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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11205
    작성자 : 도와주세요Ω
    추천 : 72
    조회수 : 39947
    IP : 203.226.***.78
    댓글 : 1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1/27 22:50:21
    원글작성시간 : 2011/11/27 22:35:44
    http://todayhumor.com/?humorbest_411205 모바일
    도와주세요 사장님께 성폭행(?)을 당한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대학생 여자 입니다 

    도움을 구하고자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상처가 되는 악플은 삼가해주세요..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저는 열아홉 수능이 끝난 후부터 아르바이트를 하였습니다  

    뭐 백화점이나 pc방, 호프집, 식당 등등   

    성인이 된 후부터 집에서 용돈받기가 죄송스러워 틈틈히 알바를 해 

    책값에도 보태고 밥값이나 교통비 그리고 적지만 적금도 들게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알바를 시작하게 된 건 3월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친구의 소개로 하게 된 아르바이트엿는데 음식점 서빙이었습니다  

    다른 식당보다 힘들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사장님이나 어른분들이 좋아서 

    일도 더 즐겁고 편하게 햇던 것 같습니다 

      

      

      

    제 입으로 말하긴 뭣하지맍 일할때면 항상 아르바이트냐는 말은 안들어봣습니다  

    하도 열심히 하고 싹싹하다고 하면서 사장이나 아니면 사장동생이냐 말을 많이 듣습니다  

    (제가 나이에 비해 많이 들어보인단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래서 어른분들이 항상 저에게 가게 에이스라며 너없으면 가게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둥

    저를 많이 예뻐해주셨고 아껴주셨고 귀여워해주셨습니다

      

    저희는 아르바이트 생을 다섯명을 씁니다 (저를 포함해서입니다)  

    남자애는 주방에서 일을 하고 여자아이들은 서빙을합니다  

    남자애 여자애 할 것 없이 다들 친구입니다   

    (동갑이기도 하고 워낙 좁은 지역이라 다들 원래 알던 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알바끝나고 저희들끼리 술을 먹거나 아니면 사장님이 저희와 술을 같이 드시기도 합니다  

    다른 알바들에 비해 확실히 회식이 잦긴 합니다   

    그렇지만 항상 다들 기분좋게 들어갔고 이렇다할 일이 있진 않았습니다만

      

    이틀전, 사건은 터졌습니다 

     

    제가 이번달을 끝으로 개인적인 일로 인하여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장님이 그동안 우리의 정도 있는데 오랜만에 회식을 해야겠다 하셔서 

    저희 가게는 자주가는 횟집으로 회식을 갔는데  

    그날따라 제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평소 적정량을 지키고 필름이 끊겨본 적이 없었는데  

    그날은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이상하게 중간부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몸을 가누지 못한 잘못도 있는데  

    눈을 떠보니 모텔이었습니다   

    그때도 정신이 없었는데 사장님이 집에가야지 ㅇㅇ야, 하면서 저를 일으켜 세우셨고 주섬주섬   

    몇가지를 챙기시면서 저를 집에다 바래다 주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휴대폰이 없어서 사장님이 제 휴대폰으로 전화를 했는데 회식때 있던 친구한테 있는 것 같답니다

    근데 그 시간이 새벽 6시 29분 이었습니다

    저는 헐레벌떡 집에 들어갔고 어떻게 된 일인지 몰라 날이 밝자마자 제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친구집으로 갔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친구도 필름이 도중에 끊겼답니다 

      

    그래서 어제 회식에 있던 아이들한테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새벽 1시가 좀 넘은 시간에 제가 집을 가겠다고 했답니다

      

    그런데 그때 사장님이 ㅇㅇ바래다 주고 나도 들어가겠다, 하시면서 저와 나가셨답니다  

    평소 사장님이 저희집앞에 내려주신 적도 많고 해서 저희집을 모르시는 분도 아닌데  

    어째서 모텔에 갔는지.. 아직도 기분이 많이 불쾌합니다

      

     

    더구나 회식에 있던 친구 이야기를 들어보니 회식때도 

    사장님이 제 옆에 앉으셔서 어깨를 잡으시고 한손은 제 손을 잡고 계셨더랍니다

    (원래 제 옆자리에 앉으시지 않고 저와 마주앉아 계셨었습니다)

     

      

    저희 사장님 결혼도 하셨고 44살이신가.. 그리고 딸아이도 있는 두 아이의 아버지입니다  

    생각을 더듬어보니 제 가슴을 만지시기도 한 것 같고   

    햝으신 것도 같습니다..  

    정말 끔찍합니다 그런데 제가 정신이 없어서 그 모텔이 어디었는지도 모르겠고..

      

     

    토요일인 어제도 알바를 하러 가는 날이었는데 가지 않았습니다   

    홀 관리자분이 ㅇㅇ는 왜 안나오냐고 물어보면 사장님한테 들리게 사장님하고 어제 얘기 다 마쳤다는데요?

    라고 하라고 친구에게 부탁했습니다

    제 계좌번호를 적은 종이와 함께요 (그동안 일했던 돈을 받아야 해서..)

      

      

      

    그리고 어제 저녁 문자가 왔습니다 

    두근두근 정말 떨리는 마음으로 봤는데  

     

     

    ‘입금했다.. 그동안 고생많았고 고마웠다.. 항상 웃고 건강하길 빈다’

      

      

        

    ... 정말 너무 혼란스러웠습니다 

      

    내 기억이 잘못된 건지 어떻게 된건지 종잡을 수도 없고

    지금 이순간도 너무 더럽고 불쾌하고 당황스럽습니다..  

    친구들은 신고하라는데, 부모님이 알게될까봐 겁도나고 사장님은 안그랬다고 잡아뗄 것 같고  

    신고하면 여자만 상처입는다는데.. 두렵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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