜 다현이가 싸인한 농구져지를 사서 손에 넣었을때의 그 행복함은 설명도 못하겠네요.
그냥 진짜 탈없이 계속 잘 활동해서 나중에 트와이스만의 콘서트가 뉴욕에서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그럼 반드시 또 갑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이상으로 KCON 뉴욕 후기를 마칩니다..
긴글 읽어주신 분들 다 감사하고
흥해라 트와이스! 흥해라 다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