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보니 참 어이없는 글이 올라왔습니다만...
일단 맨날 여자편 드는 애니까 그런 애를 욕하는 글은 아무리 얼척없더라도 베스트를 보내주시는 게 오유의 수준인가요? 흠 좀 무섭군요.
미안해요=_=이런 말은 좀 심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들 그렇게 생각하진 않겠지요.
저는 그동안
한국여자들의 실체를 알아라
여자들은 왜 남자한테만 돈쓰게하나?
외국갔다온 여자들은 다 걸레다
이런 글들을 오유에서 무수히 봐 왔습니다.
그리고 그런 글에는 일단 싸움에 뛰어들어 봅니다.
그런 의견에 동의하거나 침묵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얼마 전에는, 남자에 비해서 여자는 생각하는게 많이 모자라다는 댓글이 시퍼렇게 된 것도 봤습니다.
버나드 쇼 등 여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졌던 사람들이 남긴 여자를 부정하는 말들을 명언처럼 써 놓은 것들도 봤습니다.
바보들의 지지를 아무리 많이 받는다고 그 의견이 정당해지지는 않습니다.
동시에 바보들의 반대를 아무리 많이 받아도 그 의견이 부당해지지는 않습니다.
제가 너무 싸잡아서 내 글에 반대날리면 병신 이런 뉘앙스로 댓글을 달아서
중립적인 분들도 이거 너무 오만한 거 아닌가, 하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을 수는 있습니다.
그건 미안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결코 여자라서 이렇다, 혹은 남자가 물리적인 힘이 드는 일을 더 하는게 역차별이다,
이런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물론 성별이 차이이니만큼
남자가 더 자주 저지르는 실수와 여자가 더 자주 저지르는 실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남녀 구분없이, 사람이 못된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이 못된 걸 여자라서 그렇다고 손가락질하신 적 없으신지요?
혹은 여자 입장에서는 별로 이상하지 않은 일인데, 이해를 못 해서 이건 이상한 일이라고 매도하신 적 없으실까요?
없다고 말한다면, 그동안 베스트나 베오베에 올라왔던 여자 까는 글(예를 들어 한국여자들의 실체를 알라 같은 글) 에 그런 댓글을 안 다셨거나
양심이 없으신 분일 겁니다.
오유가 남녀평등을 지향하긴 하지만 꼴페미에게 관대하지는 않다구요?
글쎄요, 감히 말씀드리지만 여자들은 군대갔다온 남자를 이렇게 우습게 본다! 하고 합성한 글을 올리는 것이
정말 남녀평등을 지향하고 있는 건가요?
물 18.5리터는 18.5 킬로그램입니다.
여기서 여자가 남자보다 왜 약하냐? 서구 여성들은 자기가 남자보다 약하다고그러면 싫어한다? 이러시는 분들
여자랑 힘으로 싸워서 진다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실 분들은 과연 얼마나 계실까요?
성별은 차이이고 그건 인정해야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남자들한테 일을 다 몰아주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처음에 단 제 댓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자가 더 잘 할 만한, 신경 많이 써야하고 귀찮은 일들은 자기 앞에 떨어지는 일들이 아니라도 여자한테 부탁해도 괜찮은 겁니다.
서로 차이를 고려해서 분담하는 것이 진짜 평등이 아닐까요?
저는 작은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여자직원이라 커피를 타야 한다든가, 회식자리에서 여자가 따르는 술이 맛있다든가
이런얘기는 하지 않으시는 점잖은 분들입니다.
하지만 그런 사내 문화가 아직 남아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저는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 남편 되실 분은 데이트할때 남자만 돈을 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지도 않고
아직도 그런 문화가 남아있는 사회에 대한 피해의식을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
저는 사실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여성의 위상이 급격히 상승했다고 해도, 아직 이런 문화가 남아있습니다.
단지 여사원이라 커피타고 승진느리고 이런 것만이 아니라
이런 문화가 지속되면 상대적으로 가벼운 일만 맡게 되는 여자에 비해서 남자의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40대 50대 되어서 부장급 이사급에 올라갈 수 있는 기혼 여직원이 없는 사회
7년차가 되어도 여직원은 평사원인데 남자직원은 승급을 하고 있다면
그 여자들을 부양하는 남자는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양성평등이라는 것은 같은 계급 내에서 성별로 나뉘어져 밥그릇뺏기 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성별의 차이에 따른 특성을 고려한 업무분담에 불평하기보다는
그걸 합리적으로 배치하고 배려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오유에서 이 글이 베스트를 가기는 힘들겁니다.
얼굴도 모르는 여자에 대해서 인신공격을 한 글은 베스트를 갔지만요.
그래도 말했듯이
한국여자들의 실체를 알라느니, 여자는 남자에 비해 생각이 모자라다느니, 하는 글들에 추천을 몇십개씩 날리는 바보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한다고
이 글이 틀린 글이 되지는 않습니다.
병림픽 잘 하시기 바랍니다.
그녀의 입술은 맛있어, 입술은 맛있어님의 말:
추신수 아내라니
그녀의 입술은 맛있어, 입술은 맛있어님의 말:
난 저것보다더 잘 할 수 있는데
그녀의 입술은 맛있어, 입술은 맛있어님의 말:
정작 남편이 없군
그녀의 입술은 맛있어, 입술은 맛있어님의 말:
남편을 돈주고 사야하나
Si, Lindoro mio sara님의 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녀의 입술은 맛있어, 입술은 맛있어님의 말:
얼마지?ㅋㅋㅋ
그녀의 입술은 맛있어, 입술은 맛있어님의 말:
남편이 전부 품절이야
그녀의 입술은 맛있어, 입술은 맛있어님의 말:
재입고는? 시밤바
Si, Lindoro mio sara님의 말:
ㅋㅋㅋㅋ
Si, Lindoro mio sara님의 말:
재입고되면 가격올라감
Si, Lindoro mio sara님의 말:
ㄷㄷ
Si, Lindoro mio sara님의 말:
아시발
그녀의 입술은 맛있어, 입술은 맛있어님의 말:
아냐
그녀의 입술은 맛있어, 입술은 맛있어님의 말:
중고품인데?
그녀의 입술은 맛있어, 입술은 맛있어님의 말:
프리미엄이 붙나 ㅋㅋㅋ
그녀의 입술은 맛있어, 입술은 맛있어님의 말:
이른바 경력사원우대/
그녀의 입술은 맛있어, 입술은 맛있어님의 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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