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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유인들? 나는 27.1 모쏠 sands임. 근본적으로 뭔가 옆구리에 한개 없으니까 음슴체 씀.
모래라고 읽지마셈. s and s인거다... ss인거지... 썅에스... 이런거도 아니야..
아무튼 나의 유일한 취미는 먹는거 + 커피임.
나는 중학교때부터 커피를 마셨음. 아마 내가 커피를 안마셨다면, 헤비스모커나 알코홀릭이였을거라 생각됨.
아무튼 난 커피를 아주 좋아함. 이런여자 괜차늠? 괜찮으면 데려가좀.
아무튼 나같은 커피흡수자들은 커피값을 도저히 감당할수가 없음.
그래서 일~이년전부터 음료와 디저트에도 관심을 갖고 홈베이킹과 홈카페 구축에 힘을 쓰고있었음.
물론 동생비글은 커피에 미쳤다며 비웃었음......
일단 볶은 커피를 사다 마시면 편하긴 한데..
내맘에 맛는 맛을 먹을수가 없고.
두번째는 재미가 없고.
일단 시간이 지나면 맛이없고...
여차저차해서 내가 직접 볶아 먹는 것을 계산해보니
3인(엄마.아빠.나)이 하루에 250ml 2잔씩 매일 마실경우(60일) 2달에 2kg정도의 원두(25,000원-원두마다 천차만별)가 소모되며
인건비를 빼고 한잔에 69.4원이라는 계산이 나옴.
매우 싼편이지만, 내 인건비가 3000원정도 나올거 같다는 생각도 듬ㅋㅋㅋㅋㅋㅋ
솔까 처음에는 잘못볶아서 담배맛이나는 미친 커피도 먹었지만....지금은 노하우가 생겨서 메이커 뺨치는 커피를 마시고 있다고
자부할수 있음.
많은 오유인들이 건전하고 밝은 헤비커피홀릭의 길을 걷길 원하는 마음에서 썰을 풀어보았음...절대 오덕같은 수준은 아님. 물론 난 이미 만화책오덕이긴하지만.
커피를 노티나는 아저씨들의 취미라고 생각하면 곤란함. 아메리카노로 시작해서 라떼같은 고급?달달이들도 가능함.
그냥 소형 그라인더(만오천원부터~)하고 드리퍼(천오백원부터~)정도만 갖추면 시작할수 있음. 다들 물주전자는 있지않음???
단 시작이 이렇다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은 언제나 백만원이 넘는 커피머신이라던가... 로스터라던가.....쿨러라던가...ㅋㅋㅋ
아무튼 원두입문들은 일단 집근처 카페에서 볶은 원두를 사다가 핸드드립(내리는거)을 먼저 시작하고
원두값이 감당이 알될때에 로스팅(볶는거)을 추천함.
어쨌든 이런 순으로 가게되있음...
.
.
.
암튼 오늘 휴일이라 쉬고싶은데 커피는 마셔야 하니까... 땀흘려가면서 커피 볶음.
150g씩 4회를 볶아서 600g을 볶았음.
볶는 방법은 천차만별인데 내가 후라이팬, 뚝배기, 냄비, 양면후라이팬, 오븐 다 시도해본결과
집에서 안쓰는 "밑판이 매우 두꺼운 스테인레스 깊은 팬"정도가 적당함. 두껍고 무거운 유리뚜껑이 있다면 딱임.
(압력과 수분을 줘야하기때문에 간간히 뚜껑을 덮어줘야해서 뚜껑은 필수임)
그게 바로 스테인레스 압력밥솥임.
코팅팬은 코팅이 벗겨지고, 미분이 타면서 매우 안좋음... 스테인레스는 한번 달궈지면 온도가 지속적이고 타지도 않음.
(일단 이부분에서 뚝배기가 좋긴한데 뚝배기는 마구 휘저으면서 볶기가 어려움)
항상 냄비밑면넓이의 80%의 양을 볶으셈. 많이 넣으면 속까지 익질 않고 적게 넣으면 잘 탐.
나무주걱으로 계속 휘젓고 열이 오른다 싶으면 뚜껑을 덮어서 흔들어주고 다시 휘젓고 뚜껑덮고 흔들고 해야함.
다 볶았으면 재빨리 채망에 쏟아서 선풍기 앞에서 식힘. 쉴세없이 주걱으로 열기를 빼주면 완성임.
그리고 나면 방안에는 매케한 연기와 흩날리는 미분으로 부엌이 거지꼴이기 때문에 엄마의 등짝스매시가 예상되므로
어머님이 꼭 장시간 외출하실때 하시기 바람.
로스터기없이 한번 볶으면 1kg를 볶는다는 분의 글을 봤는데 .. 그분은 진짜 대단한거임.
난 여자니까 600g으로 타협 봄. 그래도 압력솥 들고 흔들어야해서 보기에는 조신하지는 못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썰이 길었고, 폰사진으로 결과물을 보여드리겠슴.
모두모두 싸고 맛있는 커피를 많이많이 먹길 바람. 안생기겠지만... 커피는 생기니까....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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