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정성들여 쓴 글이 날아갔어요...
하아.. 그래서 다시써요 ㅠㅠ
제가 여름에 아는분께 들었던 내용입니다.
듣고 쉽지만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공유해봅니다 ^^
無念無想님의 글과 약간 중복될 수 있지만 슬며시 피해가는 내용도 있기 때문에 두 글을 같이 읽으면 더 도움이 될거같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사진을 구성하는 것들이 많이 있겠지만 비중의 2/3 이상이 구도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노출, 색감 등등 여러가지가 많지만, 그정도로 주용하게 생각한다는겁니다.
저는 그 구도를 잡는 과정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제가 한 말이 아니고, 누가 한 말을 옮겨 적는거지요 ㅋ
서두가 길었습니다.
예를 길을 가다가 들어 엄청나게 예쁜 꽃이 눈에 띄었습니다.
당연히 카메라를 꺼내 들어야겠지요. 한 손에 카메라를 들고 눈으로만 그 꽃을 바라봅니다.
가까이 가서 보기도 하고, 한걸음씩 옆으로 가면서 보기도 하고 앉아서 보기도 하고 꽃 뒤편에 가서 보기도 합니다. 필요하다면 양손 네 손가락으로 사각형을 만들어 그 안에 꽃을 넣어보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그 꽃이 가장 예뻐보일때! 가 있을겁니다.
그 상태로 안정된 자세를 취합니다. 자세는 無念無想님의 글에 나와있으니 패스!
그리고 손에만 들고있던 카메라를 이제 눈앞에 가져다 대고 화각을 조절합니다.
찍을 대상이 사람이라면, 위 내용을 시행하기 전, 우선 그 사람과 친해져야 하겠죠.
사람을 카메라 앞에 세워놓고 이리저리 바라본다는건 여간 뻘쭘하게 하는게 아닙니다.
친해진 상태라면 이미 그사람이 가장 잘 나오는 각도가 대강 감이 잡힌 상태일것이며 카메라를 들고 그 각도를 찾는다 해도 그 사람이 덜 뻘줌할 수 있으니까요. 간단한 농담같은걸 하며 굳어있는 표정도 웃게 만들어 둘 수 있고요.
만약 항상 뛰어다니며, 사람에 따라 표정이 시시각각변화하는 어린이들이라면, 친해지는 과정이 더욱 필수적입니다. 어린이들은 친하지 않은 사람한테 절대 다가오지 않거든요. 웃지도 않구요. 그렇게 구도를 잡았고 자세를 잡았다면, 반셔터를 누르거나 초점링을 돌려 초점을 잡아야 합니다.
초점을 잡고 나서 절대로 1초라도 뜸을 들이시면 안됩니다. 셔터를 잡는 순간이 바로 찍어야 할 타이밍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 몸은 항상 미세하게나마 움직이고 있습니다. 셔터를 잡고 기다렸다는건 우리 몸이 움직였다는것이고, 다시말해 초점이 틀어지게 되었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초점이 맞았다는 소리 (띠릭)이 난 직후에 셔터 소리(찰칵)소리가 나야 합니다.
위 내용은 SLR, 똑딱이, 하이엔드, 중형, 대형 모~든 카메라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요약
눈으로 구도잡고 카메라로 찍는다.
초점잡고 바로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