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귀찮음을 이겨내고 겨우겨우 정리했네요.ㅋ
연게에 청하팬이 많이 없지만 그래도 한번 적어봅니다.
오후 7시 사인회 일정이였고, 대략 6시에 현장에 도착했어요.
지역 문화회관 같은 곳인데 도서관도 있고 그래서 사인회 온 사람외에도 공부하는 분들도 많았어요.
자리표 뽑는데 직원분도 해본적이 별로 없으신지 어색해 하시고 서툴러서 윗분이 오셔서 엄청 서두르시더라고요.
그렇게까지 서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어디나 윗사람들은 비슷하구나 했어요.
대부분 그때 질문적을 포스트잇도 같이 나눠줘야 되는데 그분이 서두시는 바람에 그냥 넘어가서 제가 "포스트잇 안주세요?' 했더니 "아~" 그러시더라고요. ㅋㅋ
전 바로 받아서 질문적고 커피 마시러 내려갔는데 그사이에 아마 따로 나눠 주신 모양이에요.
자리는 55번 이였는데 한줄에 14명이라 4번째줄이였고 공간이 넓지 않아서 꽤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어요.
역시나 대포분들 엄청 오셨더라고요. 장비에 엄청 투자 하신 분들 보면서 저게 덕심이구나 했어요.ㅋ
앞에 한분은 중국분이신데 이것때문에 왔을까 싶었는데 막상 질문은 못했어요. ㅋ
제 차례 올때까지 자리가 적당해서 옆쪽에 삼각대 편 대포분들 셔터소리에 저까지 엄청 찍었네요.
쭉쭉 지나가서 저희 줄 순서가 되서 앞쪽으로 이동했고 매니저분이 사인받을 위치랑 질문 내용 확인하고 핸드폰 확인하고(사인하면서 사진찍지말라고) 기다렸다가 제 차례가 돼서
자리에 앉아서 질문지 보여주면서 대화시작.
질문지 ' 단독 콘서트 하게 되면 해보고 싶은 무대가 있다면 뭔지?'
청하 (이하 청) : "어~ 있어요. 있는데"
나 : "비밀?"
청 : "비밀은 아니고... 아예 댄스를 더 확실히 보여드리거나, 음~ 힛더스테이지 처럼. 그보다 더."
나 : "연말에 한번 하면 되겠네요 ^^"
청 : "헥~ 벌써? ㅋㅋ"
나 : "기대할께요~" "사실 책 한권 선물해주고 싶은게 있었는데 혼자 살다보니 집안일 하느라 늦게 출발해서 못들렸어요. 다음에 한번 더 보게 되면 그때 꼭 선물할께요"
청 : "네~ (사인하다가) 선물 안해도 되요. ㅎㅎㅎㅎ 아껴요~"
나 : ";;; 그렇게 혼자살기 어렵지 않아요 ㅠㅠ"
청 : "^^ 꼭 또 봐요."
나 : "네, 또 봐요"
여기까지 대화 였네요.
제 앞앞에 어린 친구가 엄청 궁금한게 많았는지 생각해온 얘기가 많았는지 오래 얘기하길래 저까지 오래하기가 좀 미안해서 최대한 하고 싶은 말 몇마디하고 지나갔네요.
그리곤 내려와서 다시 사진 열심히 찍고 혼자다 보니 팬서비스 같은거 할 시간이 없어서 중간에 팬이 준 화관쓰고 포즈 두개정도 취하고 마지막 사인하고 나서 나와서 얘기 몇마디 하고 포즈 몇가지 하고 끝났네요.
팬사인회는 또 처음인데 초반이라 경쟁률이 낮았나봐요. ㅋㅋ
다음번엔 콘서트 한번 가고 싶네요.
다들 청하 많이 사랑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