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쓴글인데.. 공감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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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_-;;;
왜벌써부터 그리울라고하냐-_-
교복입고 다니던시절-_-;;
교복입고 용감했던 그때그시절.ㅋㅋ
이제 몇년더흐르면 더 그리워질지모르지.
아니
완전몇십년흐르면 내가 교복입었던때를 잘기억못할지도모르지.
겨울에 학교에서.
애들이랑 수업시간에 떠들다 복도에나가서
덜덜 떨던것도 생각나고.
0교시부터
부랴부랴 잠들어서.
3교시에일어나서.
자습시간에 몰래나가서
3학년의 특권을 누리며(=1,2학년 새치기해서 맨앞으로 가서)
급식을먹고-_-;;
(3교시 끝나고 점심시간인데 3학년은 30분 자습하고 점심먹으러 가야함;;
선생님들이 지키고 있으나 우리는 몰래 잘도 나감)
3학년애들 내려와서 밥먹을때면(=딴 애들 30분 자습 착실히 하고 밥먹으러 오면)
애들이랑 우르르르르
몇백원씩모아서 아차차를 먹었고.(아차차는 매점에서 젤 싼 아이스크림.)
바깥공기를 맞으면서
괴스러운얘기들도 많이했고...
그렇게 놀다보면 어느새 종쳐서
5층까지 켁켁거리면서 올라갔고-_- (우리교실은 5층)
또다시 잠의세계로 들어가서.
6교시까지 잔다음에
7교시안하고 집에가기.
아니면 "정의분식"가서 배터지게먹기.
그리고 이에낀 고춧가루빼기-_-;
으아생각난다진짜.
아직내가 고등학생이긴하지만..
그래도 이제 졸업하면 사회인이 되겠지.
약간 겁도나지만.
인간은 적응능력이 아주아주 뛰어난거같다.
특히 나-_-;;;
체육시간에 런닝화신고
쨍쨍내리쬐는햇볕아래에서 국민체조한것도.
고1때 첫 점심시간에
밥빨리먹겠다고
동예(친구이름임) 손잡고 뛰다가 얼음판에서 넘어져서..
스타킹다나가고-_-
완전 구멍나고
무릎에서 피가 촬촬흐르고-0-
그렇게 피나고있는데
좋아서 웃으면서 먹던점심.
웃느라 밥도 제대로 못먹던점심.ㅋ
갑자기 14kg가 찌고-_-
점심시간이 제일행복했던 나.
전교1등을하기도했고.(성적이 아니라 급식실 간 순서를 말하는 것임-_-)
밥먹으로 갈때진짜 눈은
멋진활력소(=멋진남자)를 보았을때랑 거의똑같은수준으로
반짝반짝-_-
아니다-_-;
번쩍번쩍.ㅋㅋ
생각하니까
먹고싶다 비빔밥...그리고 설렁탕 (급식 메뉴중 가장 맛있음)
가끔나오는 요쿠르트 훔쳐먹기. (한사람당 한개씩 밖에 안주지만 우리는 더 먹었음;)
2학년때도 너무너무 즐거웠었는데
야영할때도 재밌었고
하나하나 쓸라면-_-
-_-;;
끝이안보여
이럴줄알았으면
사고도 칠껄-_-
그럼더 그리웠을지도-_-;ㅋㅋㅋㅋ
말도안되는소리 또 하고-_-;ㅋㅋ
교복입었을때도 교복이 엄청좋았지만.
앞으로 엄청입고싶을꺼같다.
교복입으면 엄청용감해지는데-_-;
실내화신고집에도 가고.
진짜 미친자처럼 명동까지 간적이 -_-;;;;;(실내화 신고 교복입고 명동갔다는얘기;)
구두가너무싫어서
교문앞엔 오부장(학생주임)이 떡하니 지키고있을때면
잘못한것도 없는데
괜히 돌아가고-_-
그러고 보니까
실내화신고 집에 가는데 오부장한테 걸려서.(실내화 신고 실외다니면 안됨-_-)
없는눈썹휘날리면서 도망친적기억난다.ㅋㅋ(친구는 눈썹을 밀었음;)
후후 재밌었는데.ㅋㅋ
비오늘날은 쓰레기봉지를 옷처럼....
그리고
모자까지만들어쓰고.
안전하게 집까지 오곤했었는데.. (파란 쓰레기봉지를 머리끝부터 뒤집어 썼음-_-)
그리워진다.
정말.
사소하지만
그래도 커서는 할수없는
이런엄청난행동들.. 또할수있을까??
못하겠지-_-
그리멀지도않으면서
산에 들려서 쉬다가고-_-
쉬는김에 담배도피고.
그러면서 욕도하고.
후훗
지금은 끊었지만.
교복입고 피는담배가 제일맛있을꺼야-_-;
또이상한헛소리하네-_-
아휴.
벌써이만큼이나썼네.
주절주절 우습다.
우스워도 엄청 그리울꺼야
내소중한 친구들.
그리고 내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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