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왠/웬
왠- 왠지(왜인지의 준말)로 쓰이며 왠 혼자로는 쓰이지 않는다.
ex)왠지 모르게 베스트에 갈 것만 같아
웬- 어떠한, 어찌된이라는 뜻으로 대표적인 말로 '이게 웬 떡이야','웬일이니?' '웬만해선' 등으로 쓰인다.
이 경우에는 왠지 이외에는 다 웬으로 쓰인다.
ex) 왠일인지(x)→웬일인지(o)
② 안/않
'안'은 하지 않는다라는 뜻의 '아니'의 줄임말이고,
'않'은 그렇지 않다는 '아니하다'의 줄임말이므로
'않하고'는 '안하고'로, '않 돼, 않 된다'는 각각 '안 돼, 안 된다'로 써야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 '안'인지 '않'인지를 구분할 때는 '안'이나 '않'을 가려보면 된다.
그걸 빼도 말이 되면 '안',
(예) 안먹어, 안해, 안돼, 안아파, 안줘, 안좋아, 안하니?
※정확히 하자면 '안' 다음에는 띄어써야 맞습니다.
'안'이나 '않'을 뺐을 때 말이 안 되면 '않'을 써야 한다.
(예)않고, 않으니, 않아서, 않다, 않을래, 않니, 않는, 않게
위의 (예)의 '않'을 가리면 전부 말이 안 됩니다.
또, '않'다음에는 전부 붙여서 써야 합니다.
③ 어이없다/어의없다
이건 '어이없다'가 맞습니다.
④ 낳다/낫다/났다
'병이 낳았다'로, 아이를 출산하거나 어떤 결과를 이루었을 때는 '낳았다'가 맞춤법에 맞는 표현이지만,
병이나 상처 따위의 몸의 이상이 없어지다라는 의미를 나타낼 때는 '낫다'가 바른 표기 입니다.
병이 나으면(o), 병이 낳으면(x) 병이 낫으면(x) 병이 나았다(o) 병이 낳았다(x)
이게 더 낫다(o), 이게 더 낳다(x)
'났다'라는 표현은 과거표현 할 때 쓰입니다.
'무엇이 나다'의 과거라고 보면 되겠죠
여드름이 나다. -> 여드름이 났다(o) 여드름이 낫다(x)
병이 나다 -> 병이 나았다(o) 병이 났다(x)
⑤ 오랜만에/오랫만에
이건 오랜만에가 맞습니다. 오랫만에는 없는 표현
⑥ 금새/금세
이건 '금세'가 맞습니다. ex)금새 달아났다(X)→금세 달아났다(O)
⑦ 며칠/몇일
어느 경우에도 '며칠'이 바른 표기입니다.
⑧ 안 돼,안 된다/않돼,않된다(다른 표현으로는 안해,않해,안한다,않한다도 있음)
'안돼, 안된다'가 맞습니다. '않'으로 쓰려면 하지 않는다. 이런식으로 써야함.
⑨ 어떡해/어떻게/어떻해
'어떡해'는 '어떻게 해'의 줄임말 입니다. '어떻해','어떡게'라는 표현은 쓰이지 않습니다.
어떡해는 문장의 맨 끝에만 쓰거나 단독으로 써야합니다.
⑩ 로서/로써
'-로서'
지위나 신분 또는 자격을 나타내는 격 조사
ex)학생으로서, 선생으로서 등등..
'-로써'
[조사]
1. 어떤 물건의 재료나 원료를 나타내는 격 조사.
2. 어떤 일의 수단이나 도구를 나타내는 격 조사.
3. 시간을 셈할 때 셈에 넣는 한계를 나타내는 격 조사.
ex) 콩으로써 메주를 쑤다, 일함으로써 보람을 느낀다
⑪ ~데/~대
~데:과거 자신이 직접 경험한 사실을 타인에게 전할때 사용
~대:누군가의 말을 타인에게 전달할 때 사용
ex) 금강산은 경치가 좋데(~더라와 같은 의미)
금강산은 경치가 좋대(~라고 하더라와 같은 의미)
⑫ 돼/되
돼는 '되어'의 준말이라고 인식하면 쉬움.
다른 방법으로는 돼/되가 들어갈 자리에 해/하 를 넣어보면 알 수 있다.
ex) 얼마나 됐나? -> 얼마나 했나?(자연스러움), 얼마나 핬나(fail)
ex2) 커서 뭐가 될거니? -> 커서 뭐가 핼거니?(fail), 커서 뭐가(무엇을) 할거니(붙어있는거만 자연스러우면 됨.)
문장 끝에 자주오는 것은 대부분 '돼'라고 보면 된다. 하면 돼(o) 하면 되(x)
~되의 쓰임은 따로 있다.
1. 대립되는 사실을 잇는 연결어미 ex)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2. 어떤 사실을 서술하면서, 그 뒤에 조건을 붙일때 ex) 밖에 나가서 놀되, 너무 늦게 들어오진 마라.
⑬ 띠다/띄다
띠다:어떤 성질을 가지다. ex)초록빛을 띠다
띄다는 눈에 띄다, 한 칸 띄다. 이정도만 쓰임
⑭ 틀리다/다르다
틀리다의 뜻이 셈이나 사실따위가 그르게 되거나 어긋나다 라는 뜻인데요,
일상에서 쓰는 대부분은 다르다가 맞다고 보면 됩니다.
ex)가격이 틀리다 -> 가격이 다르다
생각이 틀리다 -> 생각이 다르다
등등.
⑮ 하므로/함으로
'하므로'는 동사 어간 '하-'에 까닭의 뜻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므로'가 붙은 말이고,
'함으로'는 '하다'의 명사형 '함'에 조사 '으로(써)'가 붙은 형태입니다.
'하므로'는 '하기 때문에'란 뜻이고 '함으로'는 '하는 것으로(써)'란 뜻입니다.
또한 '하므로'에는 '써'가 결합할 수 없지만 '함으로'에는 '써'가 결합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1) -하므로
ㄱ. 그는 부지런하므로 잘산다.
ㄴ. 그는 훌륭한 학자이므로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다.
(2) -함으로(써)
ㄱ. 그는 열심히 공부함으로(써)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한다.
ㄴ. 그는 열심히 일함으로(써) 보람을 느낀다.
(1)의 '-하므로'에는 '써'가 붙을 수 없지만 (2)의 '-함으로'에는 '써'가 붙을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둘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함으로써'의 '써'는 생략될 수 있습니다.
(3) ㄱ.*그는 부지런하므로써 잘산다.
ㄴ. 그는 열심히 일함으로(써) 보람을 느낀다.
이상 독서실 알바중에 할짓 없던 드리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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