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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11771
    작성자 : 나를잊지마
    추천 : 100
    조회수 : 7061
    IP : 112.184.***.215
    댓글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1/29 14:49:59
    원글작성시간 : 2011/11/29 13:23:09
    http://todayhumor.com/?humorbest_411771 모바일
    (오유의 저주) 난 너희들과 다른 쏠로다!
    음슴체? 그딴거 늙어서 그런지 잘 못하니까 이해좀...굽신굽신....글 길어요~

    세월은 거슬러 6년전... 크리스마스를 100일로 맞추려고 너와 난 사귀면서도 정식 사귀는건 아니다...
    하며 사랑을 키워나갔지. 5년간 너희 부모님께 사귀는걸 말못하며 이젠 결혼을 생각해서인지..
    1년전에 너희 부모님을 찾아갔었어. 처음 낯을 가리는 성격때문에 아무말 못하고 그저 고개만 끄덕이며
    밥도 못얻어먹은채 돌아나왔고, 그 이후 친해지기 위해 한달에 2~3번씩은 너희집에 찾아가곤 했어.
    처음엔 반대를 하시던 부모님들도 점차 나를 인정? 해주는거 같았어... 이 사건이 터지기 전까진...

    어느 저녁 너희집에서 밥을 먹으면서 조심스레 상견례를 하자고 말을 꺼냈지.
    그때 알았어야 했는데.... 아버님은 우리 아빠가 안계시다는 이유로 상견례엔 어머님만 내보내신다고...
    그래...그건 이해했어....상견례때도...어머님은 결혼전이라도 같이 살면 되죠 이렇게 말씀하시고..
    날짜를 잡는다고 하시면서 우린 좋게 끝냈지...
    그때까지 우린 새집 꾸밀 계획까지 세워놨었잖아. 하~
    너와 어머님이 철학관을 갔는데....그 찢어죽이고 싶은 철학관 말 한마디에 우린 더이상 만나지도..
    연락하지도 못했자나. 아버님은 널 매일 헤어지라고 만나지말라고 정신교육 시키고....
    나한테는 너 만나면 너희 어머님과 너 머리깍아버리고 집밖으로 못나가게 한다 하셧지...
    난 그때도 희망을 가졌었나봐..... 그 있잖아....드라마 보면 부모님들이 반대해도...
    서로 꿋꿋이 버티면 자식이기는 부모님 없었잖아....
    근데 우린 아니였나봐.... 내가 너 힘들다고 약해진다고 해서 서둘러 철학관 몇곳을 돌아다녀
    확인해보고( 가본곳 다 궁합괜찮다고함 ) 부모님께 앞으로 잘하겠다고 편지까지 써서 너희집을 찾아갔지
    날 보자마자 내 멱살을 잡고 집밖으로 쫓아내시고... 널 데려다 때리고 물건 던지고....
    난 밖에서 비명소리라도 들리면 들어갈 준비하면서 기다렸었지. 그때 대문이 열리며 니가 뛰어가더라.
    어머님은 너 잡으러 가시고... 갑자기 머리속에 그려진거야...그래서 난 반대길로 차까지 뛰어가니
    니가 있엇어... 바로 차문을 열고 타니 어머님이 도착하셧지. 문열라고 내차를 잡고 소리치시길래
    난 널 살리고 싶은 마음에 출발을 했는데 나중에 부모님이 날 뺑소니로 신고하신다했지..ㅠㅠ
    그래 어찌되었건 너와 난 야반도주를 했어 신발도 못신고 나온 널 데리고...

    전화기엔 불이나게 전화가 와서 껐자나... 그리고 떨고있는 널 데리고 여관에서 숨어있엇지...
    그때 내가 너한테 물었자나...이렇게 도망가서 살자...안되면 애라도 낳자...안되면..혼인신고부터하자.
    넌 안된다고...직장도 그만둘수없고 집이랑 인연끈지도 못한댔자나...ㅠㅠ
    내 전화 문자메세지엔 아버님의 욕으로 가득차있고 음성메세지에도 욕하시고... 심지어 우리 엄마한테
    찾아가서 죽이신다고...내 직장와서 행패부린다고...나 피말려 죽이신다했자나... 혹시 그럴까 햇지만
    진짜 그러실분인거 너도 알자나...그래서 넌 나 피해보면 맘아프다고 2틀후에 다시 집에 갔지....
    넌 또 도망갈까봐 아버님은 니 방문도 못으로 박아놓으셧고....핸드폰 통화내역뽑고...
    심지어 피임약까지 먹게했자나..... 난 그런 부모님 이해못하겠어....그거에 수긍하는 너도 이해못하겠고
    지금까지 그리 살아왔다고 넌 괜찮다했지만 정말..... 우리 도망갔을때 우리엄마는 데리고 오라했자나.
    엄마가 숨겨주겠노라고.... 너무 너네 부모님을 안좋게 보이겠다 ;; 하여튼 넌 집에갔고 연락하면 
    다 죽인다는 엄포에 나도 우리가족이 걱정되고 너도 걱정되서 당분간은 조용히 있을려고했어.

    근데 엊그제 나 너무 가슴아팠어. 카톡으로 다 오빠때문이라고...오빠가 그렇게 안했음 우리가족 
    난리 안났을꺼라고....그말듣는데...진짜...눈물나오더라... 나 너랑 그렇게 헤어지고 밥도 못먹어
    냄새만 맡아도 토할거같아도 참고 있엇는데 너한테 그런말 들으니 니가 얼마나 힘들어 하고 있는지
    생각나서 또 울었어....내가 같이 도망나와있을때 얘기했지...그래 다 못하겠으면 너네 부모님 
    돌아가실때까지 기다린다고...그때라도 우리 사랑하자고.... 우리 같이 기다리자고 했자나.
    나 기다릴수있어.... 그깟 몇십년? 단 하루를 살아도 너와 살고 싶어.
    너가 너무 힘들어해서 연락안하려고 번호도 다 지웠는데 계속 카톡 울리나 쳐다봐...ㅠㅠ
    나때문에 너희 가정이 난리난건 정말 미안한데...나 맘아프게 하지마...기다릴거야...
    더이상 어떻게 해볼것도 이젠 없지만....아직 기다리는건 남았으니깐....
    너도 나랑 헤어지는거 싫자나...아직 서로 사랑하자나...너도 어제 연락안해야 나한테 피해안갈건데
    하면서도 계속 말걸고 싶다 했자나.... 그러니까...우리 기다리자... 그동안 뭐 좋은사람 만나면
    행복하길 빌어주겠지만....지금으론 기다릴게...
    우리 헤어졌지만.......아직 보이지 않는 끈이 있다고 믿어....
    그래서 난 쏠로지만....오유쏠로는 아냐~
    난 너희들과 달라...난 아직....사랑하는 사람이 내 머릿속에 내 가슴에 내 심장에 있으니깐....
    그녀도 날 아직 생각하고 있으니깐.....사랑해 ㅎㅇ! 사랑이 떠나가면 밥은 못먹더라....ㅠㅠ


    여기까지 읽으신분은 추천해주세요 그녀 베오베만 보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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